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로 들어와서 나이스단이 크게 증가한건 누구나 알고있을 것이다.

당연히 지표로 게임사도 이를 인지하고 있었고, 큰 대처를 하지 않았다.

"딱히 문제 될게 없었으니까."

그런데 올해 1월에 큰 일이 하나 생겼다.

그것은 바로 환수사 출시.

게임사는 자기들의 치트키인 요즈 신직업을 낸 만큼, 예상 매출 기대액이 있었을 것이다.

회사 생활 해본 사람은 다들 알겠지만, 어떠한 프로젝트를 할때 항상 기대치 분석과 리스크 분석은 무조건 한다.

지금 로스트아크는 6회 제한이라는 시스템 때문에

신규 캐릭터 키워봤자 클골도 안 주고 돈만 더 들고, 매몰 비용만 생기는 구조다.

ㄱ스트리머처럼 약 3억이란 현금을 쓴 계정이 1년 후에 계정값이 5만원이 되는 구조를 보여준다.

어쨌든, 스마게는 도화가&기상술사처럼 치트키인 요즈 신직업 '환수사'를 1월에 출시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사람들이 환수사를 잘 키우지 않고 환수사 키우라고 뿌린 점핑권과 모챌익은 나이스단을 증가시켜버렸다.

위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당시 5월에 조사한 인구 수 통계인데 다른 요즈인 도화가, 기상술사 그리고 직전 신캐인 브레이커와 비교해보았을 때

환수사는 회사 실적 측면에선 실패했다.

애초에 전재학은 '회사원'이다.

윗사람에게 프로젝트 실패 관련해서 당연히 깨졌을 것이고, 당장의 매출을 위해 패키지 팔이를 늘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프로젝트가 실패하면,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울거다.

6월 25일에 출시 예정인 '여홀나'. 전재학은 이것마저 실패하면 안된다.

위에 말했듯이 전재학은 '회사원'이다. 유저들의 미움? 보석값의 하락?

솔직히 "알빠노" 일 것이다.

회사원 전재학에게 제일 중요한것은 '회사 내의 평가와 매출'이다.

그래서 "여홀나 출시를 앞둔 가장 큰 리스크는 나이스단"이라고 스마게 내어서 목소리가 나왔을 것이고

시즌초 겁작변환 얘기도 무시하고, 나이스단에 대해 5년 이상 아무 말도 없던 스마게가 갑자기 나이스단을 언급하고

'자유로운 세팅변환' 이라는 명분으로 위장한 나이스단 죽이기 패치를 꺼내게 됐지만 이미 나이스단 유저가 너무 많아졌다.

• 딜러 상위 300명 유저는 52.29%가 보석을 돌려쓴다.
• 서폿 상위 300명 유저는 84.28%가 보석을 돌려쓴다.

애초에 배럭 육성 게임에 시즌제답지 않게 설계된 말도 안 되는 과금 구조로 만든 게임사가 원인이라 결국엔 철회됐지만

결국엔 게임사가 나이스단을 장려하는 방향성으로 흘러가게 됐다.

그러나, 여전히 배럭 육성 게임에 시즌제 답지 않게 설계된 말도 안 되는 과금 구조가 나아지지 않은 상황에서

점핑권 + 모챌익이 나올 때 사람들은 여홀나를 키울까?

아니면 효율 좋고 몇백만원 아낄 수 있는 나이스단을 키울까?

이번 로아온에선 여전히 6회 제한은 풀 생각이 없다.

"고집을 꺾겠다", "매출을 감수하겠다"고 했지만

막상 매출에 큰 타격이 올게 분명한 '직변권'은 절대로 고집부리면서 안 내는 모습을 보면

아직 정신을 못 차렸구나, 참 웃프다.

그리고, "직변권 내면 게임이 위험하다"?

그저 "회사의 매출 때문에 직변권은 내지 않는다"는 말로만 들린다.

로아에 직변권이 출시되면 회사 매출에 분명 큰 타격이 올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운영진은 매출 얘기는 못 꺼내겠으니

"직변권 출시하면 게임이 위험하다", "여러분이 소중하게 키우시는 캐릭터 정성~" 같은 말로 회피하고 있었다.

밸패 자주 하지도 않고, 개발자 코멘트도 없고, 어느 직업은 갑자기 떡상하고, 개선안을 울부짖어도 듣지도 않고

그저 스마게가 돌리는 돌림판에서 놀아나고 있는 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