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디아/모리안06/원탑] 그녀의 이름은 클라우디아 (※3류소설주의)
LORDNINE
  • Official Community
  • PC/MOBILE
  • MMORPG
  • Smilegate Holdings

커뮤니티 게시판 글상세

길드 보스 후기 작성 이벤트

글상세

길드 보스 후기 작성 이벤트

[KR] [클라우디아/모리안06/원탑] 그녀의 이름은 클라우디아 (※3류소설주의)


※ 본 소설은 로드나인의 배경지식을 어느정도 알고 보시면 더욱 손발이 오그라 듭니다.


아퀼라의 의지를 이은, 비록 전장으로 인해 다부져진 몸이지만 균형잡힌 몸매와 함께 금빛이 아른거리는 하이얀 머릿결과 뽀얀 피부를 가진, 강인함과 더불어 아름다움을 갖춘 한 소녀가 세루스 시대의 중심에 있었다. 

세루스 시대에 걸맞게, 끝이 나지 않는 전쟁속에서 두자루의 짧은 단검을 가지고,  끊임 없는 전투를 승리로 이끌고있던 그녀가 적들의 피가 낭자한 전장을 지나 길드에 도착하였을 무렵 그녀의 파란 눈동자는 방금전까지의 전투의 여운으로 인해 여전히 선명하게 빛나고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지친 모습이었다. 

 

그녀가 숨을 돌리고 있던 중 누군가 다급한 발걸음으로 뛰어와 급한 목소리로 말을 건네었다.

“길드내 건물에 보스몬스터가 생겼어! 엄청난 것들이 있는데 어쩌지?”

소녀는 두 귀를 의심하며 대답을 기대하기 보단 재차 확인을 위한 질문을 하였다.

“그럴리가? 어제까지만 해도 아무것도 없던 장소잖아?”

잠시 쉴 틈도 없이, 검은오르에 의함 인지, 태초로부터 존재하던 생명체인지 알 수 없는 존재들의 등장 소식에 다시금 자리를 벅차고 일어나 집결을 통해 토벌대를 준비하며 늘 하던 일을 반복하듯이 적절한 지시를 내린다.

“전투방패는 주먹힐러들과 함께 하시고, 메인 딜러 조 따로 편성 바랍니다.”

“원거리는 너무 모여있지 마시고 혹시나 보스가 광역 혹은 장판을 쓰게되면 쉽게 이동 할 수 있도록 이동 동선 미리 파악해두세요.”

그녀의 또렷한 목소리는 로웨인을 연상 시켰고, 인원들이 혹시라도 다칠까 염려하는 모습은 성녀 라엘과 같았으니 토벌대 인원들은 모두들 그녀를 믿고 지시에 한치 오차 없이 따랐다.

“그나저나 혹시 보스에 대한 정보는?”

그녀의 질문에 토벌대 인원 중 분석에 능통한 소환자 한명이 빠르게 대답하였다.

“아이기스, 제페로스, 이켈로타스, 유벤타, 위티아 라는 보스들이며 이미 필드에서 여러 차례 만나본 보스들과 유사한 패턴으로의 공격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희 인원이면 큰 어려움은 없을 듯 합니다.”

그의 설명에 그녀는 알겠다는 제스쳐를 통해 고마움을 표하고는 집결인원 모두 아이기스로 향할 것을 지시하였다. 

 

그의 설명대로 아이기스는 매우 쉽게 잡혔다. 

“아 이거 너무 쉬운데요? 낙승이랄까? 앞으로도 계속 이런 패턴이면 금방 끝날 것 같아요.”

한 인원이 들뜬 목소리에 주변 다른 인원들도 빠른 토벌을 기대하며 들뜨기 시작했다.

다만 그녀 만큼은 들뜨기 보단 집결인원 중 다친 인원은 없는지 살펴보며 다음차례인 제피로스로 향할 것을 지시하였다.

“자 그럼.. 갑시다.”

 

제피로스를 잡던 중 제피로스가 마치 발악을 하듯이 주변에 부하몬스터를 소환하기 시작하였다.

평소같으면 그냥 무시했을 부하몬스터인데, 유난히 인원들이 힘들어 하는 모습들이 보였다.

“저기 이거 소환된 몬스터부터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보스와 같이 상대하기 벅찬 것 같습니다.”

이때 제피로스가 단말마를 외치며 쓰려졌다.

“흠.. 그럼 다음 보스부터는 소환된 몬스터가 나오면 원거리 인원들이 소환 몬스터를 먼저 잡아주는게 어떨까요?”

집결 인원 모두 그녀의 의견에 찬성을 하며 일부 전략을 변경 후 다음 보스로 향할 준비를 끝내었다.

“자 그럼 이켈로타스를 잡으러 갑시다~!”

 

전투지휘에 맞춰 이켈로타스를 잡던 중 역시나 소환몬스터가 나타났고, 앞서 지시한대로 원거리들이 소환몬스터를 일제히 사격하여 순식간에 섬멸하였다. 

“이거 너무 쉬운데요? 그냥 우리한테 장비나 잡화물을 주려고 나타난 것 같아요.”

그 순간!

원형의 기둥이 사방에 나타나면서 전장을 뒤흔들기 시작했다. 

“저건 또 뭐야? 마치 시련의탑 몬스터 같은데? 일단 적당히 공격 피해가면서 보스쳐!!”

앞에서의 보스 토벌 성공에 긴장감을 잃은 인원들이 보스만을 우선적으로 치고 있던 중 한명, 두명씩 쓰러지는 것을 목격한 소녀는 보스를 전투방패 & 힐러조에 맡기고 빠른 발걸음으로 새롭게 나타난 원형으로 뛰어가 손을 갖다 대어 보았다. 

“이건.. 마치.. 보스와 공명을 하는 듯해.. 이걸 부셔보는게 좋겠어..”

그렇게 생각하던 찰나 이켈로타스 역시 쓰려졌고, 그녀를 포함한 집결인원들은 다같이 방금 전투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며 다음차례인 유벤타 토벌에 대해 논의를 하기 시작했다.

“저 기둥이 나타나면 기둥을 우선적으로 부셔보는게 어떨까요?”

 

75레벨인 유벤타의 경우 집결인원들의 레벨을 웃돌아서 인지 상당한 데미지가 들어오기 시작했고,쓰러지는 집결 인원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들의 의지는 꺽을 수 없었기에, 유벤타 또한 힘을 잃어감이 보였는데, 역시나 예상대로 기둥이 나타났다.

“자 기둥을 부셔봅시다. 근처에 있는 기둥들 먼저 공격 바랍니다.”

콰콰콰광! 요란한 굉음을 내며 기둥이 부서짐과 동시에 전장의 주변을 휘어감는 강력한 에너지가 분출되었고, 순간 유벤타의 에너지가 급격히 줄어드는 것을 확인하였다.

남은 기둥도 하나, 둘 더 부서지면서 급속도로 쇄약해진 유벤타는 이내 숨을 거두었다.

“자 이제 남은 건 위티아 하나입니다. 힘내봅시다.”

 

앞에서의 여러 경험을 쌓은 덕분일까? 이미 익숙해진 보스의 패턴에 오히려 집결인원 중 쓰러지는 인원을 줄어들었고, 이제는 모두가 속으로 한마음으로 하나의 단어를 외치고 있었다.

“영웅무기!”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고, 마음을 비우지 않으면 채워지지 않는 것이었던가? 

뼈가죽을 입은듯한 위티아는 정말 뼈밖에 없는 가난한 보스인지 끝내 원하던 영웅무기는 주지 않고 잡템과 희귀템 몇 개를 떨어뜨릴 뿐이었다.

앞서서의 전투와 새로운 보스로 인해 이미 지쳐버린 그녀의 눈동자는 더 이상 빛나지 않았고 모두들 지친마음으로 있던 중, 하늘에서 한줄기 빛이 내려오며 다음과 같은 소리가 울려 퍼졌다.

 

“슬퍼하지 마라 클라우디아.. 내 너에게 조만간 신화의 모습에 걸맞는 전설 단검을 줄 것이니라..”

"가능하면 신화 단검도 줄 것이니라...(소곤)" 


그렇다 그녀의 이름은 클라우디아. 전설 단검을 가질 소환자.

비록 아크라시아에서 마지막 로스트아크를 지키기 위해 세이크리아 사제들에게 무참히 죽임을 당했지만, 이곳에서 다시 영광을 찾을 그녀는 오늘도 전설단검 득템의 희망을 꿈꾸며 로드나인으로써 앞으로 나아간다. 

 

-  끝 - 



Reply 0
Notification has been disabled.

길드 보스 후기 작성 이벤트's post

List
작성 시간 08.28.2024
image

[침대인간86 / 라엘1 / unknowngroup ]길드 보스 T발놈의 주관적인 후기

08.28.2024
2024.08.28 16:34
작성 시간 08.28.2024
image

파밀리아/ 모리안7 /결속선 /길드보스후기❤️ [1]

08.28.2024
2024.08.28 00:00
작성 시간 08.27.2024
image

[클라우디아/모리안06/원탑] 그녀의 이름은 클라우디아 (※3류소설주의)

08.27.2024
2024.08.27 22:48
작성 시간 08.27.2024
image
+2

[리하즈 / 라엘09 / 드림] 길드레이드는 협동이 클리어 방법이다.

08.27.2024
2024.08.27 15:35
작성 시간 08.27.2024
image
+2

[적매/엘드리히5/페가수스] 길드 보스 후기

08.27.2024
2024.08.27 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