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이터 유저들이 불타고 있는 이유 핵심만 한눈에 정리 [2]
1. 확률형 스킬인 일망의 높은 의존도
일망은 확률에 따라 쿨초가 되는 스킬인데 기존에는 무력이나 카운터 타이밍때 말고는 주력기 먼저 다털고 일망을 써서 속행룬 효과를 노리거나 기력게이지 수급용으로 쓰는 보조 짤딜기였습니다. 근데 이번에 아예 스킬 및 아덴 사이클 돌리는데 주축되는 스킬로 무게중심이 옮겨갔습니다. 확률형에 카운터를 달고 있는 스킬이.
사이클을 돌리는데 확률의 영향이 커지면? 당연히 스텝이 꼬일수 있는 빈도가 높아지겠죠..
당연히 문제제기를 안할수가 없는 부분입니다.
2. 의미없는 아덴효과
이번에 생긴 아덴 효과를 알아보면 일정시간 게이지 소비없이 스킬사용 가능, 공증 6%, 이동기 쿨초기화, 무력화 피해 20% 증가+ 충단 공속 20%(5초)/체술 경직면역(10초) 입니다.
간단하게 얘기하면 '게이지 소비없이 스킬사용 가능'(+이동기 쿨초기화) 빼고는 의미가 없습니다.
인파는 원래부터 공증6% 시너지를 상시 돌렸었고 무력화가 부족한 캐릭도 아니였으며 초근접캐릭의 특성상 이미 여러 스킬에 경직면역이 붙어있던 캐릭이죠.
그토록 오랜 기다림 끝에 나온 아덴의 효과가 캐릭터의 원래 특성과 죄다 겹친다는 소리입니다.
충단의 공속 20%? 그마저도 아덴 지속시간 5초로 잘라내서 느려터지고 딜레이가 긴 충단의 특성상 최대 스킬 3개정도 사용이 한계고 보스가 움직이기라도 하면 그 3개조차 못 박습니다. 충단은 아덴 지속시간을 잘라내자는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그나마 의미 있다고 보는 '일정시간 게이지 소비없이 스킬사용'도 쿨초기화가 없기 때문에 기력스킬과 충격스킬을 억지로 번갈아 사용해야 사이클이 돌아가는 인파의 특성상 100% 활용하기가 매우 어려운 구조입니다.
근 5년간 아덴이 없다가 겨우 받은 아덴에 저런 먹다남은 찌꺼기 같은 효과만 덕지덕지 떠안겨주면 인파유저들이 납득을 하겠나요?
밸런스 우려 때문인지 남인파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죽어도 모든 인파들이 원하는 '치명타적중률 증가효과'는 못주겠다 싶으면 다른 잡다한 효과 다 처내고 '공이속 증가효과'라도 팍팍 줘서 미친듯한 속도쾌감이라도 느끼게 해주던가요. 그게 '인파이터' 라는 컨셉에도 맞지않나요?
3. 풍요룬 사용불가
아덴 게이지가 생겼는데 풍요룬이 적용이 안된다??
특히나 인파는 원래부터 마나룬, 풍요룬 등등 룬 채용이 굉장히 굉장히 제한적인 직업이었는데 아덴이 생겼어도 여전히 그대로네요?
아덴게이지가 스킬 한두개로 금방 차는것도 아니고 뭐 그리 대단한 아덴을 쥐여줬다고 이것도 막아놨는지 인파유저들은 전혀 이해가 안가는 부분입니다.
4. 여전히 밋밋하고 차별마저 느껴지는 이펙트 개선
개선은 해줬다지만 죽음의 선고와 초신성폭발 말고는 같은 애니츠 계열하고만 비교해봐도 밋밋하고 비슷비슷한 이펙트와 오래된 모션에 새 이펙트만 덧씌워서 모션과 이펙트가 따로 노는 듯한 어색함.
그리고 인파유저들이 가장 차별감을 느끼는 부분은 이번에 배틀마스터는 화려한 용 이펙트가 여럿 들어갔는데 인파이터는 스킬명부터 용이 들어가는 용의강림과 진용출권에 용이펙트 자체가 아예 없습니다. 해물짬뽕인데 해물이 없어요... 이게 맞습니까?
종합적으로 정말 이게 긴시간 고민해서 나온 결과물인지 묻고싶습니다.
지금 인파이터 유저들은 단순히 딜이 쎄냐 약하냐 가지고 불만을 얘기하는게 아닙니다. 그렇게 오래 기다린 구조개선의 결과물이 이렇게 허술하고 허접스럽게 나온것에 분노를 터뜨리고 있는것입니다.
최종결과물이 인파이터의 컨셉과 매커니즘에 대한 심도깊은 이해와 고민을 거쳐서 나오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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