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만 보여주셔도 돼요, 실컷 봤습니다 ㅎㅎ
"누가 같은 캐릭터 키우랬냐?"
"유각 왜 읽었냐? 어차피 골드두꺼비 낼 거였는데"
"누가 선발대 하랬어?"
"누가 강화하랬냐?"
이딴 말 나오는 순간, 운영은 이미 책임 방기 선언한 거다.
유저는 주어진 시스템 안에서 판단하고 행동했을 뿐이고,
그 결과가 나중에 뒤집히는 건 운영의 설계와 조정 문제다.
근데 거기다 대고 "니가 먼저 했잖아?" 이딴 태도 취하면
그건 그냥 무책임이 아니라 조롱이다.
유각 읽은 사람, 선발대 나선 사람, 강화 먼저 한 사람들은
단순한 '빠른 유저'가 아니라, 게임에 애정을 갖고 먼저 리스크를 짊어진 사람들이다.
그걸 나중에 싸게 풀고, 보상도 없고, 거기다 비웃기까지 하면
누가 다음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도전하려고 하겠냐?
지금 벌어지고 있는 건 단순한 밸런스나 확률 문제가 아니라,
신뢰 붕괴다. 이딴 식이면 앞으로 남는 건 조용한 이탈뿐이다.
그리고 그때도 또 이렇게 말하겠지.
"누가 떠나랬냐?ㅋ"
댓글을 입력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