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참여] 서바이벌 서클 플레이 리뷰!

STOVE Store

커뮤니티 게시판 글상세

서바이벌 서클 (Basic)

글상세

서바이벌 서클 (Basic)

[Reviews&Guides] [이벤트 참여] 서바이벌 서클 플레이 리뷰! [4]

( ( !!! 스 포 주 의 !!! ) )



스토리가 이렇게 세밀한 게임은 오랜만이었습니다. 단간론파나 역전재판 같이 추리하는 게임들 좋아했던 분들이라면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을거에요. 초반에 떡밥을 뿌리고 회수하는 것도 치밀해서 다회차 돌리다가 아 이 부분은 이래서 그랬구나 하고 깨달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에요. 촘촘하게 뿌려진 조각들을 하나씩 들여다보며 수수께끼를 푸는 기분이었어요.


비주얼 노벨 게임이 선택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형식인데, 이 게임은 그런 요소가 더 잘 드러나서 좋았어요. 하이라이트인 추리 부분에서 이미 골라보고 배드엔딩, 즉 실패했던 선택지는 따로 표시해 준 거도 센스있고 좋았어요. 근데 또 그런 오답들도 버리는 거 하나 없이 각자 다 새로운 엔딩이나 숨겨진 사실로 연결되게 한 거도 좋았어요. 특히 전화의 비밀은 진짜 그래도 모든 선택지를 진엔딩 전에 한번씩은 눌러 봐야지! 해서 우연히 봤는데 소름돋더라고요. 맨 초반에 유나와 주영이 중 누구와 함께 건물 조사를 할 건지 고르는 부분에서 주영이를 고르면 미대생인 유나 혼자 지도를 그려서 이쁜 지도가 나오고, 유나를 고르면 지도를 플레이어가 그려 버려서 삐뚤빼뚤한 지도가 나오는거도 섬세하다고 느껴지는 지점이었어요. 이외에도 네 명 중 두 명과만 대화할 수 있는 상황에서 했던 선택이 바로 뒤에 편의점에서의 대화 속 선택지를 변화시키는 걸 보고 대체 누구를 골랐어야 하는지 한참 고민하며 플레이했던 기억이 나네요.


진엔딩은 진?엔딩과 진짜진엔딩으로 나뉘더라고요. 진?엔딩도 나름대로 행복하고 잘 마무리되는 듯 하는데 어딘가 찜찜한 구석을 남겨두고 그걸 진짜진엔딩에서 해소할 수 있었어요. 근데 플레이어가 진짜진엔딩을 포기하고 거기서 멈추면 그냥 그대로 끝인 거잖아요. 이거도 또 하나의 선택지를 제시한 거라고 생각해요. 4명끼리도 괜찮으니 멈출지, 5명 모두를 끝까지 도전할지 플레이 방향에 대한 큰 선택지요.


히로인들에 관해서...... 맨 처음 플레이 전 타이틀 이미지만 보고 가장 기대했던 히로인은 가은이었어요. 외모가 가장 마음에 들었고 아 역시 미연시면 이런 히로인이 있어야지! 싶었거든요. 가은이는 어떻게 보면 게임의 메인 스토리에서 약간 벗어나 서브 퀘스트를 주는 느낌이었어요. 매번 먼저 어디론가 도망쳐버려서 만나기 힘들기도 했어요. 그래서 공략 성공하고 컷씬 다 모았을 때 뿌듯하더라고요. 게임 전체 흐름에서 보면 물론 진엔딩으로 가려면 안 필요한 친구가 없긴 하지만... 엔딩으로 가는 마지막 선택지에서(사건현장에서 추리하는거 직전에 이름 셋 뜨는 부분) 가은이와의 인연을 다 채우고 골라도 저는 괜찮으니 어서 다른 쪽으로 가 보세요 하는걸 보고 약간 아쉽기도 했어요. 지금 텀블벅 보이스 후원이 되는 중인데 500퍼 다 채워져서 후일담이 생긴다면 가장 기대되는 스토리가 가은이와의 이야기에요!


주영이는 저 때문에 몇 번이나 얻어터져야 했는지... 제가 추리를 잘 하는 편은 아니라 삽질도 좀 많이 했었거든요. 주영아 미안해....... 그래도 구하는 데 성공했으니까 봐주세요ㅋㅋㅋ 사실 맨처음에는 계속 플레이어와 둘이서만 있을 수 있는 상황을 조성한다고 느껴서 주영이가 뭔가 나쁜 범인은 아닐까? 싶기도 했어요. 거기다 첫인상은 무작정 착하기만 한 친구 이런 느낌도 들어서 얘는 대체 왜 이러나... 가만히 있으면 안되겠니 너 위험해...이러면서 봤는데 공략 하나씩 해금하고 나니 이런 사정이 있었구나 하면서 이입도 하게 됐었어요.


다윤이는 처음부터 다치고 시작해서 사실 누군가 죽는다면 얘 아니야? 했는데 옆에 있던 주영이가 죽더라고요. 저는 다윤이와의 대화 속에 전체 스토리를 다 깨고 엔딩으로 갈 수 있는 힌트가 많이 들어 있다고 느꼈어요. 주영이와 과거사도 그렇고 유나의 회귀도 의심하긴 했었는데 회차가 쌓이며 바뀌는 다윤이 대사 보고 확신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게임 속에서 왜 다친 건지 언급을 안 하길래 아트북까지 결제했어요. 궁금하신 분들은 아트북도 사보세요 거기 나와요!ㅋㅋ


유나.. 유나는... 행복해야 돼....ㅠㅠ 제일 어린 친구가 어쩌다 그런일에 당해서 악에 받치게 됐는지 불쌍하네요 그냥.. 돌이켜 보면 유나의 모든 행동이 스토리의 떡밥이었고 진엔딩의 힌트였네요. 계속 다회차 보다가 유나가 다리를 다친 시점이 언제인지 깨닫고 혼자 놀라기도 했고, 오빠동생 하며 말 놓은 게 분명 이전 회차인데 왜 처음부터 오빠라고 하는지도 의문이었는데 이거도 중요한 부분이었어요. 제작자님이 정말 '추리물'에 심혈을 기울이고 퀄리티 올리려고 고생하신 게 느껴졌어요. 그런데 배드엔딩 중 10층에 걸쳐진 사다리를 가은, 다윤과 함께 올라가면 거기 숨어있던 유나가 다 죽여버리는 거로 이해를 했는데, 그 추리하는 시점에서 유나를 데려오는 데 성공해서 4명이 같이 있다가 10층으로 올라가도 맞아서 죽더라고요? 유나가 10층에 뭔가 함정같은 걸 해놔서 얻어맞고 죽은걸까요? 이게 좀 궁금하더라고요.


아무튼 정말 여운이 남는 플레이었어요. 스토리가 좋아서 소설로 나왔어도 재밌게 읽었을거 같아요! 즐겁게 잘 플레이하고 갑니다:)






Reply 4
Notification has been disabled.

https://forms.gle/SwAG2m168WMQj2AJ8


이벤트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배송을 위해서 폼 작성 부탁드릴게요


우선 게임 재밌게 즐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유나가 있는 상태로 사다리를 올랐을 때에 관해 질문을 주셨는데요.
이유나가 있을때와 없을 때, 사소하지만 대사가 하나 다른데요.

1. 이유나가 없을때 이현석은 사다리를 비춰준다며 뒷사람들에게 말하고, 실제로 사다리쪽으로 몸을 향했습니다.
2. 이유나가 있을 때는 발밑 조심하라는 말만 합니다. 사다리에서 올라왔으니 사다리를 등지고 있었죠.
두 상황에서 다윤은 똑같이 뒤를 조심하라고 말합니다. 1번의 상황대로라면, 10층에 숨어있던 유나에게 뒤를 보이게 되고, 2번의 상황대로라면 "사다리를 타고 올라온" 누군가에게 뒤를 보이게 됩니다.
후자의 상황에서 제 지인도 이유나가 너무 쎈게 아니냐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어둡고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확실한 생각을 가진 이유나쪽이 더 승산이 있어보였습니다.
답변이 납득가능하였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profile image

한라미그런 디테일이 있었군요! 답변 감사합니다ㅎㅎㅎ

서바이벌 서클 (Basic)'s post

List
작성 시간 12.31.2023
image
+1

새해 인사 및 리뷰 이벤트 당첨자 [11]

12.31.2023
2023.12.31 01:37
작성 시간 12.29.2023
image

<서바이벌 서클> 리뷰 이벤트 마감 D-1 [8]

12.29.2023
2023.12.29 05:07
작성 시간 12.26.2023
image
+1

[이벤트 참여] 서바이벌 서클 플레이 리뷰! [4]

12.26.2023
2023.12.26 15:17
작성 시간 12.26.2023
image
+1

<서바이벌 서클> 성우 샘플 및 펀딩 소식 [6]

12.26.2023
2023.12.26 02:00
작성 시간 12.25.2023
image

<서바이벌 서클>성우 및 텀블벅.. 내일 게시됩니다! [5]

12.25.2023
2023.12.25 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