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마술양품점을 놔주세요. 그냥... [4]
- 2021.10.11 06:32 (UT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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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이벤트도 그렇고 이번 이벤트도 그렇고 그놈의 친구 돌아다녀서 뭐 하는 건 대체 왜 내는 건가요? 진짜 그 이벤트가 반응 좋고 좋은 거라서? 진짜 그렇게 생각하시면 스스로 매일 같이 해보세요. 해보고 내세요. 제발.
전달 하겠다고 답변은 받지만 그게 이 이벤트의 문제점을 더 늘려서 사람을 꼬접각 세워서 이 게임을 망하게 하는 게 목적은 아니실 거 아니에요.
왜 유저가 운영진이랑 이래도 안 접어? 어? 독하다 독해. 라는 마인드로 게임을 해야하죠? 언제부터 게임이 운영진과 유저가 언제 이 게임을 먼저 망하게 할 것인가 줄다리기 현장이 된 걸까요. 이 게임 RPG 아니잖아요. 노가다만 보면 RPG, 그것도 컴퓨터 RPG... 아니, RPG는 하면 보람이라도 있어요. 이 게임은 보람도 없으니까 RPG보다 못하네요. 거긴 다양하게 뭐라도 해서 노력하면 개선되지만 이건 총체적 난국이에요. 근데 문제가 뭐냐면, 이 총체적 난국에서 안 좋은 점만 뽑아서 총체적 난국 + 아니 사실 이건 함정이었다 + 이게 진정한 지옥이다 + 속았지, 이게 정말 지옥이다. 이걸 반복하고 계신다는 겁니다. 배가 가라앉고 있는데, 왜 더 빨리 가라앉지 않냐고 화내시는 거랑 똑같아요.
어차피 이것도 답변 받아봤자 전달은 하겠다는 답변이실 거고, 결과적으로 개선은 안 될 거라는 거 압니다. 그런데 진짜 정말 이건 아닌 거 같아요. 이것저것 많이 해봤지만, 정말 끊임없는 보람없는 게임으로는 손에 꼽힐 정도예요. 굳이 꼽아보자면, 사람을 건조기에 말려놓고 물 한 방울 떨어뜨리면 그게 일단 수분이라고 나아보이는 것 정도가 이 게임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냥 이 게임은 재미도 없고 보람도 없고 고통은 많아요. 이벤트 뿐만 아니라, 옷을 받아도 속성을 받을 때까지 무한 노가다를 해야하고, 그게 내가 원하는 아이템에 붙을 지 안 붙을 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옷은 뽑아야 하고, 가구는 옷보다 더 힘들게 돌려야 하고. 하지만 거기에서 오는 불편함은 하나도 개선될 생각이 없는 상황에서 유저가 얼마나 게임을 버릴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 게임의 목적이었다면, 목적대로 하고 계시는 건 맞습니다.
창고는 요구해도 늘지가 않고, 4성 인형은 너무 낮은 확률에 그냥 존재하는 것도 까먹을 지경이고, 가구는 더 답이 없고, 퀘스트는 노가다만 많으며, 크리스가 여는 상점은 아이템 요구는 어마어마하게 하지만 호감도는 사실 장식이죠. 3성 확정권만 있기 때문에, 3성 이상 붙일 게 아니면 실상 많은 수가 필요하지도 않고요. 많이 사면 뭐하나요? 어차피 그건 3성이 한계인데.
옷은 예쁘면 뭐하나요. 입어볼 수는 있지만 쓸 수는 없습니다. 확정권 3성보다 코디가 망해도 5성 6성 확정된 템을 붙이는 게 훨씬 나으니까요.
골드 수급처는 의뢰 하나뿐이지만, 실상 암시장에서 파는 것보다 못한 가격을 받지만 눈물을 머금고 돌려야 하는 게 정상이며, 핫타임이 있긴 하지만, 그것도 일일히 눌러야 하는 탓에 지쳐서 못합니다. 손가락 아파요. 일괄버튼 만들어달라고 했지만 전달은 했을 지 몰라도 전달만 한 게임이고... 개발자 분들 하루에 한 두시간씩 아무 생각도 안 하고 화면에 있는 버튼 누르기 해보셨나요? 사람이 이걸 뭐하러 하나 싶습니다. 손가락은 아프고 핸드폰은 뜨겁고 마우스로 누르고 있으면 차라리 이 시간에 영화라도 한 편 보는 게 낫다 싶습니다.
속성템은 늘어가는데 과도한 시간과 과도한 양때문에 안에서 서로 아이템 부족 현상이 일어나고 있죠. 그냥 서로가 서로의 템이 없어서 지칩니다. 그 점을 서로서로 보완하기 위해 요청 기능이 있고 길드가 있지만, 이 게임은 길드원을 늘려달라고 한창 요구할 때 죽어도 소수를 고집하고 지금도 안 고쳤죠. 이제는 뭐, 유저가 없어서 숫자가 맞기는 하니, 미래를 보셨다면 할 말 없습니다.
그렇다고 뭘 해보겠다고 이벤트를 하면 끝없이 노가다 만을 강요하죠. 저번부터 크리스의 상점화 되어서 아이템은 무작정 먹더라고요. 만들다가 템이 없어서 보니까 이벤트 퀘스트 때문이라서 좀 놀랐습니다. 노가다는 노가다 대로 아이템은 아이템 대로.
노가다 자체를 뭐라고 하고 싶진 않습니다. 저도 RPG 노가다를 참 좋아하는데요. 근데 이건 모바일 게임이잖아요? 노가다가 좋아도 그걸 모바일에서 2일 3일 4일요? 그걸 몇 번씩 하다보면 사람 머릿속에 생각이 많이 안 남습니다. 퀘스트를 끝내고 나면 보람을 느껴야 하는데 하고나면 아 깼다. 어휴 징글징글하다. 다신 보지 말자. 하고 게임을 끕니다.
대체 이 게임은 뭘 어떻게 하고 싶은 건가요? 끝없는 쉐도우 복싱? 사실 망해가는 건 유저탓? 유저가 원하는 건 해주고 싶지 않지만, 게임은 갓겜 이 되고 싶은 게임? 많이 안 바라고 정말 개선이라도 좀 해주세요. 개선 사항은 매번 말하는데 대체 그것만 죽어도 해주기 싫은 사람들 모임도 아니고... 타이타닉에 제가 탔고 배가 가라앉기 직전이니 구조선 찾는 것도 제 일이 되긴 했습니다만, 타이타닉이 안 가라앉도록 바닥 보수라도 하는 게 최선이지 않을까요? 속에 있던 주저리가 너무 길었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저 1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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