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박한 세상의 휴식처가 되게 해주세요.
#각박#휴식#로스트아크
로스트아크는 각박한 삶을 살아가는 성인들을 아크라시아라는 세상 속에 녹여냄으로서 그 안에서 행복과 즐거움을 느끼길 원하는게 아닌가요?
지금의 게임이 그 점을 잘 살리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베른남부 스토리와 카양겔 출시 때까지만해도 그 속의 주인공은 나였습니다. 그렇기에 이 세상이 무너지는게 싫어서 강해지고 싶었습니다.
군단장들과 싸워야하는 이유는 충분했으나 레이드가 너무 하드했습니다. 출시부터 한 달가량 정도는 좋습니다. 그러나 하드한 레이드를 매주 반복하며 필수적으로 만나야하는 타 유저들과의 갈등은 점점 사람들을 예민하게 만듭니다.
이에 더해 다음 레이드 출시 간격 또한 늦어지면서 어느 순간 군단장과 싸워서 세상을 지키려는 주인공 '나' 는 없어지고 한 주 한 주 숙제를 하는 현실의 내가 있는겁니다.
거기에 더해 퍼스트 클리어라는 그들만의 문화를 게임 근간에 끌고오며 아크라시아는 위기는 게임에 과투자할 수 있는 사람들의 몫이고 일개 직장을 다니는 평범한 유저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제공하지않았습니까
RPG의 근간은 몰입도입니다. 내가 주인공이 아닌 게임에 누가 스토리를 보고 누가 수평컨텐츠를 하겠습니까
게임 자체에 대한 사랑보다 물질적인 것으로 시야가 돌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 투자한 것을 계속 돌아보고 끊임없이 불만을 갖게 만들겁니다.
'나'라는 주인공에 몰입될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여합니다. 단 한 캐릭을 키운다고 가정했을 때 그정도 몰입도와 성장동력을 지금 로스트아크는 제공하고 있습니까
이 게임은 너무 많은 유저를 만납니다. 매일매일 가디언토벌에서 만나고 레이드에서만 6캐릭 각 3회 7명씩 총 126명과의 한 번의 갈등이 없겠습니까 그 만남 속에서 밸런스를 안 따지겠습니까
왜 모든 컨텐츠를 사람들과 함께하게 만들었으면서 그 속에서 갈등의 이유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는겁니까
왜 한 사람 한 사람 아크라시아를 구하고 싶은 주인공을 만들고 그들을 버린겁니까
왜 사람들을 성인의 여름방학같은 휴식처를 제공할 것처럼 얘기하더니 또 다른 각박한 세상을 만들고 있는겁니까
이 게임을 즐기려면 나의 현실의 삶을 바쳐야합니다. 그렇지만 이 세상에 주인공이 될 수 있다면 현실의 삶을 충분히 바쳐가며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로스트아크에는 바쳐진 개인의 삶에 대한 충분한 당신들이 말하던 휴식과 즐거움은 없습니다. 그저 수 많은 사람들과의 갈등만이 있을 뿐
지금의 로스트아크는 무슨 게임이 되고싶은겁니까
댓글을 입력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