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 때문에 나이스단을 선택해야만 하는 상황이 권장되는 '게임 환경'이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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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 때문에 나이스단을 선택해야만 하는 상황이 권장되는 '게임 환경'이 문제입니다. [2]

애초에 나이스단이나 보품단이 등장한 이유는, 배럭 육성 + 시즌제답지 않게 설계된 말도 안 되는 과금 구조 때문입니다.


그런데 게임사가 직접 만들어 놓은 환경 속에서 유저들이 합리적인 선택을 했을 뿐인데, 그걸 문제 삼는 건 납득이 어렵습니다.


이건 시스템 악용도 아니고, 말 그대로 게임 구조에 따른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3월 21일 라이브 방송을 본 사람들은 기억할텐데, 전재학은 분명 "효율 때문에 나이스단을 선택해야만 하는 상황이 권장되지 않도록, 보다 자유로운 세팅이 가능한 방향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즉, 당시에는 ‘나이스단을 선택해야만 하는 게임 환경’ 자체가 문제라고 진단해놓고,


이번 라방에서는 전혀 다른 사람처럼 나이스단에 직접 제약을 걸겠다는 계획을 들고 나왔습니다.


웃긴 건, 스마게는 지금껏 동일 캐릭터 육성(나이스단)을 하지 말라는 공식 입장을 낸 적도 없습니다.


보석 귀속화 시스템이 들어오면, 1%든 5%든 무조건 손해가 발생하는 구조입니다.


정작 나이스단을 하지 않으려면 처음부터 새로 키워야 합니다. 하지만 스마게의 고집 중 하나인 직변권은 "절대로" 안 줍니다.


그렇다면 '게임 환경'을 개선해야 할 텐데, 정작 스마게가 내놓은 해결책은 ‘보석 돌려쓰기 제약’이었습니다.


나이스단을 선택해야만 하는 게임 환경을 개선할 생각을 하지, 보석을 돌려쓰는 행위에 제약을 걸 생각을 안하는게 정상아닙니까?


대체 내부에서는 어떤 회의를 하면 이런 말도 안 되는 해결책이 나오는 겁니까?


유저들과의 온도차가 이 정도면,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의견 수렴을 한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나이스단을 둘러싸고 유저들끼리 갈라치기 돼서 싸우는 상황을 보면,


진짜 제정신인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지금 상황이 메이플 리부트 사태와 너무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게임사가 만들어 놓은 구조적 문제로 유저들이 고통받고 있는데,


정작 하는 짓은 고작 ‘유저들끼리 싸우게 만들기’.


한때는 “개발사를 탓해달라”던 그 모습은 어디 갔습니까?


이제는 유저 갈등을 방치하며 책임 회피에만 급급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게 자랑하던 ‘소통’이라는 게, 결국 이 정도 수준이었던 겁니까?


3월 라이브 방송에선 “효율 때문에 나이스단을 선택해야만 하는 상황이 권장되는 게임 환경이 문제입니다.”


라고 말해놓고,


4월 라방에선 “보석 돌려쓰기 불편하게 제약을 걸겠습니다.”


문제를 만든 건 게임사 본인들이면서, 결국 유저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게 해결책이라니 참 기가 막힙니다.


책임은 게임사가 져야 하는데, 왜 피해는 늘 유저 몫이어야 하나요?


자기들이 만든 구조적 문제는 손도 안 대고, 그 안에서 합리적으로 플레이한 유저들만 제약하겠다는 겁니까?





전재학 총괄 디렉터씨.


게임을 정말 직접 하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금강선식 화법을 흉내 내며 유저 눈높이에 공감하는 척은 하지만, 결국 다 거짓이라는 느낌만 남습니다.


나이스단은 단기적인 메타가 아니라 오랫동안 유저들 사이에 정착된 플레이 방식입니다, 이를 억지로 없애면 거센 반발이 생길 수 있습니다.


나이스단을 막기보다, "굳이 나이스단을 안 해도 되는 환경"을 만드는 게 더 자연스럽고 유저 친화적인 방법입니다.


핵심은 나이스단을 막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나이스단만이 효율적인 유일한 선택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게임 설계 상 더 건설적인 방향입니다.


당신들이 만든 게임 환경 안에서 유저들은 그저 '가장 효율적인 선택'을 했을 뿐인데,


이제 와서 그 선택을 한 유저들을 마치 '비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장애있는 정신병자'로 취급하셨군요?


누가 봐도 ‘당신들 실책’인데 말입니다.



+

개인적인 생각을 추가해보자면, 오늘 공지에서 "여름 적용 예정"이라는 표현을 봤을 때, 결국 5월 라방 전까지 민심을 살핀 다음, 여론이 "이 정도면 납득 가능하다" 쪽으로 기울면 라방에서 선심 쓰듯 "저희가 잘못 생각한 것 같습니다", "며칠 내로 공지하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수습하려 하겠죠.


하지만 문제는, "저희가 잘못 생각한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는 순간 이건 그냥 망한 게임 확정이라는 겁니다. 이렇게까지 못 박아놓고 철회한다? 그건 그냥 역대급 무능함을 스스로 인증하는 꼴입니다.


이미 이걸 기준으로 전략 짜는 유저들도 있을 텐데, 철회한다고 해도 파장은 엄청날 겁니다.


철회해도 욕먹고, 안 해도 욕먹는 상황.


결국 이번 스마게의 선택은 소수인 나이스단 유저에겐 디메리트를, 다수 유저에겐 메리트를 주는 '갈라치기'입니다.


이 방향으로 정했으면 철회는 아마도 안 할 겁니다.


다수가 이득 보면, 다수가 옹호해주니까요.



이번 4월 라이브 방송과 공지를 보고, 더는 참기 어려워 이렇게 글을 씁니다. 로스트아크를 수년간 애정 있게 플레이해온 유저로서, 이번 결정은 정말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나이스단 유저들을 겨냥한 제약은, 유저의 '선택'을 문제 삼기보다 게임사가 만든 구조를 먼저 돌아봐야 할 사안입니다.


이건 단순한 패치 하나에 대한 불만이 아닙니다. 구조적 문제를 외면한 채 유저에게만 책임을 돌리는 방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부디 이 목소리가 스마일게이트에 닿기를 바랍니다. 로아를 아끼는 모든 유저들과 이 글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장기간 게임을 애정 있게 지켜본 유저로서 배신감과 피로감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정말, 이건 진짜 아닙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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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추 전재학 내려놔라 ㅋㅋㅋㅋㅋㅋ 답이없다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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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
작성 시간 2025.05.02

진짜 어이가없네 ㅋㅋ

2025.05.02
2025.05.02 13:17
작성 시간 2025.05.02

보석 공지

2025.05.02
2025.05.02 13:11
작성 시간 2025.05.02

효율 때문에 나이스단을 선택해야만 하는 상황이 권장되는 '게임 환경'이 문제입니다. [2]

2025.05.02
2025.05.02 13:11
작성 시간 2025.05.02

이럴꺼면 직변권 주세요

2025.05.02
2025.05.02 13:07
작성 시간 2025.05.02

로아는 니가 죽엿어 전재학

2025.05.02
2025.05.02 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