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선은 봐라 [5]
MMORPG를 하는 유저면 뿌리깊이 추구하는 원칙이 있다.
내가 오랜 시간과 정성들여 키워온 캐릭터. 그 노력의 결실이 계속 이어져나갔으면 좋겠다는 마음.
안정적이고 비전있는 게임을 하고싶은 마음.
자신이 캐릭터의 주체가되서 가상 속에서 함께 성장해 나가는것,
다른 유저들과의 커뮤니티, 때론 유저들과의 경쟁으로 장비를 강하게 만들고 싶다는 욕구, 세계관, 전투
그게 MMORPG의 본질이다. 그리고 그건 어떤 방식으로든 계~속 이.어.져 나가야 한다는 것.
곧 사라져버릴 게임의 캐릭터에 시간과 정성을 들이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금강선 당신이 빛강선소리 들었던것도 유저들이 당신한테서 그 비젼을 보았기 때문임.
내가 하는 이 게임이 앞으로도 내가 정성을 들일만한 게임이라는 비젼.
근데 이젠 알거같음. 그저 편하게 조물딱거리기 위한 잠깐의 감성팔이였을 뿐이라는 걸.
무슨놈의 MMORPG란것이 자고일어나면 수시로 점핑따리. 수시로 리셋.
변화? 말이좋아 변화지. 노력의 결실을 타노스 해버리는건 MMORPG에 어울리는 변화가 아님.
심지어 하루전까지 뒤지게 팔아먹고 변화 가장해 리셋해버리는 미친게임은 대한민국에 로아밖에 없음.
금강선이 하고있는건 흔한 rpg들의 무지성 현질구조 추가하는것보다 더 악랄하다.
액수를 떠나 차라리 대놓고 사냥터입장권 천만원에 파는 리니지가 더 옳음 ㅇㅇ
시즌3 같은소리하네. 단물 빠질때마다 기존유저 노력 결실 깨부순 넘버3겠지.
유저를 위한다는 말은 하지말길.
난 로아가 왠지 메이플보다 오래가지 못할거같단 생각이 듬.
흥하고 망하는 폭이 완만하진 않을거같다. 스팀섭 일본섭마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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