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제 편지도 닿을까요

안녕하세요. 금강선 디렉터님

이 글을 읽으실지 모르겠지만 꼭 편지 한 통은 쓰고 싶어서 두서없이 써봅니다..


저는 오랜 옛날부터 mmorpg 팬이었습니다. 

특히 욕심 없이 적당히 강해지고, 전투보다 스토리와 생활을 좋아했기에

처음 로스트아크 트레일러와 다양한 컨텐츠 홍보를 보며 잔뜩 기대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지만 현실을 바쁘게 살다보니 어느새 게임이라는 것 자체에 흥미를 잃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건슬링어가 나왔죠.

스팀펑크를 좋아하는 제게 아르데타인은 그 자체로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맵 디자인부터 중화기, 총기, 드론을 사용한다는 컨셉이 좋았고 직업스토리에 나왔던 파비안과의 이야기로 

정말 제 자신이 아르데타인의 해결사, 아크라시아의 모험가가 된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루테란을 거치고, 페이튼을 거치고 다양한 대륙을 거쳐 

엘가시아로 여행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지요. 

디렉터님이 10년 전부터 준비하신 우리 1페이즈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갈 준비를요.


많은 유저들이 수직 컨텐츠를 선호하고, 어려운 것들에 대한 도전을 통해 얻는 재미가 있다는 것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저같이 엘가시아 그 이후 이야기와 플레체, 스쳐지나가는 NPC들의 이야기를 기다리고

카단과 카마인, 아만의 정체가 뭘까 궁금해 하고 섬들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 이야기들을 디렉터님과 함께 도란도란 말하고 싶었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헤어지지만 꼭 다시 만나서 못다한 이야기를 나눌 날이 올거지요? 

그때가 오면 아무 걱정 없이 디렉터님이 좋아했던, 저희들이 그렇게 좋아했던 로스트아크의 남은 이야기들을 울고 웃으며 함께 말해요.


강선이형, 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제발 건강하게 쾌차해서 디렉터가 아닌 친구로써 그저 다시 저희에게 돌아와만 주세요.

디렉터님 덕분에, 로스트아크 개발진들 덕분에 제가 살아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닿을 수 있을지 모를 편지 이만 마칠게요. 

마지막으로 

강선이형 사랑해...!!


 

  



댓글 0

    자유게시판의 글

    STOVE 추천 컨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