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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오브 드래곤 나이트

[리뷰&공략] 양키 센스 그득한 던전 크롤러. 2시간 플레이 솔직 후기

  • 로안나
  • 2020.08.21 07:41 (UTC+0)
  • 조회수 241


캐릭터 간지남



두시간이면 게임 많이 한건 아니지만 스팀 환불각 재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 그래서 딱 두시간만 했다.


게임 이름이 던전 오브 드래곤 나이트. 아주 가슴이 웅장해진다. 거추장스러우니까 걍 dk로 부른다. 만원 이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나는 30% 할인해서 샀다. 이정도면 아 돈아깝다는 생각은 안든다.


게임은 전형적인 던전 크롤러다. 레전드 오브 그림락(레오락)이나 사쿠라 던전 정도가 국내에는 좀 유명한 편이다. 이 장르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추천. 던전 크롤러 싫어하는 사람한테는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오리지널이니 정통이니 수식어가 붙은 이유가 있다. 딱 옛날 그 느낌 그대로다. 좋게 말하면 옛날 감성을 잘 살린거고, 나쁘게 말하면 발전이 없다. 국내에는 이런 장르 게임이 별로 인기가 없는 편이다. 매니아는 있지만. dk는 레오락과 사쿠라던전 딱 중간 어딘가에 있다. 레오락처럼 엄~~~~청 하드코어하지만, 사쿠라던전처럼 라이트하지도 않다. (애초에 사쿠라는 목적이 다른 곳에...크흠)


아 이래서 던전 크롤러가 인기있구나 <- 가 궁금하다면 제격인 게임이다.


직업이 있고 종족이 있고 자유롭게 고를 수있고 이런건 식상하니까 패스한다. 아 근데 마법사는 좀 특이하다. 레오락처럼 마법을 쓸 때 룬을 눌러서 조합해야된다. 전투가 실시간으로 진행되니까 순서가 틀리거나해서 시간을 끌면 파티 전멸은 순식간이다. 마법사는 머리 좋은 사람이 잘 쓴다. 힐러도 그렇고. 살기 위해서 회복마법 룬 정도는 외워두자.



마법에 있는게 룬이다. 지금은 하나밖에 없는데 늘어나기도 한다. 저 순서대로 눌러야 나간다.



dk는 레오락처럼 게임 플레이에 상상력이 필요하다. 상상력이라기보단 상식?일 수도 있는데, 깜깜하면 횃불을 켠다던지 돌을 던져서 멀리 있는 스위치를 누른다던지 하는 것처럼 현실에선 당연하지만 게임에선 흔치 않은? 그런 상상력이다.


그리고 TRPG를 해본 사람이면 알텐데, RPG는 캐릭터에 몰입할수록 존나 재밌다. 그렇다고 혼자 게임하면서 미친놈처럼 중얼거리라는 얘기는 아니다. dk는 캐릭터 컨셉놀이를 하기에 좋다. 종족이나 직업도 그렇고, 능력치나 특성이 독특하다. 이번 파티는 이런 컨셉이다, 이 캐릭터는 이런 컨셉이다 같은 설정이 (머리속에서) 좀 된다. 단순히 힘법사 지능전사 수준을 넘는다. 이렇게 말하니까 혼자 게임하면서 컨셉놀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찐따같은데 맞다. 근데 이러면 진짜 재밌음.


게임 전체적으로 전투보다는 퍼즐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그리고 퍼즐을 풀 때 아까 말한거처럼 상상력이 좀 필요하다. IQ보단 EQ 높은 사람한테 어울린다. 전반적으로 피지컬이 좀 필요한데, 움직이는 함정을 피하거나 전투시 백무빙 같은걸로 피해를 덜 받을 수 있어서 그렇다.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익혀지는 수준이다. 그리고 지도 빈칸 채우는거에 강박증 있는 사람은 시간 엄청 오래걸린다. 내가 그랬다.


그래픽은 전형적인 양키센스다. 미형캐릭터 그딴거 없다. 제작자가 광대 성애자인지 캐릭터마다 광대뼈가 승천한다. 아, 상점 누나는 빼고. 상점 누나는 이쁘다. 던전 디자인이나 몬스터 생긴것도 어쩜 그렇게 사실적으로 그렸는지 때려죽이고 싶은 마음이 무럭무럭 솟는다.


상점 누나 이쁘다. 누나 사랑해요.



요약하면 레오락은 부담스러운데 던전 크롤러 찍먹해보고 싶으면 추천. 스토브에서 7천원에 팔고 있다.


 






스토브 상점 링크 : https://page.onstove.com/indie/kr/view/584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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