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손] 상향된 고대수호자, 이거 모르면 손해입니다. (※ 시간가속, 빛의무기, 대지충격, 방어태세 등 상향) [2]
안녕하세요.
저는 맨손/권갑 마스터리를 98레벨까지 육성한 후, 권갑 강화하다 좌절을 맛보고 잠시 사이드를 키우고 있는 무과금 유저입니다. 과금 유저에 비해 성장이 느린 건 어쩔 수 없으나, "맨손/권갑 + 고대수호자"의 유지력과 안정성 덕분에 던전 오버파밍 위주 플레이로 어찌어찌 98레벨까지는 찍었습니다.
로드나인 론칭 초기에는 이 게임을 알지도 못했고, 친구의 권유로 2달쯤 지난 후 뒤늦게 시작해 "조금만 더 빨리 시작했으면 시작 버스터로 100 찍었을 수도...?"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현재는 길드 상점에서 구매한 사이드 무기 착용 중이며, 투력은 약 10만 5천 정도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맨손/권갑 무기 특성과 잘 맞고, 무과금 유저에게 특히 실용적인 고대수호자 직업을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1. 맨손/권갑의 이해
맨손/권갑은 기본 공격 중심의 연속 타격형 무기 마스터리입니다. 폭발적인 한 방보다는 지속적인 누적 딜링과 높은 유지력이 장점으로, 작년 대규모 너프 이후에도 여전히 많은 유저들이 쉽게 손을 놓지 못하던 무기였죠.
그러나 최근 패치에서 맨손/권갑 광역기의 일부가 삭제되며 사냥 속도에 타격이 발생했고, 현재 여러 무기 마스터리와 버프/유틸 계열 어빌리티들이 하향 적용되며 효율이 급감하는 구간이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재 환경 속에서, 대부분의 구성 어빌리티가 상향되어 ‘유지력 보강, 광역기 보완, 파티 유틸 확보’가 가능한 고대수호자는 그 빈틈을 가장 현실적이고 자연스럽게 메워줄 수 있는 히든직업입니다.
2. 고대수호자 어빌리티 구성
[어빌리티 구성만 갖춰진다면 자동으로 발동되는 기본 공격 중첩 효과]
고대수호자는 기본 공격 적중 시 ‘모든 피해’ 및 ‘몬스터 대상 피해’가 증가하는 중첩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이는 기본 공격 중심의 근접 무기인 권갑과 결합 시, 강력한 누적 화력 효율 발휘하며 매우 우수한 시너지를 형성합니다.
[시간 가속(쿨타임 감소) - 6/26 업데이트 상향(*액티브) 적용]
👉 "말해뭐해~ 버프된거 몰라요? 액티브 효율이 두배!"
액티브는 상향되어 일정 시간 동안 다음 4개의 스킬 재사용 대기시간을 감소시켜주며, 패시브로 전체 쿨타임도 단축됩니다.
쿨탐 감소로 보호막 스킬을 빠르게 돌리는 게 중요한 맨손/권갑 유저에게 매우 유용하며, 최근 상향 이후 너프된 ‘시간역행’의 자리를 대체할 핫한 어빌리티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빛의 무기(기본 공격 시 회복) - 6/26 업데이트 상향(*액티브) 적용]
👉 "체력 회복, 잠사 체력 및 물약 관리 특화!"
액티브 스킬(지속시간 상향)효과로 기본 공격 적중 시 일정 시간 동안 체력을 회복하고, 패시브로 전투 중 지속 회복 효과를 제공합니다. 무과금 유저나 장시간 자동사냥 세팅에 특히 유리합니다.
[번개 정령(광역 피해 + 생존 보조)]
👉 "광역기 공백을 메우고 생존력까지~"
다수 적에게 혼합 피해 + 공속 감소 디버프를 부여하며, 패시브로 받는 피해 감소 효과가 적용됩니다.
스킬 '오른손'의 광역기가 삭제된 맨손/권갑에게는 단비 같은 어빌리티입니다.
[대지 충격(광역 피해 + 이동속도 감소 디버프) - 6/26 업데이트 상향(*액티브, 패시브) 적용]
👉 "근거리 공격력 UP!"
액티브로 '부채꼴 광역 딜(범위 상향)+ 이속 감소 디버프'를 부여하며, 패시브로 근거리 공격력을 올려줍니다.
번정과 페어 어빌이라... 광역 연계는 제한되지만, 패시브 근거리 공격력을 통한 평타 효율은 확실히 향상됩니다.
[무기 연마 (공격력 + 피해량 증가)]
👉 "액티브, 패시브... 둘 다 버릴 게 없다. 그냥 거의 국밥이라고 봐야지"
일정 시간 동안 공격력과 모든 피해량을 상승시키며, 패시브로는 기본 공격력을 상시 강화해 누적딜에 도움이 됩니다.
[방어 태세(방어력, 받는 피해, 인내) - 6/26 업데이트 상향(*액티브) 적용]
👉 "탱킹 성능 강화! 이모~ 여기 국밥 추가요!"
방어력과 인내력 상승, 받는 피해 감소 효과를 제공해 맨손 특유의 유지력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업데이트에서는 액티브 스킬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60초에서 46초로 감소되어 어빌리티 활용 효율이 증대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고대수호자 레벨 효과
고대수호자는 6월 20일 업데이트에서 기존에 고평가되던 다수의 히든 직업들이 하향 조정된 반면, 별도의 조정 없이 유지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상대적인 효율이 상승하며, 결과적으로 반사이익을 얻은 형태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고대수호자 어빌리티는 레벨 구간별로 아래와 같은 효과가 붙습니다.
- 100~400레벨 : 방어력, 이속, 공속, 공격력 순차 강화
- 500레벨 : 공격력·방어력 동시 강화
- 600레벨 : HP가 낮을수록 공격/방어력 증가 (생존-딜 연계형 보정)
- 800레벨 : 자신 포함 파티 전체 피해 감소 버프 (광역 유틸 제공)
여느 직업이 그렇듯 600레벨과 800레벨 효과가 핵심입니다.
600레벨부터 적용되는 ‘잃은 체력 비례 능력치 상승’ 효과는 오버파밍 사냥터에서 장시간 자동사냥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효과이고, 800레벨 효과는 고대수호자의 정체성을 완성시키는 효과로써 광역 파티 유틸을 제공해 떼쟁, 보스레이드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맨손은 24/7 자동사냥 유저가 대부분이라... 800렙까지는 키울 필요 없을지도?)
마무리하며...
고대수호자, 처음에는 별로 기대 없이 시작했습니다.
히든 직업은 어빌리티가 고정되어있고, 고대수호자는 검성처럼 화려하지도 않아서 별로인듯 했거든요. 하지만 막상 써보니, 기본기가 탄탄하게 구성된 직업이라 맨손/권갑에게 너무나 실용적이다! 싶었습니다. 물론 맨손/권갑 외에도 근거리 공격 위주의 무기 마스터리에 활용성이 뛰어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히든 직업들은 자연 획득 확률이 극히 낮아 사실상 거래소 구매를 통해서만 습득이 가능한 어빌리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반면 고대수호자는 대부분의 핵심 어빌리티를 70~80레벨 이전의 일반 사냥터에서 직접 습득할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희귀한 '번개정령'조차도 죽은자의 대지 2층에서 비교적 높은 확률로 드랍되기 때문에 거래소 의존도가 현저히 낮고, 진입장벽 또한 매우 낮은 편입니다.
유지력 + 유틸 + 최근 시간가속 버프까지? 거기에 600/800레벨에서 제공되는 효과까지 더해지면, 이건 그냥 무과금 맨손/권갑 유저에게 최적화된 하이브리드형 히든직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론 화려한 딜링이나 극한의 세팅을 원하는 분들에겐 심심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안정적인 생존력과 실속 중심의 유틸리티" 이 두 가지를 중시한다면 고대수호자는 가성비가 뛰어난 정말 좋은 선택지가 될 겁니다.
P.S.
7번째 어빌리티는 정해진 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치명타,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MP 회복, PVP 관련 등 어떤 능력치를 더 중요하게 보느냐에 따라 개인마다 가치가 달라질 수 있고 각자의 세팅이나 부족한 부분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고대수호자의 기본 6종 어빌리티는 워낙 탄탄하니, 남은 한 칸은 자신에게 가장 부족한 요소를 채우는 방향으로 커스터마이징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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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무기 특성 이렇게 찍었습니다.
이미지 클릭 시, 확대된 이미지 화면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똑같이 찍었는데..."
※ 장시간 자동사냥이 어려운 경우
☞ [든든한 조력자] 스킬의 “증강”을 “보호+”로 교체
☞ 광역기 제거는 사냥 효율 저하로 권장하지 않음(※ 사냥터 변경 검토)
※ MP 회복이 부족한 경우
☞ [승리의 조력자] 스킬 특성 모두 해제 후,
☞ [왼손], [오른손] “근거리 인내무시 +3” 효과 적용
맨손
숨겨진실험실가고싶은데 무기특성좀 공유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