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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공략] [슈(SWU)의 리뷰가게] 커피 들고 고민 내려! 나만 알고 싶은 심야 카페, 커피 토크

안녕하세요. 서울여대 OverPower입니다.


스마일게이트와 함께하는 '스토브메이츠' 활동을 통해,

STOVE의 인디 게임들을 직접 플레이해보고 리뷰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저희의 스토브메이츠 활동 팀명은 '슈(SWU)의 리뷰가게'로,

서울여자대학교의 영문 줄임인 SWU와

우리 동년배들에게 친숙할 추억의 플래시게임 '슈의 라면가게'에서 그 이름을 착안하였습니다.


블로그 칼럼뿐만 아니라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도 스토브메이츠 활동이 업로드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본 칼럼은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으니 열람에 주의를 요합니다.





게임 소개


제목: Coffee Talk

장르 : 시뮬레이션, 비주얼 노벨

개발사 : Toge Productions

배급사 : Toge Productions

출시 날짜 : 2020년 1월 30일


"도시의 한 구석에 어느 카페가 있다.

태양이 잠들 때 개점하는 이 카페는, 사람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다."







스토리




게임은 2020년, 인간과 엘프, 오크, 서큐버스 등 여러 종족이 함께 살아가는

뉴 시애틀에 위치한 카페 '커피 토크'에서 카페 주인인 플레이어와 손님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손님들은 저마다의 고민을 안고 커피 토크를 찾아온다.

게임을 진행하기 위해 주인공은 손님들에게 맞는 음료를 제공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가야 한다.



프레야



신문사 '이브닝 위스퍼'의 에세이 작가이자 커피 토크의 단골손님.

에세이 일과 더불어 상사 몰래 책을 집필 중인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노력 중이다.



루아 & 베일리스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서큐버스 루아와 그녀의 연인이자 프리랜서인 엘프 베일리스.

10년간의 연인 생활 끝에 결혼을 결심한 그들은 서로 종족이 다르다는 이유로 가족의 반대에 부딪힌다.



조르지




근무 중 쉬는 시간마다 커피 토크를 찾아오는 뉴 시애틀의 경관님.



갈라 & 하이드




병원 응급실에서 접수원 일을 하는 늑대인간 갈라와

그의 20년지기 친구이자 모델인 뱀파이어 하이드.






지구에 '특정 임무'를 위해 파견된 외계인이다.



머틀 & 아쿠아




'풀 메탈 컨플릭트'라는 게임의 개발자인 오크 머틀과

'풀 메탈 컨플릭트'의 엄청난 팬이자 취미로 인디 게임을 개발하는 인어 아쿠아.



레이첼 & 헨드리




어릴 적부터 아이돌 생활을 해온 네코미미 형상변환자 레이첼과 그녀의 아버지 헨드리.

유명 매니저와 손을 잡고 솔로 가수로서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레이첼을 헨드리가 반대하면서 둘의 갈등은 깊어져만 간다.




플레이




게임 시작 화면




게임 플레이: 스토리에 따라 진행되는 모드이다.

무한: 레시피 해금을 위해 여러 음료 제조에 도전할 수 있는 모드이다.

보너스: 게임과 관련한 창작물. 만화, 캐릭터들의 제작 스케치 등을 엿볼 수 있다.

옵션: 그래픽, 사운드, 언어 등 게임 옵션을 조정할 수 있다.




주인공은 커피 토크를 방문한 손님들의 요구에 맞는 음료를 제공해야 한다.

처음에는 매우 적은 종류의 재료를 가지고 대접해야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는 재료와 복잡해지는 레시피를 신경쓰면서 만들어야 한다.


 


좌측 하단 버튼으로 휴대폰을 열어볼 수 있다.

'토모다치': 커피 토크 세상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우리가 잘 아는 페이스북과 유사하다.

'커피패드': 해금된 레시피를 모아볼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이브닝 위스퍼': 프레야의 에세이를 읽어볼 수 있다.

'셔플': 음악 어플리케이션. 카페의 배경 음악을 선택하여 변경할 수 있다.




레시피의 경우 한 번이라도 만든 적이 있다면

'커피패드'에 해금된 레시피가 자동으로 저장된다.

커피패드에는 레시피뿐만 아니라 해당 음료에 대한 간략한 설명도 제공된다.




기본 재료 - 주 재료 - 부 재료 순서대로 선택하여 음료를 만들 수 있다.

이때 순서가 바뀌면 전혀 다른 음료가 나올 수 있으니 순서에 유의하자.




음료 제작이 끝나면 해당 화면과 함께 음료를 제공할지 여부에 대해 선택하게 된다.

버리기는 한 주문 당 5번까지 가능하며, 우유가 들어가는 음료의 경우 라떼 아트도 만들 수 있다.




끔찍한 실력

라떼 아트를 그릴 수 있는 화면이다.

생각처럼 잘 그려지지는 않는다.

절대 못해서 못그리는게 아니다. 아무튼 그렇다...


음료 제작 외에는 플레이어에게 선택지가 따로 제공되지는 않고,

손님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자동으로 게임이 진행되는 방식이다.




그래픽 & 사운드




90년대 애니메이션 감성의 도트로 이루어진, 레트로 감성 특유의 톡톡 튀는 색채 사이에서

배경과 인물 어느 누구도 묻히지 않는 좋은 연출을 해내고 있다.


   


또한 이야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카페에 앉은 사람 전체를 잡기보단

카메라가 현재 집중해야 하는 해당 인물에 매끄럽게 포커스를 맞춰준다.



셔플 앱에 존재하는 음악들을 전부 들어보면 잔잔한 로파이 재즈 선율이

무작위로 흘러나오도록 되어 있어 무심코 음악을 틀어 놓은 채로 감상하다가 잠들 수도 있다.


그 외에도 커피를 내릴 때 나는 효과음이나 손님들이 오며가며 발생하는 발소리, 휴대폰 진동 소리 등

여러 환경음이 실제 카페에 있는 듯한 익숙함을 준다.




전반적인 평가


좋았던 점


1. 민감한 이슈를 잘 포장하면서도 사람 냄새나는 스토리


 

(실제로 현실 세계에서도 이민자와 관련된 이슈가 발생한다.)


이 게임을 진행하는 내내 느끼는 점은 일본 드라마 '심야식당'을 연상케한다.

주인공의 이야기는 최소한으로 다루지만 방문하는 손님들의 이야기에 포커스를 맞추고

주인공은 그런 손님들에게 메뉴를 내어주는 점이 참으로 유사했다.

그 때문일까. 상당히 힐링되면서도 포근한 느낌이 들었다.


또한 현대 사회의 이념이나 사상 갈등은 상당히 다루기 민감한 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 이 종족이라는 판타지 요소로 포장하면서 불편함을 덜어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스토리가 의외로 있을 법한 이야기들이 되면서 양날의 검으로 작용했다.

(개선할 점에서 후술)



2. 컨트롤을 요하지 않는 피로감 적은 게임

주문이 약간의 순서나 낯선 메뉴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머리를 써야 하는 점이 있지만

플레이어는 손님들의 대화에 집중하기만 하면 된다.



3. 귀를 즐겁게 하는 풍부한 사운드

카페에 들어섰을 때 흔하게 듣게 되는 사운드들인

커피 추출되는 소리, 우유 스팀내는 소리, 옆 자리의 휴대폰에서 업무차 울리는 진동, 발소리 등이 공간감을 느끼게 해주고,

카페 특유의 소소한 환경음에 디테일이 들어가면서

직접 카페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게 만든다.


4. 진정한 힐링을 할 수 있는 게임

그래픽, 사운드, 스토리까지 플레이어에게 어떤 것도 부추기는 요소는 없다.

그저 손님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정도일 뿐, 그 이상의 피로감을 느끼지 않게 한다.

언제든지 대화록을 열어 읽어볼 수 있는 것도 대화를 놓칠 걱정 없이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게 도와준다.


5. 어플리케이션 속 정보를 해금하는 재미

새로운 레시피를 찾으면 위에 서술했듯 휴대폰 어플리케이션 '커피패드'에 저장된다.

같은 맥락으로 SNS '토모다치'에는 스토리를 진행함에 따라 토모다치의 친구 정보가 추가된다.

이렇게 새로운 정보를 해금하는 것이 수집욕을 자극해서 하나씩 해금할 때마다 뿌듯했다.



개선할 점


1. 있을 법한 스토리가 지루함을 낳았다.

이념과 사상 갈등을 포장하는데 성공했지만

그걸 그대로 포장만 해버리는 과정에서 지루함이 생겼다.

게다가 엔딩으로 가는 과정에서 넘어간 이야기들이 많아 여운이 많이 남지 못했다.


2. 로컬라이징 문제

번역을 일본어 특유의 감탄체(ex. "헤")같은 단어들이 종종 보이는데,

진지한 대화 도중에 갑자기 뜬금없이 "헤" 하는 감탄사가 등장하면 집중이 다 깨져버린다.

한국어로도 다른 감탄사들을 얼마든지 만들 수 있음에도 왜 굳이 일어 감탄사를 쓴 건지 의문이 든다.




또한 어플리케이션 '이브닝 위스퍼'에서 프레야의 에세이를 읽을 때에

'되뇄다'의 '뇄'으로 추정되는 글자가 깨져서 나온다.

아쉽게도 같은 단어가 한번 더 등장해서, 에세이를 보다가 한두번 정도 흠칫했던 것 같다.


그리고 다음 스샷과 같이 글자 하나만 따로 줄바꿈된 이슈를 꼽을 수 있다.


 


플레이하는 입장에서 많은 사람들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다고 느끼겠지만

이런 하나하나 소소한 부분들이 쌓여서 시각적인 불편함을 만들어 낸다.

로컬라이징 과정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런 소소한 부분에서 아쉬움이 많이 느껴졌다.



3. 가격 대비 너무 적은 볼륨

2회차까지 진행하는 내내 결말까지 다가가는 서사에 비약적인 부분들이 계속 걸렸다.

스토리가 뒤로 갈수록 점점 부실해지고,

갈등을 극복한 이후의 스토리를 그냥 엔딩에서 두 줄로 때워버리는 것은 기본인데다가

앞으로 계속해서 문제점을 극복해야 하는 캐릭터의 서사는 완전히 무시당한 수준이었다.


특히나 전반적으로 프레야, 루아와 베일리스의 서사가 부각되면서

다른 캐릭터들의 서사는 결말에서 짧게 한두 줄로 때워졌다.




즐거움이 차오르기 전에 맥빠지게 만든 2주 후


4. 제작할 음료의 수가 너무 적다.

이 게임에서 플레이어가 무언가를 하는 것은 사실상 음료 제작이 전부인데,

플레이어가 음료를 제작하는 즐거움을 채 느끼기도 전에 하루의 일과가 끝나버린다.

개인이 같은 날 중복으로 주문하는 수를 늘리거나,

음료가 틀리게 제작되었을 때 다시 만들 수 있도록 했다면 조금 더 좋았을 거라 생각한다.


5. 레시피가 가진 근본적인 문제

커피패드에 정식으로 등록된 레시피의 경우 총 30가지가 존재한다.

그에 반해 메인 시나리오에서 정식 메뉴의 전체레시피가 전부 들어가지 않는다.


미해금 메뉴에 대한 주문도 불친절하다고 볼 수 있는데,

레시피 투입 순서를 정확하게 넣어야 하는 게임이지만 주문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지 않을 때가 있었다.

버리기의 횟수는 제한이 존재해 메인 시나리오를 진행하며 유저가 만들 수 있는 조합이 그리 많지 않다.

주인공의 독백 등으로 힌트를 넣어서 미 해금 메뉴 조합의 부담을 줄일 필요성이 있다.




그리고 이 게임을 플레이하기 전에 반드시 기억하자!

갈라하드 레시피는 차+우유+생강이다.



+ 커피 토크 제작에 영감이 된 VA-11 HALL-A와 커피 토크를 비교해보았다!

비슷하지만 다른 두 게임! 과연 어떤 차이가 있을까?

https://blog.naver.com/op_swu/222082235202




커피 토크는 STOVE에서 9월 30일까지 세일가 9,900원(정가 13,500원)에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https://gamestore.onstove.com/1027?item_id=CoffeeTalk



본 칼럼은 '스토브메이츠' 활동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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