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우:에버트리의노래] 목장 이야기에 탐험 요소가 더해진 힐링 노동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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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w: Song of the Ever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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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Guides] [그로우:에버트리의노래] 목장 이야기에 탐험 요소가 더해진 힐링 노동 게임


작품명 : 그로우 에버트리의 노래 (Grow Song of the Evertree)

개발사 : Prideful Sloth

특징 : 3D 3인칭 오픈월드 건설 & 개간 시뮬레이션 + 탐험 어드벤처 게임.

플랫폼 : PC, 닌텐도 스위치, PS4, XBOX 0NE

언어 : 한글 지원

가격 : 27,000원 (2월 1일까지 10,800원)


그로우 에버트리의 노래 (Grow Song of the Evertree)는 '죽어가는 세계수를 되살려 세계를 병들게 만든 몰락의 그림자를 몰아내고, 세계에 다시 조화의 노래가 울려 퍼지게 만드는 것이 목표'인 3D 3인칭 게임으로 '탐험 & 퍼즐 어드벤처' 요소에 '마을 건설'과 '개간 시뮬레이션' 요소를 모두 다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인 작품이다.


  • 출시일 : 

최초 출시는 21년 11월 16일 스팀을 통해 이뤄졌고, 23년 10월 24일 스토브인디를 통해서도 출시됐다.

                       

  • 시놉시스

에버트리 그것은 세계에 조화의 노래를 울려펴지게 만든 거대한 한 그루의 세계수.

인간들은 에버트리 아래에 마을과 도시를 건설하고 에버트리의 가호를 받으며 번영과 발전을 이뤄나갔다.


그러나 인간들의 멈출 줄 모르는 욕심은 점점 커다란 불협화음을 만들어내기 시작했고, 그 결과 세계를 축복하던 세계수 에버트리는 병들고 만다.


그렇게 조화의 노래가 사라진 자리에는 몰락의 그림자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몰락의 그림자에게 잠식당한 땅은 모든 생명과 온기를 잃고 황폐화되기 시작한다.


동식물들이 살 수 없게 된 땅에서는 인간 또한 살 수 없었기에 인간들은 에버트리를 떠나 다른 곳으로 이주하게 되었고, 그렇게 에버트리는 죽어가는 것만 같았다.


그러나 단 한 사람만이 몰락의 그림자를 지우고 다시금 에버트리를 되살려내겠다는 희망을 잃지 않았으니...


플레이어는 이제부터 에버트리를 구할 유일무이한 연금술사가 되어, 

세계수 가지마다 세계 씨앗을 심어 세계수 되살리기에 힘써야 할 뿐만 아니라,

몰락의 그림자가 물러난 자리에 마을을 재건해 다시금 사람들이 모여 살 수 있게끔 만들어야 한다.


  • 퀘스트 라인

'그로우 에버트리의 노래'의 퀘스트 라인은 궁극적으로 세계수인 에버트리를 되살리기 위해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총 8개의 '노래 조각'을 찾은 뒤, '트리 하트 (Tree Heart)'로 가서 노래 조각을 되돌려 놓는 것이다.


모든 노래 조각들을 제자리에 돌려놓고 나면 엔딩 영상 및 엔딩 크레딧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메인 퀘스트를 완료하고 엔딩을 본 뒤에도,

세계를 탐험하고 세계수를 복구하는 작업은 계속해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엔딩 이후에도 나만의 세계수 가꾸기를 계속해서 진행해 나갈 수 있다.


  •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게임을 시작할 때 캐릭터의 이름과 성별 및 외형 그리고 보이스를 결정할 수 있다.


이때 캐릭터의 이름과 성별 그리고 보이스 등은 추후 변경이 불가한 요소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지만, 캐릭터의 외형은 다양한 서브 퀘스트 진행 및 탐험을 통해 입수 가능한 외형 변경 아이템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외형 변경에는 의상은 물론이고 헤어, 염색, 눈동자, 얼굴 특징 (주근깨나 수염 등)까지도 변경 가능한 아이템들이 포함되기 때문에, 최초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에 크게 공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

                                

  • 세계수 가지 : 세계 씨앗 키우기

'그로우 에버트리의 노래'에서의 활동은 크게 '지상'과 '세계수의 가지' 이렇게 두 곳에서 나눠 진행된다.


세계수 가지에는 '세계 씨앗'을 심을 수 있는 가지들이 여러 곳 있는데, 각각의 가지에 각기 다른 세계 씨앗을 만들어 개간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세계수 가지 위에 위치한 '씨앗 화분'에 '세계 씨앗'을 심은 직후는 작고 황폐한 땅이 플레이어를 반기지만, 부지런히 세계를 개간해 나가면 세계의 크기도 점점 커지고 황폐해진 땅에는 녹음이 들어서기 시작한다.


하나의 세계를 복원하고 나면, 마침내 세계 씨앗의 싹을 틔울 수 있게 된다.


세계 씨앗을 싹 틔우고 나면 해당 세계가 완성된다.

이후에는 같은 방식으로 또 다른 세계 씨앗을 이용해 다른 여러 다양한 세계들을 복원해 나가면 된다.


  • 에센스 추출 & 세계 씨앗 생성

'그로우 에버트리의 노래'에서 유일하게 가능한 크래프팅은 '세계 씨앗' 생성이다.


씨앗은 에센스들을 조합하여 생성할 수 있는데,

에센스는 '세계 씨앗'으로 키워낸 세계에서 얻은 꽃과 나무, 열매와 광석 등을 추출해서 얻을 수 있다.


'세계 씨앗'은 다양한 에센스들을 자유롭게 조합하여 생성해도 되지만, 


지상의 필드를 탐험하며 돌아다니다 보면 '연금술사의 버려진 작업 공간'에서 발견하게 되는 특별한 레시피를 토대로 세계 씨앗을 생성하게 되면 '완벽한 세계 씨앗'을 얻을 수 있다.


완벽한 세계 씨앗 레시피는 총 5개가 존재한다.


  • 지상 : 마을 건설 & 행복도 올리기

지상에는 최초 시작 지점인 '연금술의 집'을 제외하고 해금해야 할 7개의 구역이 존재한다.


이 7개의 구역을 해금해야 하는 이유는 '기분이가 좋아진다'라는 단순한 심리적 만족감 때문만이 아니라, 각각의 구역에 Tree Heart에 돌려놓아야 할 노래 조각들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메인 스토리의 엔딩을 보기 위해서는 필수로 7개의 구역을 모두 해금해야만 한다.


참고로 최초로 해금되는 구역은 '메도우 쿼터스'로 다음 지역인 '플레인스'를 해금하기 위해서는 메도우 쿼터스의 행복도를 100%로 만들어야만 한다.


마을의 행복도는 마을을 개간하여 건물을 세우고, 마을과 건물을 꾸미고, 마을 내 거주 주민을 늘리고,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 사항을 들어 주는 것으로 올릴 수 있다.


사람들을 마을에 이주시키기 위해서는 각각의 주민들에게 거주할 집을 제공해 주어야 한다.


또한 주민들마다 선호하는 직업이 다른데 희망하는 직종에서 일할 수 있게 해 주면, 행복도가 좀 더 높게 올라간다.


주민들에게 거주할 집과 일할 직장을 마련해 주기 위해서 마을에 건물들을 세워야 하는데, 마을에 건설 가능한 건물의 종류는 총 20종이다.


이 중 몇몇 건물들의 건설에는 고급 '에센스'가 필요한데 고급 에센스는 초반에 얻기 힘들기 때문에, 주민 각자의 스킬을 고려하여 가급적 비슷한 계열의 직종에서 근무할 수 있게 해 주는 센스가 필요하다.


스킬별 비슷한 직종을 정리해 보자면


  • 서비스 : 여관, 숙소, 잡화점
  • 음식 : 베이커리, 카페, 식당
  • 창조적 : 꽃집, 미용실, 양복점, 크리터
  • 생산 : 커뮤니티 정원, 제분소, 목장
  • 웰니스 : 도서관, 목욕탕, 사원


이다.


마을은 매일마다 일정량의 '뮤라 (게임 내 재화)'를 생산해 내기 때문에, 마을 관리는 원활한 게임 진행을 위해서 필수로 진행해야 하는 부분이다.


  • 직업 기술 올리기

마을을 돌아다니다 보면 머리에 'ID 카드' 같은 아이콘을 띄우고 있는 주민들을 자주 만날 수 있다.


이 아이콘은 직업과 관련된 것으로 해당 주민의 상태를 살펴보면, '직업 기술'을 올리고 싶다거나 '꿈의 직업'을 가지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직업 기술 증진과 관련한 주민의 요청은 '직업 스킬'을 올려 주는 아이템을 선물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는데, 직업 스킬을 올려 주는 아이템은 '사원'이나 '목욕탕'에서 매일 일정 수량 구입이 가능하다.


그러나 '사원'이나 '목욕탕'은 플레이 중후반부에 가서야 건설이 가능한 고급 에센스를 요구하는 건물들이기 때문에, 게임 진행 초반에 주민들의 직업 기술을 올려 주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 탐험과 수집

'그로우 에버트리의 노래'는 탐험과 수집 요소도 풍성하다.


지상에 위치한 각각의 마을에는 돌아다니면서 밝혀내야 할 장소 또는 비밀 장소들이 존재하고, 세계 수 가지 위에 만들어 내는 씨앗 세계에는 수집해야 할 곤충과 물고기, 꽃과 열매, 견과류는 물론이고 길들이기가 가능한 크리터와 탐험 가능한 동굴과 발견 가능한 상자들이 있다.


  • 크리터

세계 씨앗으로 생성해 낸 월드 각각에는 각기 다른 여러 종류의 크리터들이 존재하며, 이 크리터들은 길들이기가 가능하다.


길들인 크리터는 마을 주민에게 분양해 줄 수도 있고, 각 마을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자연 보호 구역에서 생활하게끔 할 수도 있다.


크리터 길들이기에 성공하면, 크리터와 다양한 포즈의 사진 찍기도 가능하다.


  • 목적과 보상

'그로우 에버트리의 노래'에는 '업적'과 동일한 역할을 하는 '목적' 시스템이 있어서, 각각의 목적을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보상은 뮤라 (게임 내 재화), 다양한 아이템, 마을에 건설 가능한 특정 건물 해금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므로, 목적 달성을 게임을 목표로 삼고 플레이를 진행해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다.

                                
  • 퍼즐 어드벤처

'그로우 에버트리의 노래'는 퍼즐 어드벤처의 재미도 잘 담아내고 있는 작품이다.


노래 조각들이 숨겨져 있는 각각의 '보관실'과 필드 곳곳에는 퍼즐 어드벤처 요소들이 구현되어 있어서, 마을 건설과 세계 씨앗 키우기와 같은 시뮬레이션 요소를 즐기는 중간중간에, 퍼즐 어드벤처의 묘미도 함께 느낄 수 있다.


복합 장르의 게임의 경우, 

자칫 잘못하면 이도 저도 아닌 어중간한 느낌의 작품이 되기도 하는데, '그로우 에버트리의 노래'는 시뮬레이션뿐만 아니라 퍼즐 어드벤처의 매력도 잘 캐치한 게임이다.


  • 최소 45시간 이상의 플레이 타임을 보장하는 즐거움

글 서두에 언급했던 것처럼, 

'그로우 에버트리의 노래'는 엔딩을 본 이후에도 계속해서 마을 관리하고, 세계 씨앗을 바탕으로 다양한 월드를 생성하고 키워나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플레이 타임이 정해져 있는 작품은 아니지만 '메인 퀘스트'를 중심으로 세계수를 복구하여 엔딩 크레딧을 보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개인차를 고려하여 대략 40 ~ 45시간 정도이다.


폭력적이거나 자극적인 요소가 전혀 없기에, 플레이를 하는 내내 노동하는 즐거움(?)을 통한 힐링을 느낄 수 있다.


단, 플레이 타임이 15시간에서 20시간 정도가 넘어가고 나서부터는 마을 발전과 세계 씨앗을 키워내는 일을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반복된 노가다에 지루함을 느끼실 수도 있다.


'목장 이야기'나 '스피릿 오브 아일랜드' 같은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플레이 해 보시길 추천해 드리고 싶은 작품입니다.


'그로우 에버트리의 노래'는 정가 27,000원인 게임이지만,

현재 정가 대비 60% 할인된 금액인 10,800원에 '그로우 에버트리의 노래'를 판매하는 할인 행사를 스토브인디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단돈 만 원에 힐링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 놓치지 마세요!

'그로우 에버트리의 노래' 할인 행사는 다가오는 2월 1일 오전 10시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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