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블즈의 특징과 매력 한눈에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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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Guides] 샴블즈의 특징과 매력 한눈에 살펴보기 [3]


작품명 : 샴블즈 (SHAMBLES)

개발사 : EXLIX

특징 : 멀티 엔딩의 2D 로그라이트 덱빌딩 전략 카드 배틀 게임

플랫폼 : PC / 모바일

언어 : 한글 지원

가격 : PC 기준 (13,410원)


샴블즈 (Shambles)는 총 10인의 젊고 열정적인 개발자분들로 구성된 '익스릭스 (Exlix)'팀에서 개발한 2D 로그라이트 덱빌딩 전략 카드 배틀 게임으로, 총 89개의 멀티 엔딩과 다양한 수집 요소 (61종의 일지, 118종의 캐릭터, 296장의 카드)가 구현되어 있는 재미나고 흥미진진한 작품이다.


  • 시놉시스

샴블즈의 세계관은 21세기가 끝나가는 어느 시점 핵 전쟁으로 인해, 인류가 지금까지 이룩해 온 모든 문명이 파괴되었다는 충격적인 설정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유사 이래 가장 끔찍한 인류 멸절의 위기 속에서, 살아남은 이들은 방사능이 미치지 못하는 깊고 깊은 지하 벙커로의 이주를 시작하게 된다.


그렇게 500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방사능은 물론이고 햇빛조차 닿지 않는 그 깊고 깊은 지하 벙커에서도 인류는 세대를 거듭하며 살아남았고, 마침내 핵 전쟁이 인류의 모든 문명을 파괴해 버린 그날로부터 500년이 지난 지금 이 순간, 


지상의 방사능 수치가 안정권에 들어섰다는 것을 확인한 벙커의 인류는 마침내 지상으로의 용감한 한 발을 내딛게 된다.


그러나 그들은 모르고 있었다.


500년이란 시간 동안 이미 세계는 자정작용을 통해 울창한 숲을 만들어 냈고, 

그 땅에는 이미 오랜 전부터 다른 인류들이 마을과 도시를 이뤄서 그들만의 세계를 구성하고, 살아오고 있었던 것을.


신의와 명예, 무력을 중요시하는 기사들의 국가, 임페리얼.

신을 섬기고 마법과 종교를 중시하는 마법사들의 국가, 산마지카.

그리고 기계를 자유롭게 다루고 사용하는 상인들의 국가, 머시너즈.


지상엔 저마다의 국가들이 자신들의 영토를 기반으로 정치와 경제 그리고 문화를 이룩하여 살아가고 있었고,

그중 서로 정반대의 가치를 추구하는 '임페리얼'과 '산마지카'의 잦은 충돌과 분쟁으로 인해, 대륙 곳곳은 이미 뜨겁게 과열되어 있는 상태이다.


이제부터 플레이어는 지상 정찰을 위해 벙커에서 나온 정찰조 중의 한 사람이 되어, 완전히 새로운 낯선 세계 및 이 세계를 살아가는 여러 인물들과 조우하며, 


이 땅에서 분쟁과 갈등을 조장하는 세력의 실체를 밝히고, 더 나아가 벙커 출신의 인류를 말살하려는 검은 그림자의 의도와 목적이 무엇인지를 알아내야만 한다.


  • 특징 1.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500년 전 핵 전쟁 이전 시대의 기술력과 문명을 유지하고 있는 벙커 소속의 인류,

철저하게 힘과 무기 중심으로 세계를 구성하고 이룩해 온 임페리얼,

전기를 마법이라 믿으며, 전기를 마법처럼 활용하는 산마지카,

그리고 핵 전쟁 이전의 기계 문명의 기술을 어느 정도 구현하고 활용할 수 있는 머시너즈 등,


샴블즈는 서로 완전히 다른 사상과 신념을 가진 이들의 반목과 갈등을 다루며, 핵 전쟁 이후 폐허가 된 세계를 재건해낸 이들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면서도 흡입력 있게 풀어내고 있다.


메인 퀘스트와 서브 퀘스트 이외에도 곳곳에서 다양한 랜덤 이벤트가 발생하기 때문에, 평소 로그라이트나 다회차 플레이를 선호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무척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다.


  • 특징 2. 선택은 결과를 낳는다.

인생에서 무언가를 선택할 때에는 조심히 그리고 신중하게 내리는 것이 좋다.


그것은 샴블즈에서도 마찬가지다.


모든 선택은 결과를 낳는다.

그로 인한 결과가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이미 선택해 버렸기 때문이다.


이번의 선택이 오판이었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부디 포기하지 말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한 번의 오판을 바로잡기 위해 지금까지의 모든 선택들을 포기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


미래는 예측할 수 없는 것이기에,

이번 여정에서의 실수와 오판조차도 다음 여정에서의 내가 좀 더 현명하게 선택하고, 판단할 수 있게 해 주는 밑거름이 되어 주기 때문이다.


  • 특징 3. 메인 퀘스트와 서브 퀘스트 그리고 랜덤 이벤트

1회차 플레이는 아무쪼록 자유롭게 마음 가는 대로 선택하고 플레이 해 보시길 바란다.


아무것도 모른 채로 완전히 낯선 세상에 직접 부딪쳐 가며, 게임 속 세계관이나 게임의 특징을 익혀 나가는 것 또한 샴블즈의 묘미이다.


그러나 좀 더 효율적인 플레이를 하고 싶으신 분들은 각 이벤트들을 조금 세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선 각 이벤트들은 크게 색으로 분류가 되어 있는데, 

공통 이벤트는 다크 베이지 계열이며, 임페리얼 관련 이벤트는 붉은색, 산마지카 관련 이벤트는 푸른색, 머시너즈 관련 이벤트는 진한 갈색이다.


그리고 이 중 퀘스트와 관련 있는 이벤트들 앞에는 '느낌표'가 붙어 있다.


'느낌표'가 붙어 있는 이벤트들이 모두 메인 퀘스트와 서브 퀘스트로 이어지진 않지만, 이 '느낌표'가 붙어 있는 이벤트들 중심으로 스토리를 진행해 나가다 보면 '연퀘 (연속 퀘스트)'로 이어지는 이벤트들을 발견할 수 있다.


여기서 조금 팁을 드리자면,

메인 퀘스트의 시작은 '어두운 숲 깊은 곳'의 '외지인' 퀘스트에서부터 시작이 된다.

그 외 '루시'나 '아벨과 루터' 또는 '탐험대 모집', '개미굴'과 같이 연퀘로 이어지는 다양한 서브 퀘스트들이 존재한다.


메인 퀘스트와 서브 퀘스트를 같이 진행해 나갈 수도 있으나,

연퀘를 진행해 나가다 보면 둘 중 한 곳 밖에 진행할 수 없는 경우들도 있기에, 

이번 회차에서 어느 퀘스트 라인을 우선으로 할 것인지를 생각하며 플레이를 진행하시는 것이 좋다.


메인 퀘스트와 서브 퀘스트는 최초 이벤트 시작 지정이 고정되어 있지만, 랜덤 이벤트들은 글자 그대로 지역에 상관없이 랜덤하게 발생되므로 조금 후순위에 두고 진행해도 무방하다.


단, 좋은 아이템을 주거나 체력을 채워 주는 랜덤 이벤트들도 있으므로, 이런 이벤트들의 경우 잘 기억해 뒀다가 플레이 중에 진행해 주면 좋다.


  • 특징 4. 전투의 핵심은 행동력 충전과 드로우 (Draw)

덱 빌딩 카드 배틀에 익숙하신 분들에겐 진행이 수월할 수도 있을 테지만, 

나처럼 '덱 빌딩'이나 '카드 배틀' 장르에 처음이신 분에게 '샴블즈'는 만만한 난이도의 작품이 아니다.


초반부는 충분히 진행할만하지만 중후반부는 그야말로 적들의 체력이나 공력력이 혀를 내두를 수준이므로,

RPG를 떠올리며 '레벨'을 올리고 '장비'를 맞추는 데만 집중한다면 결코 클리어 할 수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덱' 구성!


샴블즈의 한 턴에서 총 3개의 행동력을 가지고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행동력 0 카드를 제외한 모든 카드는 각각 사용 시 일정 행동력이 소비된다.


전투를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해서는 한 턴 내에 행동력을 최대한 자주 많이 충전할 수 있게끔 만들어야 하며, 동시에 사용 가능한 카드가 바닥나지 않도록 카드 리필 또한 (드로우)도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


메인이든 서브든 랜덤이든 여러 이벤트들을 꾸준히 진행해 나가다 보면, 이벤트 보상으로 얻은 카드들이 잔뜩 늘어나게 된다.


처음엔 멋도 모르고 아이템이 늘어나는 기분으로 모든 카드들을 '덱 (전투 중 사용할 카드)'에 추가했지만, 그러다 보면 정말 이도 저도 아닌 잡탕 덱이 완성되어 버리고 만다.


카드가 많으면 선택의 폭은 넓어지지만, 

중요한 것은 내가 가지고 있는 카드가 얼마냐 많은 지가 아니라, 

내가 전투 중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카드들이 얼마나 자주 드로우 되는가에 있다.


체력이나 지능, 민첩, 힘과 같은 스탯이 무용지물인 것은 아니지만, 덱 빌딩 기반의 전투에서 가장 중요시해야 하는 부분은 끊임없이 '행동력'과 '드로우'가 발생하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고, 이에 대한 가이드는 바로 아래 링크해 놓은 스토브인디 커뮤니티의 '일단막해보자'님의 자세한 공략글을 참고하시길 바란다.

https://indie.onstove.com/ko/games/1585/community/122459/view


  • 특징 5. 로그라이크가 아닌 로그라이트!

샴블즈는 로그라이트 게임이다.


그렇기에 게임 오버가 되면, 지금까지 진행해 온 여정 및 캐릭터의 경험치, 레벨, 스탯, 장비와 획득한 카드들이 모두 초기화되어 버린다.


그렇지만 '로그라이크'가 아닌 '로그라이트'기에, 

모든 것을 다 잃은 후에도 마치 판도라의 상자 가장 밑바닥에 '희망'이 남아 있었던 것처럼,

지금까지 여정을 진행해 온 것에 대한 보상으로 '업적 포인트'라는 것을 받을 수 있다.



이 업적 포인트로는 새로운 '덱'이나 '탐험 대원' 해금이 가능하고, 그 외에 특정 계열의 장비나 스킬 해금 및 탐험 보조 기능 (초기 육성 포인트 획득 / 획득 골드 증가 / 획득 경험치 증가)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단 장비나 스킬의 경우, 

업적 포인트로 해금한다 하여서 여행 초반에 바로 착용이나 사용 가능한 것은 아니다.


장비의 스킬의 해금은 게임 내에서 해당 장비군이나 스킬 계열을 사용할 수 있게끔 글자 그대로 잠금 해제해 준다는 뜻이고, 실제로 게임상에서 해당 장비군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골드를 벌어 해당 장비를 구입해야 하고, 마찬가지로 스킬 또한 레벨을 올려 해당 특정 스킬까지 육성 포인트를 찍어나가야만 한다.


  • 특징 6. 다회차 욕구를 자극하는 수집 요소

서두에 소개한 것처럼 샴블즈에는 총 89개의 엔딩과 다양한 수집 요소 (61종의 일지, 118종의 캐릭터, 296장의 카드)들이 있어서, 컬렉션 완성에 진심인 플레이어들에게 있어서 특히나 매력적인 게임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다양하고 많은 수집 요소들이 있기에, 메인 퀘스트의 엔딩을 봤다고 해도 그것은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라 할 수 있다.



메인 퀘스트 엔딩을 본다고 하더라도 '일지'나 '캐릭터' 그리고 '카드'나 '탐험 결과 (엔딩)'은 여전히 잔뜩 비어 있을 것이다.


이 수집 요소들을 하나씩 채워나가기 위해서 플레이어는 서브 퀘스트를 포함한 다양한 이벤트들을 진행하며, 자연히 다회차 플레이를 할 수밖에 없게 된다.


도감 제일 하단의 '통계' 메뉴에서는 플레이어가 현재까지 샴블즈와 함께한 여러 기록 및 발자취를 확인할 수 있다.


통계 메뉴 좌측의 '탐험가 명부'를 클릭하면, 

현재까지 총 몇 회차 플레이를 진행하였는지는 물론이고, 더불어 해당 회차의 상세 기록 확인도 가능하다.


  • 총평 : 판타지 세계 속에 그려낸 현 시대에 대한 풍자

익스릭스가 창조해 낸 샴블즈의 세계는 무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동시에 이 가상의 세계를 통해 날카로울 정도로 예리하게 현 세태를 꼬집는다.


혐오와 갈등이 넘쳐나는 시대.

서로가 서로를 비난하고, 자신들이 믿는 것만이 절대적인 진리이자, 정의이며, 선이라 믿는 사람들.


하지만 정말로 그럴까?

우리는 단지 우리 스스로가 정의이자 진리이며 선이라 알아온 것들에, 눈이 가리어져 있는 것은 아닐까?


애초에 셀 수 없이 많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이 세계에 절대적인 선, 절대적 악이라는 게 있을까?


블리자드의 유명 MMORPG인 WOW (World of Warcraft)는 초창기부터 쭉 '얼라이언스 대 호드'라는 서로 상충하는 세력 구도로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왔다.


우스갯소리로 얼라이언스 유저는 호드 유저를 가리켜 "더러운 호드 놈들"이라 부르고, 호드 유저는 얼라이언스를 가리켜 "비열한 얼라이언스 놈들"이라 말한다.


그러나 대립하고 있는 이 두 세력 중 어느 한 쪽도 절대적 선이 아니며, 절대적 악도 아니다.


그저 각자의 신념과 정의와 가치관을 가진 이들이 모인 여러 종족과 그들이 모여 만든 거대 진영만이 있을 뿐이다.


그렇기에 그들은 모두가 누군가에게는 선이고, 동시에 악이기도 하다.

그들 중 누군가가 틀린 것이 아니라 그저 서로가 너무 다를 뿐임에도 불구하고,

서로가 서로에 대한 이해나 배려를 바탕으로 하지 않기에, 그 두 세력은 끝없이 반목하고 충돌한다.


샴블즈의 세계 속 세력 구도와 갈등 관계 역시 마찬가지다.

그 어느 쪽도 절대적 선은 아니고, 반대로 그 어느 쪽도 절대적 악은 아니다.


그저 누군가 혹은 어떠한 의도에 의해서 '셀 수 없이 많은 눈이 가리어진 이들'이 만들어진 거짓 진실을 믿고 따르며, 강요된 신념을 정의라 믿으며 따르며 희생되어 왔을 뿐이다.


그렇다면 이 비극적인 갈등과 반목 그리고 충돌을 야기한 이들은 누구인가?


스스로를 고귀하다 칭하는 자들이 만들어 놓은 놀음판에서 어찌하여 선량한 이들이 이용당하고, 희생되어야만 하는가.


그에 대한 답은...

샴블즈를 직접 플레이 하며 찾아내시길 바란다.


더불어...

우리 또한 눈이 가리어진 채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내가 믿고 있는 것이 정말로 모두 다 선이고, 진실이며, 정의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지시길 바라며,

'주제 사라마구' 작가의 '눈먼 자들의 도시'에 나오는 글귀를 인용하는 것으로 이 글을 마무리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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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시간 12.22.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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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2 패치 노트 [3]

12.22.2023
2023.12.22 15:08
작성 시간 12.21.2023

얼리버드 할인이 끝나도 머없군요ㅜㅜ

12.21.2023
2023.12.21 13:01
작성 시간 12.15.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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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샴블즈의 특징과 매력 한눈에 살펴보기 [3]

12.15.2023
2023.12.15 15:14
작성 시간 12.15.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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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버?그 선택지 마음에 안 들면 리롤 할 수 있어요

12.15.2023
2023.12.15 09:36
작성 시간 12.13.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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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거 패치하기 전에 한번씩 해보세요

12.13.2023
2023.12.13 2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