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VE 인디

OFFICIALPLATFORM스토브

커피 토크

[리뷰&공략] 우리는 왜 낯선 이와의 대화를 망설이는가 : 커피토크 속 스몰톡 [w/ 인디탱커]

  • 인디탱커
  • 2020.09.06 05:14 (UTC+0)
  • 조회수 55


안녕하세요 인디탱커입니다. 

탱커 캐릭터를 삽입했는데 너무나 이질감이 드는(?) 차분한 커피토크!


오늘은 커피토크 플레이를 보면서

 스몰톡에 대한 제 생각을 담은 리뷰를 진행해볼께요.





스몰톡을 위한 공간, 일자 바(Bar)



게임은 1인칭 시점으로  시작된다.


게임은 심야카페에서 여러 손님들과 담소를 나눈다는 설정으로,  
 다양한  인물들이 일상과 고민을 털어놓으려 카페를 찾는다.





게임을 플레이하다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내가 카페에서 낯선 사람과 대화해본 적이 있나?"


 외향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나 역시도 카페에서 누군가에게 말을 건다거나 친해지려고 노력해본 적은 없다.

이전에 학과 교수님과 스터디를 하다가 한국의 '스몰톡' 이 왜 어려울까에 대한 고민을 한 적이 있는데, 

역시 낯선 이와 일회성 관계를 맺는 것에 대한 대한 불안함이 주 원인이라고 결론 내렸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커피토크>를 플레이하며  서양권의 활발한 스몰톡 문화에 숨겨진 비밀의 첫번째 단서를 찾아냈다.

바로 일자 형식의 바(Bar)형태로 이루어진 공간이다.



출처: 지인 


한국 카페의 좌석은 사적인 느낌이 강하고,  함께하는 공간도 낯선 사람과 대화할만한 공간은 아니어보인다.

그나마 내가 아는 일자 형식의 공간은 스시집 닷지나 칵테일바 바텐더의 앞자리 정도가 전부인데,





게임 속 인물들은 일자 형식의 공간에서 플레이어와  프레야에게 말을 걸어온다.

그와 플레이어의 거리는 고작해봐야 20cm가 안돼보인다.


플레이어는 그가 정확히 누군지, 얼마나 이 카페에 자주 왔는지 모르지만

그와 눈맞춤하고 이야기 나누며 그를 알아간다.


바(Bar)라는 공간이 주는 편안함은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게 한다.



깊게 알지 않아도 친구가 되는 법



나의 독특한 친구를 한 명 소개해보려고 한다.

나는 그녀와 어엿 3년을 넘게 알고 지냈지만, 

그녀에 대해서  아는 거라곤 고작 뉴욕에서 대학생활을 한다는 점이다.


우리는 2주에 한 번씩 카톡을 주고받는데,수납력 좋은 백팩에 대한 토론을 한다거나

 전날 먹다 남긴 초밥에 대한 아쉬움 등등이 대화의 전부이다. 

하지만 우리 사이는 단언코 친하다고 할 수 있다.





<커피토크>에서도 마찬가지다.


나와 너무 다른, 심지어 종족(?)마저 다른 인물들이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

보통 사람들과 친해지기 위한 순서에 '알아가기'라는 단계가 꼭 필요하지만,

이 게임에서는 처음 인물들과 마주하는 밤 그들과 친구가 된다.




그렇게 플레이 도중 또 다른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를 깊게 알아야만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몇 마디 나누지 않아도 그들의 삶에 몇 분을 함께 한다는 것은 특별한 일이었다.



그래서 나는

하룻 밤사이에,

 좋은 이야기와 차 한잔으로 고민을 나누고 떠나간,

언제 만날지도 모르는 그들을 친구라 부르기로 했다.




 우리가 낯선 이를 경계하는데는 보편타당한 이유들이 있지만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우연한 만남을 상상하지 않는가?

 <커피토크>와 함께 스몰톡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커피토크 게임 링크]

 https://gamestore.onstove.com/1027?item_id=CoffeeTalk 




#stovemates18 #스토브인디 #인디게임 #게임리뷰 #스토브메이츠 #coffetalk #커피토크 #인디게임 #게임추천




댓글 0

    커피 토크의 글

    STOVE 추천 컨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