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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아 세계관이 담고 있는 핵심 철학

  • sy7447
  • 2022.04.25 02:03 (UTC+0)
  • 조회수 498

이그하람과 혼돈과 공허밖에 없던 평화롭던 시절,


루페온은 태초의 빛 아크를 이용해 대우주와 스스로 죽음과 생명을 순환하는 별인 아크라시아를 만들었음


그렇다면 아크는 뭘로 만들었는가?


아크의 정체는 응축된 무질서의 힘으로 만들어졌음.


이그하람은 이 무질서를 응축한 힘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고, 

생명이 쉽게 꺼지지 않고 무한히 스스로를 계속 창조하는 것을 멈추고 싶어했음. 

왜냐하면 그가 보기에 생명은 죽음이라는 개념을 낳을 뿐이기 때문임.

이그하람의 이런 욕망은 페트라니아와 카제로스를 만들어내고, 

질서를 표방하는 무질서의 세계, 아크라시아를 부수고 원래대로 돌리고 싶어함.


이런 시각으로 봤을 때 루페온이 숨긴 진실은 대단한 것이 아님.

루페온은 스스로가 추구하는 빛과 질서, 생명 자체가 

태초의 중립혼돈의 아버지인 이그하람을 거스르며, 

다시말해 평화-무질서를 깨뜨리고 잠깐 피어난

무한히 존재하고 싶어하는 욕심일 뿐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모른 척 한다는 것임.

다른 말로, 아크와 생명을 만들었기 때문에 악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숨긴 것임. 


즉 로아의 세계관은

태초의 무와 공허의 절대중립적 선의 세계를 담고 있고, 

우리가 대단하다고 인식하는 생명과 질서를 바탕으로 하는 우리의 삶이 

사실은 우리의 욕심과 욕망 때문일 뿐이고, 평화적혼돈을 깨고 출현했다고 보는 시각임.


갑자기 스토리와 세계관에 꽂혀서 생각해봤습니다

근데 쓰다보니 나름 그럴싸한 결론에 도달했는데 로갤에만 남기기엔 아까워서 올려봅니다. 

제가 로아 세계관을 잘 추리한 게 맞을까요? 

진지한 글이지만 재미로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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