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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마스터] 요즘 배틀마스터가 많이 힘든 이유. [3]

  • 씨하니
  • 2019.10.23 08:23 (UTC+0)
  • 조회수 1371

안녕하세요. 전 오픈 이래로 배틀마스터를 본캐로 키워온 사람 입니다.

저처럼 오픈과 동시에 로아를 시작하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오픈 초기의 배틀마스터의 인식은 말 그대로 '최악' 이였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우리들만의 파훼법을 찾으면서 배틀마스터를 키워나갔고,

'배틀마스터는 정말 좋은 캐릭이다' 라는 인식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3T 장비가 출시된 이후 배틀마스터는 가장 힘든 시기를 걷고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1인분은 한다는 인식이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결과

개선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빈정 섞인 말들을 듣고 있는것이 바로 배틀마스터 입니다.

그래서 제가 요즘 느끼고 있는 '배틀마스터가 많이 힘든 이유' 를 적어볼까 합니다.

정독해주실 분들이 얼마나 있을지는 잘 모르겠고, 어떤 핀잔을 들을지 잘 모르겠지만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구나.' 라고 넘겨주십사 합니다.


1. 속성의 무의미

배틀마스터의 무기는 [엘리멘탈 건틀릿] 으로, 모든 속성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습니다.

실제로 스킬들을 보면 트라이 포드 변환으로 속성 변경이 타 직업보다 넓은 편이였습니다.

배틀마스터의 주력스킬인 [방천격] 만 보더라도 뇌,빛,암 속성으로 트라이포드 변경이 가능합니다.

실질적으로 1~4티어의 레이드 몬스터들은 속성에 대한 정보가 있어, 그 정보를 이용함으로써

레이드 등의 컨텐츠를 효과적으로 공략했었고, 다양한 트라이포드를 사용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었습니다.

하지만 5티어 이상 부터는 대다수의 레이드 몬스터의 속성에 대한 정보가 없어짐으로써

어떤 스킬들을 쓰더라도 동일한 값의 피해량이 나오기 때문에 배틀마스터의 속성 컨셉이 무의미해졌고,

스킬트리에 대한 고착화가 심해져 플레이어들의 지루함을 가속 시켰습니다.


2. 치명타 능력에 대한 평준화

배틀마스터의 스킬 중 [용맹의 포효] 라는 스킬이 있습니다.

이 스킬은 스킬 레벨에 비례하여 피격 대상에게 치명타 저항력을 최대 40% 까지 떨어트려

공격 스킬의 치명타 확률을 올려주는 배틀마스터의 미래지향적 먹거리 스킬 이였습니다.

욘이 개방되면서 3T 장비가 나오게 되면서 각자의 직업에 따라 스킬의 그룹화가 형성되었고,

각 부위마다 재련을 성공할 때 마다 피해량 증가, 등등의 재련 옵션을 추가하였습니다.

문제는 치명타 확률 증가 옵션도 생겼다는 것이며, 주력으로 사용하는 스킬들의 치명타률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짐으로써 [용맹의 포효] 의 위치가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펫이 출시되었으며, 펫의 능력 중 "치명타 확률 10% 증가" 도 여기에 한 일조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유물등급 3T 장비가 추가되었는데, 2셋 효과가 "신속,치명 300 증가" 입니다.

300이라는 수치는 10% 정도의 값을 가진다고 생각한다면, 펫까지 더하여 기본 20%의 치명타 확률을

모든 캐릭터들이 들고 다닌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재련 옵션까지 치면 배틀마스터가 파티에 없어도

치명타가 잘 들어가는 편에 속한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치명타 확률의 평준화는 배틀마스터의 자리를 위협하게 되었습니다.


3. 부당하다고 느낄 정도의 방천격 재련옵션의 패널티

배틀마스터의 재련 옵션 중 전설 12강 효과 리스트를 살펴보면 방천격에 대한 특수 옵션이 하나 있습니다.

[방천격 남다른 격 트라이포드 사용 시 시전 중 강인함 효과가 부여되고 피해량이 75% 증가하지만,

시전 중 받는 피해량이 100%로 증가하며, 공격속도가 20% 감소한다.]

타직업들에 빗대어 본다면, 재련 옵션에 대한 패널티가 소름끼치게 높습니다.

물론, 방천격의 남다른 격 트라이포드 패널티가 존재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였기에

채용률도 높고, 주력기로 많이 사용 해왔었습니다.

하지만 받는 피해량 100%라는 것은 생사가 오가는 수치 입니다.

의도적으로 죽어라고 만든 옵션이 아닌 이상, 납득하기엔 너무 버거운 패널티 입니다.

숙련자분들은 방천격의 타이밍을 제대로 맞춰 쓰기에 당할 일이 거의 없겠지만, 실수라도 하여 방천격 사용 시 피격 당한다면

사망으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으며, 이는 곧 파티원들의 실망과 질타의 대상이 됩니다.

배틀마스터도 유저 입니다. 위험 감수하면서 즐기는 건 변태들이나 하는거지, 그걸 원하는 유저는 없습니다. X발.


다른 문제점도 많지만, 제가 요즘 크게 느끼는 3가지만 적어 봤습니다.

여러분들. 전 1년 가까이 배틀마스터로써 게임하며 많은 것들을 보고 느껴왔습니다.

협회에 있으면서 배틀마스터를 놓으신 분들도 많고, 이 게임을 떠나신 분들도 많지만,

전 조금 더 해보려고 합니다. ^^; 이 게임을 접고 나선 다신 스마일게이트의 '스' 자도 안보겠지만요.

3T 장비를 현질 컨텐츠로 출시했다는 것 자체가 자신들의 무능함을 인지한 꼴이니 얼마나 갈지 궁금해졌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 _)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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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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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2019.10.28 09:09 (UTC+0)
    펫 치명은 제가 잘못알고있던 정보가 맞나보네요. 지적 감사합니당. 그리고 속성이야기에 대한 반박하신 내용을 읽어보면 속성에대한 반박이라던가 이야기는 하나도없고, '배마 개사기였는데 이제 와서 딜밀리니까 빼액하네 ㅉㅉ' 으로 이야기하시네요 ㅎㅎ 속성효과에 대한 여러가지 트포 변환의 재미가 떨어지고, 스킬고착화에 대해 지루하다는걸 이야기했는데, 이해를 제대로 못하신거같아요. 배마를 모셔가든 업어가든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는점이 아닌데말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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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29 00:59 (UTC+0)
    하이참님 야추피0드립은 아닌거같네요 배마 힘든거맞고 야추피 다맞추고가야했고 파티껴주는이유는 단지 치명버퍼였지 배마가 쎄서가아니였습니다 배마 치명 터져야 남들 딜겨우 따라가는 상황이였고 지금은 차이가 점점 벌어지고있죠 확실히 알고 반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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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2019.10.29 01:26 (UTC+0)
    백야님 님이 말씀하신것처럼 배마도 야추피, 5티에선 빨증 다 맞추고 갔죠. 누가보면 룬작안하고 가도 다 껴줬다고 생각하겠네요 ㅎㅎ 하이참님은 아직도 직업에 대한 피해의식에 쩔어있는 것 처럼 보이네요 ㅎㅎ 배마 안해보면 저렇게 마구잡이로 떠들 수 있다니..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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