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5시에 일어나서 토트넘 경기 본다고 했던 사람입니다. 결과 보고드립니다. [4]
5시에 일어나 충혈된 눈을 비비면서 경기를 보았습니다.
토트넘 초반 손흥민 골 오프 사이드로 취소 됐으나 클루셉 골로 1:0으로 앞서던 토트넘~
하지만 2명 퇴장 이후 9:11로 후반 거의 끝날 때까지 1:1로 진심 본인 울뻔할정도로 눈물나게 버티고 버티게 되었고...
토트넘 선수들은 수비 성공때마다 선수들 포효하면서 하이파이브 하고 몸 부딪치면서 파이팅하면서 버텨냈음
거의 무슨 슬램덩크 막판경기 보는 느낌으로 계속 찌발리는데 막고 막다가 해내는거 아녀? 하는데 하긴 개뿔
선수들 열정 지리고 지렸지만 쪽수에 장사 없었고....
결국 후반 막바지 체력 다 빠진 토트넘 라인 브레이킹 오지게 당하며 4:1로 개같이 패배~
북산엔딩이 되는거 아녀? 하는 불안감이 생겼던 경기...
11:11로 할 때는 이기겠다 싶었는데 역대급 VAR 많았던 경기로 기억 될 오늘의 경기~
반칙매니아 우도기와 로메로가 퇴장되어 다음경기 결장 확정~
우도기 이시키 벌써 시즌 두번째 레드카드~
부주장 로메로 이시키 발끝 내리는 연습 절대 안하는거 보니까 이후에도 레드카드 또 분명히 적립할 예정~
미키 반더밴 햄스트링 올라와서 아마도 당분간 결장 예정~
매디슨 발목 경미한 부상 의심되어 교체 되어짐~
이번 경기에서 잃은 것 - > 우도기, 로메로 퇴장으로 다음경기 결장, 수비 핵심 미키 반더밴 부상으로 당분간 절망의 화신 다이어 출전(하지만 나름 잘함), 매디슨 발목 아야해서 혹시 모르는 불안감, 손흥민 풀시간 출전으로 체력방전, 골키퍼 비카리오 무릎 어택당해 매우 걱정됨, 그리고 1위에서 내려옴
그나마 다행인 점 -> 다음 경기 뒤에 A매치 기간이기 때문에 부상 회복기간 있음...
이번 경기에서 알아낸 것 -> 감독 정말 미친사람임. 2명이나 퇴장당해서 9:11 경기에서도 공격적으로 라인 올리고 본인 색깔 절대 안바꿈. 살다살다 9:11인데 수비적으로 안하는 팀 처음봄. ㄹㅇ 공격축구를 보았음.
어쩄거나 아직 2위~ 뭔가 느낌이 쌔하지만 파이팅~ 챔스권만 지켜줘잉..ㅠㅠ
그나저나 졌잘싸라는 말 정말 싫어하는데, 정말 졌잘싸입니다... 어떻게 이럴 수 있나 싶은 경기
9명을 데리고도 공격을 하는 팀, 실제로 마지막에 비기거나 이길 수 있는 기회까지 있던 해괴한 경기였습니다.
인생 축구경기 TOP 5 안에 들겁니다. 마지막의 마지막에 찌발렸지만 월드컵 독일전급 갬동... 왜 그렇게까지 열심히 하는데...!!! ㅠㅠ
아, 참고로 다음경기는 울버햄튼전이라 수비 핵심이 다 빠진 상태로 황희찬을 막을 수 있을지 너무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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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에 경기는 안봤지만
글 잘 봤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