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소녀, 나만의 소녀를 육성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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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Guides] 천년의 소녀, 나만의 소녀를 육성하세요! [3]


작품명 : 천년의 소녀

개발사 : : 2D와 3D 아트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국산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특징 : 2D와 3D 아트가 

플랫폼 : PC, 모바일

언어 : 한글 지원

가격 : 19,800원


천년의 소녀는 23년 9월 27일 얼리 액세스를 시작한 'V Sisters'에서 개발한 국산 육성 게임으로 육성 게임 장르의 대명사인 '프린세스 메이커'의 23년도 버전과 같은 감성의 작품이다.


전란의 시대, 우연히 폐허 속에서 10살 남짓 되어 보이는 앳된 소녀를 발견하게 되어, 아이를 친 동생처럼 여기며 키우게 된다는 설정의 '천년의 소녀'는 20세기 작품인 프린세스 메이커의 단점을 21세기 느낌으로 보완하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소녀 육성 장르 게임' 특유의 아쉬움 또한 여전히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 준다.


  • 특징 1. 플레이어의 성별 선택이 가능하다.

과거 프린세스 메이커에서는 플레이어의 성별이 항상 '남성'으로 고정되어 있어 여성 유저들의 경우 울며 겨자 먹기 느낌으로 '양부' 노릇을 해야 했는데, '천년의 소녀'에서는 게임 시작 시 유저의 성별 선택이 가능하다.


플레이어의 성별뿐 아니라 플레이어의 이름과 작품의 주인공 이름 설정이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남성 유저라면 '오빠', 여성 유저라면 '언니' 소리를 들으면서 흐뭇한(?) 기분으로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다.


  • 특징 2. 한 달은 세 번의 턴으로 구성된다.

10살인 소녀를 19살이 될 때까지 키워내는 것이 게임의 목표로 108개월 (10세 ~18살) 동안 소녀를 육성해야 하며, 한 달은 10일을 간격으로 총 세 번의 턴으로 구성되어 있다.


즉, 플레이어는 108개월 총 324번의 턴을 진행하는 동안,

교육과 아르바이트, 모험 또는 휴식을 적절하게 조절해 가면서, 소녀의 컨디션을 관리하고 소녀가 올바르게 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육성해 나가야 한다.


프린세스 메이커와 마찬가지로 '천년의 소녀'에서도 소녀가 성장함에 따라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 직종'이 늘어나게 되며, 더불어 모험 지역 또한 추가된다.



플레이 초반에는 집 (가사 일), 보육원, 찻집, 농장, 수도원, 식당, 대장간에서만 아르바이트가 가능하지만, 


소녀가 성장함에 따라 전시장, 낚시터, 신전 경비소, 약방, 레스토랑, 마술 공연장, 술집, 탐정소, 파티장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아르바이트가 가능해진다.


모험 지역 또한 초반에는 '캄파뉴 평야' 한 곳만 오픈되어 있지만 소녀가 자라게 되면 셀고니 절벽, 에르타 해안, 호이안 숲 등이 차례로 오픈된다.


  • 특징 3. Live 2D와 3D의 조화로움



'천년의 소녀'는 Live 2D와 3D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는 작품으로, 2D와 3D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교육과 아르바이트의 일과 진행 및 모험 지역 탐색은 3D로 구현되어 있어서, 프린세스 메이커와는 사뭇 다른 신선함을 경험할 수 있다.


  • 특징 4. 필드에서 즐기는 짧은 미니 전투



'천년의 소녀'는 Live 2D와 3D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는 작품으로, 2D와 3D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교육과 아르바이트의 일과 진행 및 모험 지역 탐색은 3D로 구현되어 있어서, 프린세스 메이커와는 사뭇 다른 신선함을 경험할 수 있다.

특징 4. 필드에서 즐기는 짧은 미니 전투


필드에서는 다양한 몹들을 만날 수 있는데 몹들을 처치하게 되면 '업보가 쌓이게 되므로, 신학 교육이나 수도원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주기적으로 쌓인 업보들을 해소해 줄 필요가 있다.


만약 필드 진행 중 너무 강한 몹들을 만나게 된다면,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통해 모은 골드로 마을에 가서 새로운 장비를 구입하도록 한다.


  • 특징 5. 마을로 외출을 가요!


천년의 소녀에는 '마을' 시스템이 있어서, 소녀를 마을로 외출 보내는 것이 가능하다.


마을에서는 총 네 곳의 건물을 방문할 수 있으며, 낚시터로의 이동이 가능하다.

  • 옷 가게 : 의상 및 방어복 판매
  • 잡화점 : 무기와 이벤트용 아이템 판매
  • 음식점 : 피로 및 스트레스 감소 아이템과 선물 아이템 판매
  • 신전 : 능력치 상승 또는 모험 지역에서 사용 가능한 소모성 아이템 판매


  • 특징 6. NPC와의 호감도 쌓기


마을로 외출을 가게 되면, 한 달에 한 번씩 머리 위에 '하트' 표시가 있는 매번 다른 NPC들을 만날 수 있다.


머리 위에 하트 표시가 떠 있는 NPC와 대화를 나누거나 선물을 주게 되면, 해당 NPC의 호감도가 증가한다.



더불어 하트 표시가 있는 NPC들과의 상호작용은 특정 스탯을 일정 수치 올려 주는 효과도 동반하니, 매달 빼먹지 말고 마을로 가서 NPC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선물을 주는 것이 좋다.



NPC에게 줄 선물은 마을의 음식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엔딩 파트에는 직업 엔딩 외에 솔로 엔딩이냐 커플(or 우정) 엔딩이냐가 결정되는 부분이 별도로 구현되어 있으므로, 솔로 엔딩을 보고 싶지 않다면 총 12명의 NPC들 중 한 명의 NPC를 정해 두고 집중 공략하는 쪽을 추천한다.


  • 특징 7. 의상 갈아입히기

마을의 옷 가게에는 철마다 다양한 신상 의상들이 입고된다.


특히 '봄 원피스'는 돌발 이벤트 중 하나인 '소풍 이벤트' 진행을 위해서 필수인 의상이니, 여유가 된다면 일찌감치 장만해 두는 게 좋다.


교육과 아르바이트를 반반 비율 정도로 진행할 경우 재정 상태가 넉넉하지 못하기 때문에 의상 구입이 수월하지는 않지만, 큰맘 먹고 장만해 주면 여동생의 귀엽고도 어여쁜 모습을 볼 수 있어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 특징 8. 낚시


낚시터는 마을을 통해서 갈 수 있으며, 낚시 포인트 지점으로 가서 타이밍에 맞춰서 키를 누르는 간단한 방식으로 낚시를 진행할 수 있다.



낚시를 하기 위해서는 미끼가 필요한데 튜토리얼 과정에서 한 번 10개의 미끼가 무료로 제공되고, 이후에는 미끼를 구입하여 낚시를 진행해야만 한다.


  • 특징 9. 고정 이벤트와 돌발 이벤트

천년의 소녀에는 매년 정해진 날에 발생하는 고정 이벤트 (신년 포춘 쿠키, 추수 감사절, 릴리의 생일 이벤트,)와 랜덤하게 발생하는 돌발 이벤트들 있다.


특정 엔딩을 클리어하기 위해서는 무려 9년이란 시간에 걸쳐 총 324턴의 육성을 진행하는 동안 특정 교육이나 아르바이트 혹은 모험 위주로만 스케줄 구성을 해야 해서 금세 지루해지기 쉬운데, 그러한 부분을 약간이나마 해소시켜 줄 수 있는 부분이 이 '고정 이벤트'와 '돌발 이벤트'이다.


신년 이벤트인 포춘 쿠키에서 행운의 포춘 쿠키를 뽑게 되면 행운 스탯이 상승하고, 소녀의 생일 때 어떤 선물을 하느냐에 따라 각기 다른 스탯이 상승하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잘 활용한다면 효율적인 스탯 관리에 도움이 된다.


돌발 이벤트의 경우에는 글자 그대로 랜덤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현재 소녀의 스탯이나 보유 의상 또는 소지하고 있는 현금의 잔고에 따라서, 이벤트 진행이 가능할 때도 있고 불가능할 때도 있다.


돌발 이벤트 참여 여부는 엔딩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으니, 혹 참여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랜덤하게 방문하는 점성술사 이벤트는 소녀의 현재 스탯을 기준으로 도달 가능한 엔딩을 예측해 주는 '미래 예측 시스템'인데, 소녀의 스탯이 전반적으로 낮은 육성 초반에는 비싼 돈을 지불하고 '백수가 된다'는 결과만 얻게 되니, 점술 이벤트에 참여하고 싶다면 소녀의 나이가 최소 16~17세 이후일 때 시도해 보는 쪽을 권장한다.


  • 특징 9. 육성 시뮬레이션의 꽃 바캉스!


학업과 노동으로 지친 소녀에게 달콤한 휴식을 선사하는 사계절의 휴가 이벤트는 '프린세스 메이커'에서 그랬던 것처럼, 천년의 소녀'에서도 아름다운 감성을 보여 준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계절의 매력이 뚜렷한 바캉스 씬의 특히나 자연스러우면서도 미려한 아트로 구성되어 있어서, 이를 감상하는 유저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어 주기에 충분하다.


10세부터 18세까지 계절마다 휴가를 보내기 위해 방문하는 장소의 변화는 없지만, 소녀가 성장과 더불어 소녀의 외형 또한 천진난만한 어린아이의 모습에서 점차 성숙해지는 어여쁜 소녀의 모습으로 바뀌어 나가는데, 이 또한 흐뭇하게 지켜볼 수 있는 볼 거리 중의 하나이다.



무료 진행이 가능한 외출 (스트레스 감소)과 요양 (피로도 감소)을 스케줄 상에 적절하게 분배해 준다면 굳이 비용 지불이 필요한 바캉스 일정을 진행할 필요가 없지만, 바캉스 영상들이 무척 마음에 들어서 나는 거의 철마다 한 번씩은 바캉스를 보내 주곤 했다.



바캉스는 '스트레스'와 '피로도'를 동시에 낮춰 주지만, 기대한 것에 비해서는 스트레스와 피로도를 낮춰 주는 폭이 적은 편이라 이 점은 조금 아쉽게 느껴졌다.


  • 특징 10. 타임 루프 시스템

소중한 여동생을 9년이란 긴 시간 동안 애지중지 금지옥엽처럼 예쁘게 잘 길러내고 나면, 마침내 성인이 된 소녀가 플레이어의 품을 벗어나서 자신만의 직업과 연인을 가지고서 (혹은 솔로로) 스스로의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


지난 9년간의 노력의 결과인 감동적인 엔딩을 보고 나면 '신'을 만나게 되는데, '신'은 플레이어가 소녀를 처음 만나게 된 날로 시간을 되돌려 줌과 동시에 '영혼석'을 함께 선물한다.


이 영혼석으로는 마을 내 여러 상점에서 골드로는 구입할 수 없었던 고급 아이템들을 구입할 수 있다.


영혼석은 한 회차를 마친 뒤 (엔딩을 본 뒤), 소녀의 최종 스탯을 수치화한 값으로 제공받게 된다.


즉, 고가의 영혼석 소모를 필요로 하는 아이템들의 경우, 다회차 플레이를 통해 충분히 영혼석을 적립한 이후에만 구입 가능하다.


단 새로운 회차를 시작하게 되면, 이전 회차에서 구입한 아이템이나 스탯들은 모두 초기화 된다.


  • '천년의 소녀' 플레이 후기


천년의 소녀는 무척 사랑스럽고도 귀여운 게임이다.


무엇보다 고전 게임인 그 옛날 프린세스 메이커와는 달리 생동감 넘치는 움직임을 보여 주는 '소녀'가 무척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하지만 '육성 게임 특유의 단조로움'이라는 단점 또한 분명하게 느껴졌다.


나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에 대한 플레이 경험이 많진 않은 편이다.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를 재밌게 플레이하던 때도 있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육성 시뮬레이션 특유의 '노가다 진행'에 금방 피로도를 느끼게 되었기 때문에, 점차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플레이를 하지 않게 되었다.


오랜만에 플레이 해 본 '천년의 소녀'는 분명히 천년의 소녀만의 신선함과 매력이 가득한 작품이었지만, 그럼에도 역시나 육성 게임 특유의 '반복 플레이로 인한 단조로움'을 지워내기에는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었다.


하지만 이것이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장르' 자체의 특징이라 생각한다면,

반복 플레이로 인해 느끼게 되는 단조로움은 '천년의 소녀'만의 단점이라기보다는 '육성 시뮬레이션 장르의 특징' 내지는 '장르적 한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들게 만든다.


육성의 경우 다양한 교육과 아르바이트를 병행시키며 실험적이면서도 독창적인 방법으로 키워내도 되지만, 희망하는 특정 엔딩이 있다면 해당 엔딩과 관련된 교육 또는 아르바이트 위주로만 꾸준히 진행시키면서 '한 우물 파기'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가장 쉽고 확실하게 원하는 엔딩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이다.


나는 1회차에 '연금술사' 만들기에 집중했고 최종 엔딩 또한 연금술사 엔딩에 도달했다.


타이틀 화면의 '앨범 보기' 메뉴를 통해서 총 49장의 엔딩 일러스트 중 해금한 일러스트 확인이 가능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엔딩 내용 다시 보기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앨범 메뉴에서 '엔딩 일러스트 다시 보기' 기능 + '엔딩 스토리 다시 감상하기' 기능도 함께 지원되었으면 금상첨화였을 것 같다.

'한 명의 아이를 제대로 키워내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캐릭터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들은 '가상의 육아'를 통해서, '한 명의 아이를 제대로 키워내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의 의미를 다시 한번 더 떠올려 보게끔 만드는 장르가 아닌가 생각한다.


현실 육아와는 분명 다르면서도 현실 육아와는 또 다른 어려움과 고뇌를 느끼게 해 준 작품이었다.


무엇을 가르치고, 무엇을 배우게 하고, 어떤 것들을 접하게 하여, 어떤 모습을 키워 낼지는 오롯이 플레이어의 몫에 달려 있다.


나만의 소녀를 육성하는 재미를 느끼게 해 주는 즐거운 작품, '천년의 소녀'이다.







Reply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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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손이 많이 가는 프린세스 메이커 느낌이네요.

즐길 거리는 확실히 많아 보이는데, 뭔가 하나 하나 알아가는게 살짝 귀찮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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