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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캐릭터 성장에 대해 [1]

  • 으잉11
  • 2021.09.12 10:18 (UTC+0)
  • 조회수 192

많은 성공을 거둔 온라인 게임들은 컨텐츠가 쌓이고 레벨이 오르다보면 

초반구간의 간소화를 시작합니다.

드래곤네스트도 그랬고, 메이플도 그런 거 같군요. 로아에서도 그랬죠.


저는 여기에 대해 다른 식의 과정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메이플에도 이 얘기를 하고 싶지만 글은 두번 안써서..(??)


간단합니다.

육성이란건 존재하지 않고

가장 재미있는 것만 플레이하게 하는 겁니다.

디테일하게 말하면 가장 핵심적이면서도 흥미로운 이야기만을 경험하게 하는거죠.

루테란 서부로 얘기하면 실리안 왕자의 이야기이겠고

동부로 말하면 악마군단과의 전투 그리고 붉은해적과의 싸움

그다음은 모코코 섬에서의 이야기

이것들을, 아이템들은 전부 제외하고, 멀티플레이도 제외하고, 순수하게 이야기를 경험하도록 하는 겁니다. 진행하면서 아이템을 얻지 않아요. 장비도 바꿔 낄 일이 없고요. 그냥 이야기만 최대한 재미있게 전달하면 되는 겁니다. 단지 플레이어가 그 이야기 속의 주인공이 되기만 하면 되는거죠. 레벨도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이야기를 모두 경험하면,

멀티플레이 로스트아크의 첫 자리에 서게 되는 겁니다. 그 때부터 모두 배우고 익혀나가야겠죠. 뭐 어떤가요? 머리 터지겠지만 그래도 이미 숙련된 유저들이 존재하고, 또한 많이 공부하거나 귀띔을 들어왔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초반에 뭐 자꾸 가르쳐주는건 이상한 속셈 같이 느껴져서 그렇게 관심이 가지도 않아요. 배운다기보다는 밀린 숙제를 한다는 기분이 들거든요.

게임이 유저를 육성하지 말고, 유저에게는 재미를 주세요. 유저가 로스트아크의 세계와 스킬과 캐릭터에게 흠뻑 빠지게 해주세요. 가르치는건 모든 스토리가 끝난 다음에 시작해도 괜찮습니다. 유저들도 그때까지 경험한 것을 로스트아크가 유저를 위해 만들어놓은 시놉시스 같은 것으로 생각하고 감사히 즐겼을 거니까요. 충분히 감수할 겁니다.


가디언의 경우에는 삭제를 해도 좋겠지만 메인컨텐츠에 해당하기 때문에 유저들에게 숙달할 기회를 주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솔로 플레이로 피하고, 지켜보고(패턴 익히기), 딜하는 과정을 넣어주면 좋겠어요. 우선 병사를 몇명 보내서 가디언이 그들을 어떻게 요리하는지 지켜보게끔 한 다음에, 그러니까 다양한 패턴을 플레이어가 안전한 장소에서 바라보게 한 다음에, 플레이어를 가디언과 마주하게 하는거죠. 그리고 우선 피하는 미션을 준 다음에, 일정 횟수의 공격을 피하는데 성공하면 그 다음에는 이제 딜하는 미션을 주는 거예요. 그래서 데미지 수치가 일정 이상이 되면 미션이 완료되고 가디언이 쓰러지는거죠.

이렇게 대륙이라던가 이야기 뭉텅이가 끝날 때마다 가디언과 한번씩 대련?하게끔 해서 꾸준히 가디언을 접하게 해주면 좋겠네요. 대체로 1대1이 가능한 패턴으로 하는게 좋겠어요. 개인적으로는 헬가부터는 2명 이상이 필요하다고 느껴서 헬가 이전까지의 가디언이 좋을 것 같고요. 그 이후의 가디언을 출현시키려면 혼자서 상대할 수 있는 패턴으로 수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 이것은 연습용이기 때문입니다. 유저가 연습용 가디언에 목숨을 걸게 해서는 안되니까요.

연습이라는 것은 게임을 제공하는 측에서는 바라는 일이지만 유저는 극도로 싫어하는 개념입니다. 그리고 이런 것을 굳이 억지로 하게끔 하는 것은 유저에게 따분함을 유발하고 귀찮게 느끼게 합니다. 그리고 이런 것을 굳이 레벨 높은 유저가 돕도록 장려하는 것도 그리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초반 유저 얼마 없습니다. 이 사람들을 굳이 열심히 모이게 할 필요도 없습니다. 혼자서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왜 혼자 하게끔 하냐면 이야기의 주인공은 한명이고 그게 바로 '나(플레이어)'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스토리를 간소화하는 과정에서 기존 맵을 수정하기보다는 인스턴트 필드를 만드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캐릭터 육성 중의 아는 지인과의 파티플레이는 아주 매력적인 부분입니다만 이 부분은 희생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게임이 성장하다보면 언젠가는 초반 플레이에 손을 대야 할 때가 옵니다.

이미 하신 걸 보았고 상당히 간결하게 만들었다고는 느꼈지만

아무리 짧아도 재미가 없으면 손이 안가기 마련입니다.

저는 이 부분에 퍼블리셔가 좀 더 정성을 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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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12 12:27 (UTC+0)
    선생님 그건 스토리 게임이라는 장르가 있읍니다
    이건 알피지라는 장르입니다
    개인의 장비를 강화시키며너 육성하는 역할 수행게임인데 강화를 없애고 스토리만 남기라는 건 게임의 정체성에 문제가 생기는 일입니다
    스토리를 보고싶다면 스토리만 보면서도 게임 진행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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