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트아크 설정집의 문제점 ] [5]
1. 스페셜 패키지의 존재 자체가 문제
* 한정 수량이라는 점 때문에 아쉽게 놓치고
어쩔 수 없이 일반판을 구매한 유저는
설정집을 샀음에도 스페셜이 아니라는 찜찜함에
되려 불만족스러운 느낌을 계속해서 가지게 됨.
이는 무의식 속에 '로스트아크 굿즈는 별로다'
라는 경험을 주게 되어
향후 발생할 굿즈의 잠재적 구매자를
대거 없애버리는 결과를 가져옴.
심리학에서 경품 이벤트가 장기적으로는 되려
고객을 잃게 만들 수 있다는 점과 동일함.
당첨된 사람은 충성 고객이 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실망감만을 느끼고
떠나기 때문임.
* 한정 수량이라는 점 때문에
스마게 직원들이 먼저 암암리에 독점해버리거나
사재기꾼이 더 높은 값에 되팔려하는 부작용이 있음.
2. 라이브방송에서 홍보한 것이 문제
* 라이브방송의 여파는 생각보다 굉장히 큰데
'많이많이', '악성재고'같은 단어를 라이브방송에서
사용하면 유저들은 자연스레
재고가 상당히 많으니 나중에 여유있게 살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을 가질 확률이 매우 높음.
그런데 단 몇 시간만에 SOLD OUT이 되버리면
사람들은 라이브방송에 '속았다'라는 느낌을
받게 되고, 이는 굿즈샵 뿐만 아니라
디렉터의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줌.
디렉터의 이미지에 따라 게임의 매출과 민심이
오르락 내리락 한다는 것은 타 게임 뿐만 아니라
'금강선 전 디렉터'를 통해 증명된 부분임.
3. 해결책
대한민국은 자본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되팔기의 자유를 막을 수는 없음.
대신 시스템적으로 손을 보면 되는데
더 높은 값에 되팔려는 현상을 막으려면
스페셜 패키지도 한정 수량이 아닌
상시판매로 바꿔야 하며
일반판을 포함하여 빠른 시일 내에 추가 생산을
'확정적'으로 사람들에게 약속해야 함.
그래야 스페셜 패키지의 희소성이 사라져서
되팔리는 패키지의 가격이 정상으로 돌아옴.
그럼 스페셜의 의미가 있느냐? 있다.
비행기로 비유하면
돈을 더 쓰면 비즈니스석을 타고
알뜰하려면 이코노미를 타야 하듯이
스페셜, 일반판 둘 다 상시판매이되
돈을 더 쓰면 훨씬 럭셔리한 설정집을 사는 것이고
알뜰하려면 일반판을 산다로 나누는 것임.
그럼 발생한 모든 문제가 해결됨.
구매 의사가 있는 사람이 많다는 건 이미
증명됐으니 추가 생산을 망설일 필요가 없음.
12월 로아온 윈터를 염두한다면
지금 절대 민심을 잃어서는 안됨.
SOLD OUT 됐다고 '성원에 감사합니다'라는 말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음.
못산 사람들은 자신을 약올리는 것으로
받아들일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임.
우선 사태부터 수습하고 해결책을 제시해야 함.
지금 되려 해야 할 말은 '죄송합니다'임.
- 벌써부터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무려 네 배 가격으로 되팔기가 이뤄지고 있다. 단 몇 시간만에 벌어진 일이다.
댓글을 입력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90년대 386, 486 CD게임도 아니고
온라인게임에서 굿즈를 한정판ㅋㅋㅋㅋㅋㅋ
그것도 몇년간 떡밥만 조~~올라 굴러다녀서
유저들 궁금증만 증폭되던 설정집을ㅋㅋㅋㅋㅋ
대가리에 총 맞은게 아니면 이딴 생각을 한 직원은 짜르고 재판매를 하던지
설정집 외 제품들 상시판매 해야함
느려서가 아니고 서버 터져서 못사는게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