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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캐릭터 성장에 대해(2)

  • 으잉11
  • 2021.09.13 11:06 (UTC+0)
  • 조회수 184

이야기를 끝까지 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모험의 서, 그리고 모코코.

솔로 플레이 위주였던 저에게 가장 큰 즐거움을 줬던 컨텐츠입니다. 저에게 게임을 지속하게끔 하는 원동력이기도 했고요.

특히나 10분 또는 30분 정도를 주고 다음 이야기를 찾아야 했던 때는 참 긴장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아케이드적인 요소를 저는 아주 좋아합니다. 로아의 주요 컨텐츠는 레이드이지만 저에겐 모험의 서와 모코코였어요.

이 요소를 잘 살리길 바랍니다.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레벨 존에서 말입니다.

새로운 대륙이 나온다면 지금까지와 똑같이 나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건 큰 즐거움이니까요.

하지만 T1, T2처럼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되는 시점이 되면 이전의 것들은 (저번 글에서 말했던 것처럼) 간추린다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스토리를 처음의 모습 그대로 보존하는 것보다,

신규 유저가 힘들이지 않고 본 궤도로 올라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진입장벽이라는 말을 할 필요도 없이, 신규유저는 신규유저로써 알아야 하는 만큼만 로아에 대해 이해를 하면 됩니다. 초반 스토리에 대해 꼬치꼬치 알 필요는 없고, 모험의 서를 반드시 가득 채울 필요도 없어요. 신규 유저는 본 궤도로 올라간 순간부터 게임을 시작하면 됩니다.

현재는 레벨 올리는 것도 한참 걸리는데, 그 길고 지루한 여정 중에 계속해서 숙제가 생기는 것을 지켜보기만 해야 합니다. 바람직한 것은 본 궤도(현재 활발히 게임을 즐기는 구간)로 올라온 뒤에, 그 궤도에 맞는 지역구간에서 게임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 전의 것은 굳이 바라보게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퍼블리셔 입장에서는 신규유저가 그걸 바라보길 원하겠죠. 왜냐하면 모험의 서는 얼마나 정성들여 만들었는지 저는 잘 모릅니다. 모코코를 심는데 얼마나 주의를 기울였는지 저는 몰라요. 이건 시대의 유산으로 간직하고 싶을 것입니다. 로아를 실행한 모든 유저가 꼭 이걸 경험했으면 싶겠죠. 하지만 유저에게 가장 바람직한 것은 앞을 바라보게 하는 것입니다. 뒤를 보게 하면 안되요. 자신이 속한 레벨 구간에서, 이제 진짜로 게임을 시작하는 그 지역과 구간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하면 됩니다.

물론 이런 사람도 있을 겁니다. 비록 오래되었지만 그래도 자신은 처음부터 진행하면서 모험의 서와 모코코를 꽉 채우면서 진행하고 싶다고 하는.. 하지만 그런 사람은 매니아일 뿐이예요. 대부분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도 빠르게 게임을 진행해서 본 궤도로 올라오고 나면, 그 구간의 지역에서부터 모코코 수집과 모험의 서 채우기를 하면 됩니다. 거기서부터 하면 되는 겁니다.

모험의 서와 모코코는 게임이 시작될 때부터 있었던 컨텐츠입니다. 로스트 아크라는 게임이 과연 성공할지 어떨지 모르는 상황에서부터 심혈을 기울여 만든 컨텐츠죠. 마음을 졸이면서 어떻게든 준비한 이것들을 재미있게 즐기길 바라는 마음에서 만든 것이겠죠. 하지만 이것은 본 궤도의 구간의 지역에서 즐기도록 하고, 그 이전의 구간의 모코코와 모험의 서는 보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유저는 앞을 바라봐야 하니까요.


이제 제 입장에서 말해야겠군요.

저는 아르데타인 모험의 서를 채우는 중이었어요. 젠장맞게도 어느 던전에서(로봇을 타는 던전이었는데) 맨날 뭔가를 찾는데 도저히 찾질 못해서 여러번이나 던전에 들어가서 한참 살폈는데 끝내 찾지 못했어요. 거대한 톱니가 보이는 곳이었나 그랬는데 절대 안나와요.

제 경우에는 앞으로 알고 싶은 지역이 많아요. 엘프들이 사는 곳 북부지역이라던가 '오오.. 이것이 아크.. 이곳의 추위는 악마를 물리치기 위한 것이었구나!'라고 말했던 추운 곳이라던가, 우마르들이 사는 곳이라던가 많죠.

문제는 제가 키우고 있던 데헌이 최근에 접속해보니 T2 중간 정도의 아이템레벨이었는데 T3로 바뀌어버려서, 이제 암살자들이 사는 곳으로 가야 하는데 거긴 T2란 말이죠. 근데 저는 높은 레벨 템 가지고 낮은 던전 가는 걸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반대라면 모를까. 그래가지고 약간 김새긴 했어요. 아무튼 다른 직업의 캐릭터들도 있으니까 그걸 가지고 갈 수도 있는데 아무튼 요새 로아는 안하고 있죠. 이상한 스팀겜 하고 있어요.

원래 친구랑 하던 때는 레이드하고 그랬었는데 게임활동이 너무 본격적으로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제가 빠졌거든요. 그 후로 친구도 시들해져서 로아 접고 저는 혼자 모험의 서만 채우고 살았죠. 지금도 제가 접속한다면 모험의 서를 채울 거예요. 하지만 정작 하지는 않죠. 이유는 저도 몰라요. 아무튼 제 입장에서는 모험의 서를 없애달라고 할 순 없어요. 그렇다고 해서 버킷리스트인 것도 아니지만요. 정작 없어져도 그렇게 서운해할진 모르겠어요. 하지만 모코코들이 사는 섬은 그냥 그대로 둬 주셨으면 좋겠네요. 추운 곳도 생각이 나고요. 하지만 아르 뭐시기로 시작하는 처음 진입하는 곳은 압축을 좀 해주면 좋겠어요. 루테란 동부도 너무 길고요. 아르데타인도 좀 빙빙 돈다는 느낌이 있죠. 엘프들 사는 북부는 3갈래 길이 있고요. 그 중 한 곳은 길이 짱 어려운데, 막 나무들 사이로 하늘다리 있고. 굳이 길을 나누진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우마르 사는 곳은 스토리가 그다지 많이 돈다고는 생각진 않는데, 검의 주인이 좀 여러번 바뀐다는 느낌은 있긴 하죠. 제가 경험했던 대륙은 이정도라 여기까지밖에 말 못하겠네요. 

모코코...모코코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컨텐츠죠. 그런데 인스턴트 필드에서 모코코를 놓는 건 오바 같고.. 모코코는 놔줘야 하는 컨텐츠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지나간 구간의 지역에선요. 그래도 섬에선 모코코가 사니까요....아마 많이들 아쉬워하시겠죠. 어떤 분들은 모코코 찾는게 게임하는 낙일테니까요. 하지만 이것도 지금은 숙제의 일환이예요. 게임에 필요치 않아요. 그리고 계속 말씀드리지만, 현재 본 궤도의 지역에서 모코코를 찾으면 되요. 초반 이야기를 빠르게 진행하고 나서요. 그리고 새 아이템 구간, 새 대륙이 나오면 새 모코코 찾기 지역이 열리겠죠. 그걸 기다리면 될거예요. 아니면 섬을 다니거나요. 모코코를 계속 찾고 싶다면 게임에 꾸준히 관심을 둬야겠죠. 새 대륙은 시간차를 두고 계속 나올 테니까요. 그리고 새로 나온 지역도 시간이 지나 그 다음 구간이 나오게 되면 닫힐거고요. 그러니까 나올 때마다 그 때 그 때 즐겨야겠죠. 그런 식으로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이정도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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