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재학 디렉터님. 현재 로스트아크를 즐기고 있는 유저중 하나입니다.

엊그제 진행한 라방은 잘 보았고,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유저들을 위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계시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렇지만 한 가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는데, 그건 미터기 입니다. 솔직히 디렉터님이 공방을 다니면서 게임을 할꺼라고 생각은 하지도 않긴합니다만. 공방에서 레이드 몇번만 돌아보면 딜이 밀리지 않아서 광폭화가 되는 경험을 종종하게 됩니다.

사실, 데카를 주든 안주든 딜이 약한 공대는 어처피 레이드를 못깹니다. 그런데, 그중에서 누가 딜을 잘 넣고 못넣고 알 수가 없습니다. 분명 누군가는 넷플릭스를 보면서 마우스 딸각을하며 누군가는 깨주겠지 라는 생각으로 하는 유저도 있을 것이고, 자기 객관화가 안되서 똥손임에도 불구하고 자기는 잘한다고 생각하며 게임을하는 유저도 있을 것입니다.(사실은 이렇게 말하는 제가 똥손 유저일수도있습니다)

금강선 디렉터 시절부터 미터기에 대한 기조는 알고 있어서 미터기를 허용해달라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사실 허용해주면 제일 좋긴합니다) 다만, 최소한 개인전투분석을 내주어서 유저들이 자기 객관화가 가능하도록 좀 도와주는 패치는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걸로 사람들이 걸러질거라고도 생각안하고(어처피 지금도 공방은 즐로아도 귀찮아서 잘 안보는 공대장 많습니다. 근데 공방에서 개인전투분석을 보여달라고한다? 말이 안됩니다.) 다만, 현재 로스트아크의 밸런스가 얼마나 개판인지 유저들이 서로 비교해보며 알 수는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제 생각으로는 뭐 딱딱어쩌구는 그냥 변명인거같고 본인들 힘들어지니깐 안하는걸로밖에 안보입니다. 이 패치를 하면 로아의 가장 고질적인 문제인 서폿 체감도 해소될 수 있을거라 보입니다.(서폿이 공증/낙인을 얼마나 잘 넣고 있는지 보여줄 수 있음)

디렉터님은 무지성 딜미터기 나빠거리지 마시고 한번 진지하게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저는 로스트아크를 재밌게 즐기고 싶은 것 뿐이지 쌀값은 ㅈ도 관심없습니다. 걍 게임을 좀 재밌게 만들어주십쇼. 그럼 얼마라도 현질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