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시작한 뉴비한테 1610, 1620 던져주고 "자, 너는 카멘이랑 에키드나까지 갈 수 있다" 라고 하면 그게 뉴비지원인가요?

당장 내 직업이 뭐하는 애인지, 내가 선택한 각인이 뭔지, 스킬 콤보는 뭔지, 피격면역&상태이상면역&경직면역이 뭔지, 내가 지금 무슨 버프&디버프가 있는지, 미니맵에는 무슨 정보가 보이는지, 카운터 이펙트는 뭔지, 파괴 이펙트는 뭔지, 무력 이펙트는 뭔지, 핑은 어떻게 찍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알 때까지 몇날 며칠이고 트라이 박아서 알아라? 그러니까 뉴비는 뉴비대로 눈치보고, 무서워하고 기존 유저들은 기존 유저대로 숙코니 뉴비 혐오니 하는 말이 나오는 겁니다. 그냥 방치입니다.

로아에는 이미 성장의 방 & 수행의 방이라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근데 처음 시작한 사람 중에 열에 아홉은 성장의 방, 수행의 방 안 합니다. 점핑캐릭터 만들고 처음 만나는 NPC(이름도 기억이 안 남)가 이것저것 설명한답시고 막 뭐라고 말하는데 솔직히 아무도 안 봅니다.

로딩창 설명? 자세히 안 봅니다. 가이드북? 안 봅니다. 모코코 챌린지? 글 안 읽고 그냥 대충 넘기고 스킵하고 보상 받고 다신 안 봅니다.

성장의 방 & 수행의 방을 더 자세하게 설명하고 보상도 이상한 새싹 머리핀, 토끼 머리띠 이딴거 말고,

이동기 스킬 학습을 시작해서 설명 듣고, 제대로 따라하면 전설 카드 선택팩 주고, 무력화 학습 완료하면 재련 재료 주고, 카운터 학습 완료하면 9레벨 귀속 보석 주고, 이런 식으로 바꿔야합니다.

물고기를 주지 말고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