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는 오랜만이네요 ^^..

길드 운영과 길드장 관련 일로 마음이 많이 상해 게임을 접었어요. 

오래됐다면 오래됐네요. 

그래도 가끔 들어 생각나는 분은 계속 생각나시길래 정말 오랜만에 접속만 한번 해봤습니다. 

아직도 접지 않으셨던 분들도 계시고, 비명록을 적어주신 분들도 계셨고.. 

다시 해볼까, 하는 마음에 좀 설레이기도 했어요. 

지금은 강제로 퇴출당한 길드에서도 좋으신 분들은 제가 접는 날 직전까지 친분을 유지해 주셨거든요. 

그분들은 아직도 길드에 계시련지 싶어 확인해 봤더니, 몇몇 분은 길드를 옮기셨더라구요. 

각각 옮기신 것도 아니고 꽤 많이요. 

기억나는 닉네임으로 하나하나 검색도 해 봤더니 다수가 신생길드로 이전하시기도 하고

아예 정말 접으신 분들도 계시고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부랴부랴 길드원 구인구직 게시판을 좀 찾아보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 듯 변동이 있었습니다. 

랭킹을 확인해보니까 예전 길드는 예전보다 아래로 계시고, 몇몇 분들이 이전하신 신생길드는 쭉 올라가셨더라고요. 

예상은 했어요 ^^ㅎ.. 예전 길드의 길드장(님도 붙이기 싫네요 ㅎㅎ)은 자유길드라고 말만 하지 랭킹과 공헌도에 목메인 상태였고, 

그 아래 운영진들은 거의 기부의 노예 수준이었거든요. 

매주 화요일쯤? 닉네임만 지우고 공헌도와 기부도를 나열한 캡본을 단톡방에 올려서 쪼아대고,

길드장 본인도 같은 속성이면서 본인을 제외한 같은 속성 분들의 참여도가 저조(저는 모르겠어요, 저조라고 했으니 뭐 ㅎㅎ)하다며 또 쪼아대고,

길드장 마음에 안 들면 마구잡이로 강퇴시키거나 속성 변경을 억지로 유도도 했던.. 그런 길드였어요. 

또 몇몇 분들을 보면 아무리 지켜봐도 활동이 저조하신데, 그 분들은 가만히 내버려 두시는 것 같고요. 

부캐는 안 받는다던데 부캐인지.. ㅎㅎ 

다른 것보다 길드장인 자신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다른 분들도 열심히 하겠지 싶었거든요. 

막상 길드장은 ㅎㅎ 공헌도도 다 안 채우고, 기부도 잘 안하고.. 그저 명령만 좋아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전 그런 사람 아래 스트레스받으면서 게임도 하기 싫어졌는데, 

저격까지 당하니 정말 기분이 나빠져서 게임을 접었어요. 

방금 전 길드원 구인구직 게시판을 들어가 봤는데 ㅎㅎ 아직까지도 자유길드라고 하네요, 컷라인은 생겼지만..

닉세탁이라고 하죠? 그 길드장은 그것도 하시고 ^^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사실 저도 접고 난 뒤 얼마 안 있어 길드원 구인구직 내 그 길드 홍보글에 댓글을 몇번 썼었어요. 

이 길드 정말 가지 말라고, 길드장이라는 사람이 완장 차고 사람들만 채찍질한다고..

자유길드라고 해놓고 막상 들어가면 기부컷 공헌컷 계속 요구하고, 마음에 안 들면 강퇴시킨다고요..

결코 잘한 짓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정말 그곳에는 가면 안 된다고 생각했기에 썼던 글이었습니다. 

그랬더니 고소한다 뭐한다, 난리도 아니더라구요. 

나중에는 그 글만 쏙 삭제하고 아무 일도 없는 척 하더랍니다 ㅎㅎ

길드장 본인은 자신의 행동도 생각하지 않으면서, 무작정 사람들을 밟고 올라가 권력을 지배하고 싶으신 건가요?

조금이라도 본인의 심경을 거슬리게 하면 그렇게 쏘아붙이고, 쪼아대고, 캡본으로 눈치 주나요?

자유길드라면서요 ^^.. 전 당신 때문에 즐겁게 지내던 길드원님들과의 인연도 저버리고 게임을 접었는데. 

그 길드 제발 가지 마세요. 이 말을 하려고 다시 스토브에 온 거예요. 

가면 또 컷라인 못 맞췄다고, 본인 감정 안 맞춰줬다고, 활동 잘 안한다고, 술사변경 안 했다고 다 강퇴시킵니다. 

길드명은 유치한 4글자예요 ^^.. 또 고소한다 뭐한다, 말만 많아질까봐 더는 못 쓰겠네요. 

전 이 글 이후로 더는 글을 쓰지 않을 예정입니다. 쫓아와 또 괴롭힐까봐서요 ^^.. 

다시 한번 밝힙니다. 

그 길드는 제발 가지 말아주세요, 차라리 다른 길드를 가세요.. 다른 길드에 가셔서 재밌게 게임을 즐겨주세요.

그곳은 완장으로 사람 목을 졸라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