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나'를 이루게 해준 수많은 '과거의 나'에 대한 위로와 헌사}

애프터 스토리를 다 플레이 한 후 느낀 한 줄 평입니다.

본편에서 다루지 않았던 남겨진 존재들, 루프를 지나며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그 동안 제법 많은 루프물을 보았는데, 그 루프물에서 다루지 않았던 루프에 남겨진 이들의 이야기여서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플레이를 하고 나니, 현재의 '나'에 대한 생각도 하게 되더군요.

저는 루프의 삶을 살지 않았지만, 이 삶 속에서도 수 많은 '과거의 나'가 좌절하고 주저앉았는데, 정작 그 '과거의 나'는 현재의 기쁨을 느끼지 못하니까요.

그런 면에서 나의 과거를 돌아보게 되는 상당히 의미있는 이야기였다 생각되고,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과거의 수 많은 나에게 감사하고, 미안하다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여러모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이야기 였네요.

약간 아쉬운 점을 꼽자면 약간 볼륨이 적은 거 같았습니다. 

패키지로 구매하였기에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하여 만족감이 충분하였지만, 정가 기준으로 본다면 다소 볼륨이 적다고 느낄 여지는 조금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도 이야기 자체는 충분히 좋았기에 만족스러운 플레이 였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이야기가 펼쳐지기를 기원하며, 차기작은 물론 혹시 이 이야기에서 더 많은 이야기가 생긴다면 버선발로 맞이해 플레이 해보겠습니다.

 좋은 게임. 아니, 좋은 이야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