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 소개] 화끈한 화력을 자랑하는 소련/미국 포병 덱 공유 및 해설 [6]
- 목차 -
1. 덱 리스트 공유 및 설명
1-1. 덱 리스트 및 잡설
1-2. 핵심 카드들
1-3. 기타 대체 카드들
2. 덱 운영 방법
2-1. 멀리건
2-2. 운영
3. 정리
1. 덱 리스트 공유 및 설명
1-1. 덱 리스트 및 잡설
소미 포병
Major power: Soviet
Ally: USA
HQ: 스탈린그라드
Soviet:
4x (1K) 37mm 대공포
2x (1K) 피의 낫
2x (1K) 붉은 여명
4x (2K) 45mm 대전차포
3x (2K) 카츄샤
2x (2K) I-15 차이카
2x (2K) 애국적 불폭풍
3x (3K) 52-K
2x (3K) 우라!
1x (3K) 제4쿠반카자크기병군단
1x (4K) 제1소총대대
1x (6K) KV-1 1941
USA:
2x (1K) 제10공병대대
4x (1K) M8 그레이하운드
2x (1K) 붉은 악마
4x (4K) M4 셔먼
코드 불러오기 : %%45|948Y9b;csjy7HiQ97808j;99jY;d79e8Md4
상기 코드를 드래그해서 Ctrl+C로 복사하신 다음에 게임 접속 - 카드 탭 클릭 - 새로운 덱 버튼을 눌렀을 때 '클립보드에 덱 코드가 복사되어 있습니다. 불러오시겠습니까?' 화면이 뜨면 '확인' 버튼을 누르시면 제 덱이 자동으로 복사되어서 만들어집니다.
이번에는 비교적 저렴한 덱을 들고왔습니다.
엘리트 카드 3장, 스페셜 카드 4종 X 2 = 8장이 들어가는 소련/미국 포병 덱입니다.
사실 소련/미국 포병 덱은 예전에 탑티어 깡패로 군림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포병 위주의 덱이라는 컨셉, 화끈한 화력과 성능, 저렴한 가격이라는 3박자를 다 갖춘 덱이었죠.
다만 요즘엔 위세가 많이 약해졌습니다.
좋은 광역기, 후방 저격기가 많아진데다가 우리들의 바다 같은 본부 방어력 회복 수단도 생겼으니까요.
그럼에도 소련/미국 포병덱은 독특한 매력때문에 여전히 자주 보이는 덱입니다.
이전에 비해 다소 약해졌다지만 성능도 2티어 수준은 됩니다.
이 덱으로도 필드 마스터(랭크 1등급)를 찍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물론 다른 1티어 덱으로 랭크 등반을 하는 경우와 비교하자면 좀 더 시간이 걸리겠지요.
1-2. 핵심 카드들
우선 이 덱에 들어가는 엘리트 카드들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제4쿠반카자크기병군단은 다들 아실 겁니다. 튜토리얼 도중에 그냥 주는 카드거든요.
최근 업데이트되는 엘리트 카드들에 비하면 능력이 조금 심심한 느낌은 있지만 좋은 카드입니다.
운영 크레딧이 0이라서 3턴에 부담없이 내밀어서 전방을 장악하기도 좋고
전방을 점령 중인 상대 유닛과 이득 교환을 하기도 수월한 카드입니다.
제1소총대대는 소련 방어의 핵심을 담당하는 카드입니다.
3/5 근위를 죽여도 3/4 근위가 또 튀어나온다? 상대하는 입장에선 엄청 거슬리거든요.
KV-1 1941은 배치 크레딧이 다소 무겁지만 그만큼 제값을 하는 친구입니다.
공격력이 3이라서 사자의 삶 같은 범용 저격기도 피할 수 있고 피통 6에 중장갑까지 달려있어서 때려죽이기도 쉽지 않습니다.
특히 상대가 카드를 많이 드로우하는 미국 램프덱, 영국 항공덱, 일본 어그로덱이라면 더더욱 거슬리겠죠.
KV-1 1941의 카드 효과를 이용하는 강철 조약 덱도 있습니다만 이 덱은 예능 덱에 가까워서 이건 나중에 기회가 되면 따로 다뤄보겠습니다.
다음은 이 덱에 들어가는 스페셜 카드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제10공병대대는 이 덱의 핵심 딜링을 담당합니다.
번역이 다소 애매하게 되어있는데 본래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인접한 지상 유닛들의 공격력이 +2 증가합니다'
즉, 인접 지상 유닛들에게 항구적인 버프를 부여하는게 아닙니다.
제10공병대대가 파괴되면 인접 지상 유닛들의 공격력 버프도 사라집니다.
추후 설명드릴 포병 유닛들과 조합해서 강력한 딜을 뿜어내는데 활용하는 유닛입니다.
붉은 악마는 전방 장악을 담당합니다.
붉은 악마는 의외로 상대를 굉장히 귀찮게 만듭니다.
피통이 3이라서 극초반에는 잘 죽지도 않는데다가 이 녀석을 공격하려면 1 크레딧을 추가로 소모해야 하거든요.
초반에 크레딧 슬롯이 2~4개 정도에 불과할 때 이 능력은 정말 엄청난 힘을 발휘하죠.
I-15 차이카는 보험의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
이 덱에서 사용하는 포병 유닛들은 대체로 피통이 낮습니다.
그래서 Stars & Stripes, 전략 폭격, 융단 폭격 같은 광역기를 맞으면 모조리 터져버리죠.
그런데 I-15 차이카는 죽으면서 I-16 이삭을 뱉어내기 때문에 광역기를 맞더라도 여전히 필드 장악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거죠.
특히 9월 밸런스 패치로 I-16 이삭이 버프를 받으면서 활용성이 더 좋아진 카드입니다.
우라! 는 아군 포병 유닛들과 I-16 차이카가 화끈한 딜을 넣을 수 있게 해주는 카드입니다.
상대가 근위를 세우든 말든 초과피해로 뚫어버릴 수 있게 해주죠.
뒤에 설명드릴 애국적 불폭풍 카드와 조합되면 더더욱 강력한 파워를 자랑합니다.
다음은 이 덱에 들어가는 스탠다드~리미티드 카드들을 살펴보겠습니다.

M8 그레이 하운드는 전방 장악 + 후방에 위치한 아군 유닛들의 공격력 뻥튀기를 담당합니다.
앞서 설명드린 붉은 악마와 역할이 비슷하죠.
특히 M8 그레이 하운드, 붉은 악마의 기습을 이용해 배치 -> 전방으로 이동 -> M4 셔먼 배치로 카드 2장 드로우 시너지가 자주 쓰입니다.
6크레딧으로 필드를 보강하고 카드 2장까지 드로우 할 수 있어서 굉장히 쏠쏠합니다.
피의 낫은 짤딜 + 카드 드로우를 담당합니다.
붉은 여명은 드로우 기능은 없지만 고효율 번카드니만큼 필드 장악을 한결 쉽게 만들어주죠.

37mm 대공포는 상대 공중 유닛이 제대로 기동하지 못하도록 합니다.
영국 항공덱에서 필수로 쓰는 소드피시 Mk 1의 운영 크레딧이 3이 되는 마술을 볼 수 있죠.
상대가 공중 유닛을 운용 중이라면 연막 기능을 활용해서 공격하지 않고 가만히 내버려둬도 좋습니다.
상대가 37mm 대공포를 빨리 파괴할 수 있는 저격 수단이 없다면 갑갑해서 속이 터질 겁니다.
52-K 역시 상대 공중 유닛을 틀어막는 카드입니다.
4데미지를 얻어맞고 멀쩡한 공중 유닛은 별로 없죠.
특히 9월 밸런스 패치로 호주공군 라이트닝 F-4의 방어력이 5에서 4로 너프되면서 52-K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45mm 대전차포는 상대 전차 유닛을 저격하는 카드입니다.
아무런 버프 없이도 상대 전차에게 3의 데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제10공병대대, 우라! 같은 카드와 함께라면 방어력 5짜리 전차도 손쉽게 찜쪄먹을 수 있겠죠.
카츄샤는 기습 때문에 활용도가 높은 카드입니다.
제10공병대대 옆에 카츄샤를 내고 곧바로 쏴버려서 강력한 뜬금 딜을 꽂아넣을 수 있죠.

우라! 와 제10공병대대는 앞서 설명드렸지만 다시 보여드리겠습니다.
이 세 카드가 포병 덱의 화력을 책임지는 3대장 카드거든요.
위에서 소개해드린 포병들이 애국적 불폭풍, 우라!, 제10공병대대의 효과를 동시에 받는다고 가정해보죠.
공격력이 무려 7이나 증가하는군요.
포병이니 상대 근위 유닛을 무시하고 바로 본부를 타격할 수 있습니다.
만약 포병이 2~3마리 깔려있다면? 상대 본부는 그냥 터지겠죠.
이런 화끈함이 소련/미국 포병 덱의 매력입니다.
1-3. 기타 대체 카드들
이 덱은 기본적으로는 완편 상태입니다만, 취향에 따라 포병 유닛들을 다음 카드들로 바꿔 쓰기도 합니다.

앞서 설명드린 포병 유닛들 중에 특히 52-K와 자주 교체되는 카드들입니다.
52-K의 운영 크레딧이 2라서 다소 무겁기 때문에 37mm M1 대공포, ZiS-2 등으로 바꿔쓰는 유저들이 간혹 보입니다.
다만 37mm M1 대공포는 미국 유닛이기 때문에 우라! 의 효과를 받지 못합니다. (비추천)
ZiS-2는 소련 유닛인데다가 협공 : 기습 능력이 달려있어서 요긴하게 쓸 수 있습니다만, 최근 추세상 영국 항공 덱이 많이 보이기 때문에 역시나 52-K를 그대로 쓰는 것이 나아보입니다.
2. 덱 운영 방법
2-1. 멀리건
이 덱도 어그로 덱에 속합니다. 1크레딧짜리 유닛은 당연히 잡는게 좋겠죠?
그리고 상대가 2~3턴에 내미는 유닛들을 빠르게 잘라먹을 수 있도록 화력을 보강해주는 카드도 잡으면 좋겠군요.
즉, 멀리건에서 M8 그레이 하운드, 붉은 악마, 붉은 여명, 37mm 대공포, 제10공병대대 등을 잡는게 최상입니다.
만약 상대 국가가 일본이라면 어그로덱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피의 낫을 집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2-2. 운영
요즘은 각 국가별로 쓸만한 저격기, 광역기 카드 한두 장은 다들 갖고 있죠?
영국은 융단 폭격, 미국은 Stars & Stripes + 전략 폭격, 독일은 뿌리 뽑기, 일본은 극단적 조치, 소련은 겨울 전쟁 + 피의 낫 + 붉은 여명.
방어력이 낮은 포병 유닛들은 위와 같은 저격기, 광역기 카드들에게 극도로 취약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련/미국 포병 덱은 여타 어그로 덱들처럼 단기 결전으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게 최선입니다.
상대가 드로우를 많이 할 수록 광역기를 잡게 될 가능성이 커지니까요.
상대가 광역기를 쓸만한 타이밍(5~7턴)부터는 I-15 차이카를 전장에 배치해줍시다.
광역기로 내 포병들이 다 쓸려나가더라도 최대한 잔여물(?)을 남겨서 필드 재장악을 시도해야 하니까요.
경우에 따라서는 내 패에 M8 그레이 하운드, 붉은 악마 카드가 있다고 곧바로 내지 않는게 좋습니다.
M4 셔먼으로 드로우를 하고싶은데 전방으로 보낼 미국 유닛이 없으면 곤란하겠죠.
내 패에 M8 그레이 하운드, 붉은 악마가 없을 경우 제10공병대대라도 전방으로 보내고 M4 셔먼을 내서 드로우를 봐야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러면 후방에 있는 포병들의 공격력 버프가 사라질테니 화력 손실이 뼈아프겠죠.
3. 정리
이 덱은 단점이 명확합니다.
광역기에 취약하고, 드로우도 아쉽고, 카드 시너지빨을 탄다는 거죠.
다만 이 덱은 다른 어떤 덱도 갖지 못한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로망 가득한 화력 뽕맛이 살아있다는 거죠..
우리가 누굽니까? 포에 미친 포방부의 국가, 한국 사람아닙니까.
그런 우리에게 포병 덱은 객관적인 성능이 다소 아쉬워도 혹할 수밖에 없는 덱이죠.
여타 탑 티어 덱에 비하면 카드 구성도 저렴한 편이고 성능도 2티어급은 된다는 것 또한 장점입니다.
다들 한 번쯤은 즐겨보셨으면 하는 덱입니다.
포스트를 입력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요새는 어떨런지 모르겠네요 진짜 이덱 상성 잘맞는 덱 상대로는 엄청 무서운데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최근 밸런스 패치 이후로 쓸만한 영국 컨덱 있다면 시간되실 때 한번 소개해주세요!
현재 영국 컨덱은 영국/일본 디크레딧 영연방 덱, 영국/프랑스 집결 영연방 덱 정도가 있습니다. 둘 다 현재로선 성능이 살짝 아쉽긴 합니다만... 한 번 준비해 보겠습니다. : )
재밌는 덱이네요~
저번에 3대 어그로라 하셨던 일본 독일도 소개 가능해주실수 있나요?
일본/독일 어그로 덱 공략글 올려드렸습니다. https://page.onstove.com/kards/kr/view/8926877?boardKey=11731 를 참고해 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