[큐레이팅] [알트탭] 무거운 분위기의 심연에서 펼치는 화려한 액션 플랫포머 - 일립스 [4]
[짧리뷰]
안녕하세요 팀 [알트탭]의 김하성입니다!
오늘 알아볼 게임은 ELYPSE라는 2D액션 플랫포머 게임입니다. 그럼 빠르게 한번 알아봅시다!
비극적인 이야기로 파괴된 환상적이고 미스터리한 일립스의 세상 속에서 운명과 맞서 싸우세요
장르 : 액션, 플랫포머, 메트로배니아?
개발사 : Hot Chili Games
가격 : 16,500원
좋았던 부분 : 화려한 액션, 무거운분위기, 빠른 속도감 , 화려한 그래픽, 적절한 난이도, 단순한 스킬구성
아쉬운 부분 : 다회차 요소의 부재, 길 찾기, 짧은 분량, 메트로배니아라고 부르긴 힘든 일자형 진행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해요!
Ori시리즈 혹은 할로우나이트를 재밌게 하셨던 분들
빠른속도감의 액션플랫포머게임 해보고 싶으신 분들
무거운 분위기의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
[긴리뷰]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ELYPSE입니다.
별의 쇄도(대쉬)와 별의 가시(공격)라는 스킬을 이용하여 적들을 물리치고
심연에서 탈출하는 주인공 페이와 조력자 닉스의 이야기를 그리고있습니다.
스토리
두려움이 숭배를 받는 장소인 심연에서는 10년마다 한 번씩 거주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누군가를 제물로 바쳐야만 하는 전례가 있고,
주인공은 이번 제물로 선택되어 심연 속으로 던져지게 됩니다. 주인공 페이는 동굴 속 바위 틈에 혼자서 살아가던 닉스의 환영을 받아
함께 심연속에서 안전한 곳으로 탈출할수있는 포탈을 찾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흥미로운 세계관 스토리와 의미심장한 닉스의 과거사 떡밥들도 게임이 진행됩니다.
빠른 속도감과 호쾌한 액션
이 게임은 크게 대쉬와 원거리공격 2가지 스킬이 있습니다.
게임내에서는 별의 쇄도와 별의 가시라 하며 이는 주인공 일족에게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기술이라 합니다.
별의 쇄도는 대쉬기로 땅 뿐만이 아닌 공중에서도 대쉬가 가능하며 공중대쉬의 경우 게이지 하나를 소모해 땅을 밟아야만 다시 충전됩니다.
별의 가시는 공격기로 여러 적들에게 대미지를 줄수 있으며 공격을 할때마다 게이지하나를 소모해 별의 쇄도를 사용해야만 충전됩니다.
이 능력들은 보스를 잡고 별자리를 따라가면 강화할 수 있으며 대쉬와 공격을 여러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통해 대쉬기를 이용해 이동하는 맵으로 빠른 속도감의 장점을 극대화했고 보스전투또한 여러번 도전해 패턴을 파악하고
그에따라 피하고 때리는 방식으로 소울라이크의 액션과도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무거운 분위기와 화려한 그래픽
심연이라는 게임의 배경에 맞게 검붉은색들을 사용해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그와 잘 어울리는
화려한 쉐이더로 심연의 어두운 분위기속에서 화려함을 연출했습니다. 이로인해 단순한 전투도 더욱 화려하게 보여집니다.
이런 매력적인 분위기와 화려한 액션이 게임을 다시켜는 원동력이 되어줍니다.
아쉬울정도로 짧은 분량
게임이 정말 재밌지만 게임자체가 조작에 익숙해지는 것을 플레이 타임으로 상정하고 만들어진 게임인지 조작에 익숙해지는 순간
플레이 타임이말도안되게 짧아집니다. 지금 수준으로는 3~5시간 정도면 깰수 있을정도로 굉장히 짧지만 처음에는 조작에 익숙해 지기까지의
시간만 해도 3~4시간 가까이 걸렸을 정도이고 전투또한 패턴을 파악하고 리트라이하는 전투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피로감 또한 굉장히 높습니다. 이에비해 익숙해지는 순간 정말 날아다니듯이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익숙해진 이후에는
보스전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맵을 쉽게 넘어갈수 있게 되고 그만큼 플레이타임이 짧아집니다. 한번 엔딩을 보고나면
스피드런을 제외하고는 굳이 다회차를 할 이유가 없으므로 자연스럽게 게임에 손이 안가게 됩니다.
1회차에서는 대부분의 경험을 피로감이 차지하고 2회차부터는 할 이유가 없으니 이 재밌는 게임으로 더 다양한 컨텐츠를 즐겼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메트로배니아인가?
저는 이 게임을 하면서 이런 의문이 들었습니다. "메트로배니아라고 홍보를 하는데.. 메트로배니아는 아닌거 같은데?"
이 이야기를 하기 전에 메트로배니아의 특징을 보자면
하나의, 혹은 여러 개지만 하나의 중심지를 기준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된 거대한 맵을 가지고 있으며,
이 맵 안을 탐색하면 맵이 밝혀진다. 맵은 초 거대 폐쇄공간으로 아무리 용을 써도 그 바깥으로 나갈 수는 없다.
할 수 있는 것은 맵 전체를 밝히는 것 정도. 게임 초반에 갈 수 없을 것 같은 장소는 나중에 새로운 능력을 얻고 나면 갈 수 있게 된다.
이런 새로운 능력은 단순 탐색 뿐 아니라 전투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럼 하나씩 뜯어보자면
- 이게임은 유기적으로 연결된 맵을 가지고 있는가? X
오히려 일자 진행형 구조의 맵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반에는 연결하려는 시도가 보였다면 후반에 가서는 그냥 보이는 길을 따라갑니다.
- 맵을 탐색하면 맵이 밝혀지는가? X
맵이 없습니다. 지도 시스템 자체가 없습니다.
- 폐쇄공간인가? O
플레이어는 심연속에 갇혀있고 빠져나가는게 목표인 게임입니다. 애초에 일자진행형 게임 이기 때문에 절대 나갈수 없습니다.
- 게임 초반 갈 수 없을 것 같은 장소를 나중에 새로운 능력을 얻고 갈 수 있게 되는가? X
게임 초반 갔던 구간을 돌아갈 수 없는 구조의 맵입니다. 새로운 능력을 얻어야만 진행이 가능한 구조이긴 합니다.
- 새로운 능력이 전투에 영향을 미치는가? O
이 게임의 능력은 대쉬기와 공격의 확장이라 전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렇게 봤을때 메트로베니아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새로운 능력으로 못가던 맵에 해금은 일자진행형 구성이므로
불가능한 구조이기 때문에 메트로베니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초반에 능력을 얻고 다시돌아가 맵을뚫는 구조를 보면
메트로배니아로 만드려는 시도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메트로배니아를 기대하고 플레이하셨던 분들은 실망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총평
메트로배니아는 아니지만 2D액션 플랫포머로써는 충분히 재밌게 즐길수 있는 게임입니다.
아쉬운 분량 때문에 더욱더 많은 컨텐츠가 추가되길 바라며
제 점수는 10점 만점에 7점입니다.
[게임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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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ㄷㄷ
전문성이 느껴지는 리뷰...
자세한 리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