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와 유저 모두의 파티였던 BIC 2023 후기 [14]
📌 스크롤 압박 심합니다.
📌포스팅 내 사진은 25일, 26일, 27일이 섞여 있으며, 따로 날짜 순서로 포스팅하진 않았습니다.
📌 사진 상에 개발자 분들이나 방문객 분들 또는 행사 진행 요원 분들의 얼굴이 명확하게 잘 드러난 사진들의 경우, 초상권을 고려하여 스티커 처리하였습니다.
📌 이 포스팅 내 작품 소개 순서에 있어서 별도의 우선 순위는 없으며, 행사 기간 동안 돌아다니며 두서없이 찍은 사진들을 모아서 나름의 '테마(?)'별로 정리한 것입니다.
BIC 2023 행사가 열리는 주에 비 소식이 있어 걱정했는데, 정말 다행스럽게도 행사가 진행된 25일 (금) ~ 27일 (일)까지는 연일 맑은 날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전시 시작 전날인 24일(목)엔 부산에 비가 내려서, 행사장 내 부스 설치 등을 위해 전날 내려오신 많은 개발자님들이 적잖게 고생을 하셔서 그 점이 무척 안타까웠습니다.
저는 감사하게도 스토브인디에서 초대를 주셔서, 행사 기간 내내 자유롭게 입장 가능한 패스를 발급받을 수 있었습니다.
행사 첫 날인 25일은 '비즈니스 데이'라 일반 관람객 분들의 방문이 불가한 날이었는데, 스토브인디 담당자님께서 발급해 주신 패스 덕분에 25일부터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비즈니스 데이인 행사 첫 날은 일반 관람객 입장 자체가 불가하기 때문인지, 전시장 입구에 위치한 인포 데스크의 진행 요원 분들도 자리를 비우신 상태였습니다.
참고로 일반 관람객 방문이 가능한 토요일은 오전부터 정말 긴 줄이 늘어서 있어서, 프리 패스로 입장 가능한 크리에이터 패스의 소중함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토요일날 관람객 분들 줄 서 있던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해 뒀어야 했는데, 토요일부터 본격적으로 행사 구경할 생각에 신이 나서 사진 찍을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줄이 길었습니다.
이 아이는 BIC의 마스코트이자 버튜버인 '존 (좌측)'과 '아놀드 (우측)' 입니다.
참고로 존은 부산 특유의 사투리 억양이 매력적인 버튜버입니다.
BIC 2023의 행사장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쾌적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금요일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동안 행사장을 둘러보았고,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거의 행사 시간 내내 부스들 탐방을 하였으며,
일요일은 금요일과 토요일에 미처 찾아 뵙지 못했던 '이키나 게임즈'의 대표님께 인사를 드리기 위해 잠깐 방문했는데, 관람객이 가장 많았고 게임쇼의 열띤 분위기 또한 가장 잘 느껴지는 날은 토요일이었습니다.
- BIC 2023의 다양했던 볼거리와 즐길 거리
BIC 2023은 벡스코 제 1전시장의 넓은 공간을 적극 활용하여, 여러 게임 개발사와 관련 업계 부스 이외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었습니다.
BIC 2023에 참여하는 여러 인디 게임들의 크고 작은 굿즈들을 한 곳에 모아 놓은 곳도 있었고,
BIC 2023 관련 홍보물이나 안내서들을 장식처럼 꾸며 놓은 곳도 있었습니다.
'존' 그리기 이벤트나 '아놀드'의 버튜버 데뷔를 축하하는 뽑기 이벤트도 있었는데,
비즈니스 데이 때는 다들 이벤트에 관심이 없으신데 혼자 이벤트 참여하기가 부끄러워서 패스했고 ( ...),
토요일 날은 부스들 하나하나 다 살펴보기 바빠서, 이벤트 참여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뽑기는 한 번 해볼 걸 그랬어요!
토요일 날에는 코스어 분들께서 일정 시간마다 행사장 내부를 돌며, 멋진 포즈들을 취해 주시기도 하셨답니다.
저는 '존'이랑 '오구'가 진짜 귀여워서, 존과 오구랑 하이파이브도 해 보았어요. 😄
전시장 중앙 통로에는 '전시작 시연 존'이라고 해서, BIC 2023에 참여 중인 작품들을 이 시연 존 한 곳에서 플레이 가능하게끔 설치해 놓은 공간도 있었습니다.
부스에서 체험판을 플레이하면 실시간으로 개발자님의 관심과 애정(?)을 받을 수 있음과 동시에 즉각 즉각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지만,
조용히 체험판 플레이에 집중하시고 싶은 분들이라면 전시작 시연 존을 이용하시는 것도 좋은 것 같았습니다.
토요일 오후 2시에는 BIC 2023의 최우수 빅커넥터즈 분들을 모시고 인터뷰를 나누는 자리가 있었는데, 세상에!
최우수 빅커넥터즈 분들 중에 스토브인디의 유명인이신 '더겜소년'님도 계셔서,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더겜소년님의 초상권 보호를 위해서 스티커 처리를 했지만, 빛이 나는 외모셨습니다. 👍
인터뷰가 진행됐던 메인 무대에는 시간대 별로 다양한 영상이 나오기도 하고, 재미난 게임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관람객분들 대부분 게임 부스들을 방문하시느라 무척 바쁘셔서, 상대적으로 무대 앞은 늘 한산한 편이었습니다.
따로 공연이나 게임을 진행하지 않을 때는 행사장 앞에 마련된 좌석에 여유가 많아 잠시 쉴 수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 BIC 2023에서 만난 스토브인디 타운!
BIC 2023에 갔는데 스토브인디 타운을 들리지 않을 수 없죠!
BIC 2023에 참여한 여러 인디 게임 부스 중 적지 않은 부스가 스토브인디 타운 이벤트에 함께 하고 있어서, 스마일 스팟에 해당하는 부스들을 골라가며 참여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스마일 토큰을 얼마나 모았고, 영광의 전리품으로 무엇을 얻었는지는 포스팅 하단에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날인 금요일은 그냥 지나쳤고, 토요일날 뒤늦게 찍어보려고 했는데 영수증 용지가 없는지 사진이 안 나와서... ( ...), 눈물을 머금고 돌아서야 했습니다. 😭
스마일 토큰을 모아서 교환할 수 있는 굿즈들입니다.
이 굿즈들은 스마일 토큰과 교환할 수도 있지만, 뽑기를 통해서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뽑기에서 '심야학교' 떡메모지가 당첨됐는데 (메모지 완전 좋아해요!),
심야학교 떡메모지 사진도 포스팅 하단에 보여 드릴게요. 🙂
- 버닝비버 2022에서 만났던 개발자님들과의 반가운 재회!
스토브인디 관계자분께 인사를 드린 뒤에는 BIC 2023의 꽃인 부스 탐방을 나섰습니다.
작년 12월에 열렸던 '버닝비버 2022'에서 만나 뵈었던 개발자님들 중 BIC 2023에서도 다시 뵌 분들이 계신데, 많은 개발자님들께서 반겨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한 작품, 한 작품 다 자세히 소개해 드리고 싶지만 그럼 포스팅이 너무 길어질 테니, 각 작품별 특징만 간단히 소개해 드리도록 할게요.
'삐요 스튜디오'의 길고양이들의 척박한 삶을 소재로 하는 '길 고양이 이야기 2'는 단순히 길고양이만의 생존권 만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관점에서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충돌과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방식 등 여러 부분에서 '동화 같은 이상적인 스토리' 보다는 '현실적인 이야기'로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그러면서도 상냥하며 따뜻한 분위기가 가득한 다정한 작품입니다.
그리고 이 작품은 픽셀 아트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하셔야 해요!
진심 도트 장인! 도트 마에스트로!
길 고양이 이야기2는 픽셀로 구현된 아트들이 정말 사랑스럽답니다!
흑백 아트의 매력이 잘 살아 있는 '데카트리 게임즈'의 '편집장'은 2D 포인트 앤 클릭 게임으로 신문사의 편집장이 되어서 기사를 발행하는 게임으로 1인 개발의 작품입니다.
'편집장'은 컨트롤이나 조작의 요소가 많은 작품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스토리에 깊숙이 몰입하면서 플레이할 수 있는 편안한 플레이를 즐기시는 분들에게 추천해 드리는 작품입니다.
판매 부수를 위해 영혼을 팔지 않는 정의롭고 공정한 언론인의 삶을 살아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제가 작년 버닝 비버때부터 체험판 플레이하고 반한 작품입니다!
편집장은 현재 텀블벅 펀딩도 진행 중이니, 포인트 앤 클릭 작품 좋아하신다면,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정말이지 '카투바의 밀렵꾼'의 인기는!!!
1인 개발자이신 '유영조' 개발자님의 작품인 '카투바의 밀렵꾼'은 버닝 비버때부터 인기가 대단했는데,
이번 BIC 2023에서도 정말 핫한 작품이었습니다.
Cool and Stylish! 거기에 긴장감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까지!
손맛 제대로 즐길 줄 아시는 많은 게임 유저분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을 게임, '카투바의 밀렵꾼!'
아트면 아트, 긴장감 가득하면서도 흥겨운 BGM이면 BGM, 액션이면 액션, 재미면 매미 여러 면에서 매력이 가득합니다.
이번 행사 때 찾아 뵙고 꼭 체험판 플레이를 제대로 하겠노라 약속드렸기에 비즈니스 데이 때 체험판 플레이를 해 봤는데, 제가 컨트롤을 너무 못해서 개발자님께서 옆에서 연신 생명력 리필 키 (개발자 버전 전용인 듯!)를 눌러 주셨습니다. 😭
생명력 리필은 거의 35번 이상을 받고서 체험판 플레이를 마칠 수 있었는데, 굿즈까지 챙겨 주시고 진심 대인배 개발자님! 👍
'타르프 스튜디오'의 'NQC : Non Qualia Character' 이라는 다소 어려운 제목의 이 작품은 2D 픽셀 그래픽 3인칭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손맛 즐길 수 있는 컨트롤 요소도 있지만 스토리에 무게를 싣고 있는 작품으로 심오하면서도 흥미롭고, 그러면서도 한없이 다음에 이어질 스토리를 궁금하게 만드는 미스터리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작품입니다.
작년 버닝 비버때보다 더 많아진 체험판 분량으로 정식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키워주었습니다.
버닝 비버 당시에는 NQC 체험판 플레이를 해보지 못한 상태로 잠깐 인사를 나눈 게 전부였는데,
이후 NQC 소개 포스팅을 작성한 것을 기억해 주시고 이번 BIC 2023에서 알아봐 주시기까지 해서 정말 반갑고 감사했어요!
'Exlix'의 '샴블즈' 기대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텀블벅 펀딩 당시에 880명에 달하는 후원자 분들의 관심과 응원 속에서 4천만 원이 넘는 펀딩금을 모으고, 지금 힘차게 정식 출시를 위해 나아가고 있는 샴블즈는 2D 덱빌딩 카드 배틀 게임입니다.
전 덱빌딩 장르의 게임 경험이 거의 없는 편이어서 샴블즈가 제가 플레이하기엔 너무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웬 걸요?!
아니, 이렇게 재밌어도 되는 건가요?
샴블즈 출시되면, 정말로 '엄마, 아빠, 샴블즈 플레이만 끝내고 효도할게요.'라는 밈이 생기지 않을까 할 정도로 체험판으로도 빅 재미가 가득한 작품이었습니다.
샴블즈의 여성 개발자분께서 먼저 알아봐 주시고 인사까지 해 주시는데, 진짜 너무 기쁘고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
올 상반기에 출시된 국내 인디 게임 중 당연 가장 화제의 중심은 '팀 테트라포드'의 '스테퍼 케이스'가 아닐까 합니다.
'초능력 추리 어드벤처'라는 장르로 많은 스테퍼 케이스 마니아들을 탄생시킨 바로 그 작품!
총 5개의 사건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사건마다 혀를 내두르게 하는 기가 막힌 반전으로 추리 게임의 진면목을 보여 준 뛰어난 상상력과 구성력을 모두 갖춘 탄탄한 스토리의 작품입니다.
저도 정말 재미나게 플레이했는데,
제가 좀 흐릿한 인상이라서 그런지 작년 버닝 비버 때도 올해 BIC 2023에서도 개발자님들께서 전혀 못 알아보셔서, 인사 드리고 나서 굉장히 민망했어요.
더 열심히 활동해야겠습니다. ( ...)
- BIC 2023에서 처음으로 실물 영접한 개발자님들!
'스피카 소프트'의 '루미네나이트'는 195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연쇄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2D 3인칭 추리 수사 어드벤처입니다.
텀블벅 펀딩에도 참여했고 BIC 2023 방문 전 체험판도 정말 재미나게 플레이한 작품인데,
이번 BIC 2023 전시장에서는 '잠입' 파트가 추가된 체험판 플레이가 가능해서, 현장에서 직접 플레이를 해 봤습니다!
그리고 발컨인 저는 현장에서 '엄마야!' 라는 비명을 최소 열 번 이상을 지른 것 같습니다. ( ...)
제 비루한 컨트롤 실력을 지켜보기가 무척 답답하셨을텐데도 친절하게 옆에서 계속 힌트를 주시며 진행을 도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개발자분들께서 정말 상냥하고 친절하셨어요!
그리고 루미네나이트 정말 재밌으니까, 꼭 해 보세요!
또 다른 범죄 수사 추리 게임, '싱글코어 게임즈'의 'The Guilty Hearts'입니다.
더 길티 하츠는 2D 비주얼 노벨적 요소에 3D 현장 검증 그리고 카드 조합을 통한 추리 등 여러 장르의 재미 요소가 포함되어 있는 재밌는 범죄 수사 추리 게임입니다.
2인 개발 작품인데, 두 분의 개발자님이 부부시더라고요!
선남선녀 부부 개발자님께서 개발하시는 재밌고 멋진 작품입니다!
정식 출시는 2024년이 될 예정이라 아직은 기다림이 길지만, 시간은 생각보다 빠르게 흘러가니까요!
정식 출시로 만나게 될 날을 기대합니다.
와... 정말 뵙고 싶었답니다, 커넥티드 클루의 개발자이신 알페라츠님!
알페라츠님은 1인 여성 개발자 분으로 정말 다양한 장르의 인디 게임을 꾸준히 개발하시고 계신 분이십니다.
모든 개발자 분들이 다 존경스럽고 대단하지만, 특히나 1인 개발로 게임 개발하시는 분들 보면 그저 감탄만 나옵니다.
알페라츠님의 전작 중 하나인 '월광 괴도'를 플레이해 봤었는데, 스토리도 재밌었고 잠입이나 액션 요소도 재밌었습니다!
발컨인 저도 낑낑거리면서도 재밌어서 열심히 플레이했고, 버그 등을 피드백 드리면 바로 바로 개선 반영을 해 주시는 열정적인 모습에 당시에도 큰 감동을 받았었답니다.
이번 작품인 '커텍티드 클루'의 체험판을 플레이 해 보았는데, '월광 괴도'를 플레이하면서 느꼈던 즐거움과 더 발전된 게임 플레이를 이번 차기작에서 경험할 수 있을 거란 생각에 기대가 큽니다.
8개의 메인 사건과 8개의 서브 사건들로 구성된 추리 게임, 커넥티드 클루!
저 이 작품에도 펀딩 참여했어요, 정식 출시 응원합니다. 🤗
인사를 드릴까 말까 엄청 고민하다가 인사 드렸었는데 정말 반갑고 따뜻하게 반겨 주셔서, 감사했어요! 🌸
'Cogoo'의 CCTV 스파이 시뮬레이션 토버!
세상은 멸망해 버린 걸까요?
'방주'와 '언더크래프트'라는 세계가 나누어져 있는 곳.
그곳에서 CCTV를 하루종일 바라보며, 언더크래프트의 주요 인물들을 관찰하는 TOBOR.
기묘하지만 흥미롭고, 다음에 이어질 스토리를 전혀 예측할 수 없어서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무엇보다 현장에 계셨던 개발자 분을 통해서 'Sleep no more'라는 연극 (관객이 배우의 뒤를 쫓으며 스토리를 알아가게 되는 형태의 연극)에서 'TOBOR'의 아이디어를 얻으셨다는 내용의 설명을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유익했습니다.
이 작품도 펀딩 참여한 작품으로, 정식 출시를 기대 중입니다. 🙂
꽃이 핍니다.
사람의 얼굴에 꽃이 핍니다.
하지만 꽃이 피면 그녀는 죽어요.
닫혀진 공간, 기둥에 묶여 있는 여자와 기억을 잃은 남자.
한정적인 배경과 등장 인물을 중심으로 이렇게나 강렬하게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스토리를 구성할 수 있다니.
전작인 '공간을 먹는 악어'도 인상 깊게 플레이 했는데, 4인의 개발자님들로 구성된 '팀 안개꽃'의 '사람 속에 피는 꽃'도 체험판부터 정말 분위기가 인상적입니다.
'공간을 먹는 악어'와 '사람 속에 피는 꽃'의 메인 개발자이신 분필 갈매기님을 실제로 뵐 수 있었던 것도 영광이었습니다.
'Team 217'의 '전언'은 3인의 고등학생 개발자분들께서 개발하신 작품으로 놀랍게도 이번 전시에서 플레이 가능한 체험판 분량이 '본편' 분량입니다!
이유를 여쭤 보니, 이 작품을 졸업 작품으로 개발하신 것이기 때문에 추가 업데이트는 없을 예정이며,
현재 체험판 버전에 이미 3개의 엔딩이 다 구현되어 있다고 하시더군요.
달 기지의 생존자가 지구와 통신하며 주고 받는 대화들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한 회차당 20분 분량 정도의 짧은 작품인데, 흡입력이 대단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에 대해서는 9월 1일 포스팅으로 좀 더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이큐 좋으신 분, 논리 퍼즐 좋아하시는 분, 퍼즐 풀기를 즐기시는 분들을 위한 작품, '작을라이언트'의 '픽서'입니다.
이 작품은 글로 설명드리긴 어렵습니다.
유튜브 동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바쁘신 분은 영상 5분에서부터 보시면, 이 작품이 정말 독특한 재미를 가진 퍼즐 게임이라 생각하시게 될 겁니다.
행사장 방문 전날 체험판 플레이하다 중간에 막혀서 (바보 인증),
행사장에서 개발자님께 해법을 여쭤 봤는데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픽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다시 한번 도전해 보겠어요!
- 2%의 용기가 부족해서, 눈으로만 살펴본 부스들
'주식회사 조이풀조'의 '콩쥐스 크런치 타임'은 '코딩 시뮬레이션' 게임인데, 코딩 모르시는 분들도 재미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래밍 게임입니다!
시간 나는 대로 따로 리뷰 작성할 예정인데, 정말 재밌어요!
위에 소개한 픽서와 더불어 머리 쓰는 게임 좋아하신다면 추천해 드립니다!
'Develofour'의 '프로파일러'는 디지털 범죄 수사관이 되어, 용의자의 노트북 속을 뒤지면서 범행의 동기와 방법 등을 찾아내는 2D 포인트 앤 클릭 수사 게임입니다.
작년 버닝 비버때 만났던 '구스글 (Goosegle)'과 비슷한 진행 방식의 게임으로 두 작품 모두 재미나게 플레이 한 만큼, 완성된 버전으로 꼭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의 컴퓨터를 열어서 숨겨진 정보들을 찾아내는 것에 대한 재미와 즐거움이 있는 작품인데, 이 작품 또한 '전언_'과 마찬가지로 개발자분들께서 고등학생이십니다.
정말 다들 능력들이 대단하세요! 😮👍
BIC 2023에서는 다양한 추리 게임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는데, '검귤단'의 'KILLA'도 그 중 한 작품입니다.
'누가 나의 스승을 죽였나?' 라는 의문에서 출발하는 이 작품은 스승을 죽인 범인 'LA'를 찾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가 메인입니다.
캐릭터나 배경들이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종이 인형 형태로 구현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인데, 이 작품 또한 추후 별도의 포스팅으로 소개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디앤드 컴퍼니'의 '폴라로이드'는 Assemble with care를 떠올리게 만드는 '분해'와 '재조립' 그리고 '수리' 중심의 힐링 게임입니다.
'어셈블 위드 케어'처럼 잔잔한 방식의 스토리에 고장난 사물을 분해하여 다시 고치거나, 장난감을 만드는 등 차분한 분위기 속에 힐링 요소가 많은 작품입니다.
'어셈블 위드 케어'에서 영감은 얻으신 건지 여쭤보고 싶었는데, 머뭇거리다가 결국 못 여쭤봤습니다. 🥲
- 체험판을 플레이하고 갔었어야 했는데... 😭
체험판을 플레이하고 갔더라면 좀 더 풍성하게 이것저것 여쭤볼 수 있었을 텐데 실력 부족 or 담력 부족 or 시간 부족으로 체험판 플레이를 못 해 보고 가서, 가볍게 살펴 지나간 부스들도 있습니다.
'이클립스 스튜디오'의 'Let me out'은 3D 1인칭 공포 게임으로 쫄보지만 걷는 시뮬레이션 장르의 공포 게임은 좋아하기에, 행사 방문 저 미리 체험판 플레이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으스스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고 용기를 내어 초반 기름통 3개 찾아오기는 성공했지만 그 이후에 진행이 막혀서, 행사장에서 개발자님께 다음 진행 방법을 여줘 보았는데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쫓기고 도망치는 요소가 있다고 하셔서, 눈물을 삼키며 플레이를 포기했습니다.
쫄보인데 쫓기기까지하면, 늙고 병든 심장이 남아나질 않을 거에요. 😖
뷰 파인더는 올해 7월 18일에 출시된 3D 1인칭 퍼즐 어드벤처 게임으로 '매우 긍정적'이라는 스팀 유저 평가를 받고 있는 영국의 게임 개발사인 'Sad owl Studios'에서 개발한 게임입니다.
사진을 찍어서 사진 안의 물체들을 가져와 퍼즐을 해결한다든가, 길을 만들어 나간다든가 하는 방식이 기발한 작품입니다.
'로얄 블루의 마법 의상실'은 '피피숲의 연금술사'를 개발하신 '깡토 스튜디오'의 1인 여성 개발자님의 후속 작품으로 이 분 또한 대단한 도트 장인이십니다.
지난 버닝 비버 때 '로얄 블루의 마법 의상실'이 '피피숲의 연금술사'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이 될 거란 말씀을 들었는데, 이번에 체험판 플레이를 못 해보고 방문을 했는지라 따로 차기작 관련 얘기를 나눠 보진 못 했습니다. 🥲
'로얄 블루의 마법 의상실'은 9월 중 펀딩이 시작될 예정이니, 픽셀 아트 어드벤처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작품도 기대해 주세요.
'코스모스'의 '아밀라의 공방'은 채집을 통한 연금술 크래프팅과 RPG 요소가 더해져 있다는 점에서 '아뜰리에 시리즈'를 떠올리게 만드는 작품이었고 행사 방문 전부터 기대가 컸던 작품입니다.
시간 부족으로 미처 체험판을 플레이하지 못한 상태로 방문하여 따로 개발자님과 대화를 나누진 못 했습니다.
체험판 플레이는 느긋하게 집에서 즐긴 뒤, 행사장에서는 게임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는 쪽을 선호하기에 이번 행사에서 '아밀라의 공방'은 눈으로만 살펴보고 지나쳐야 했습니다. 🥲
'올드아이스'의 '플로리스 다크니스'는 8월 17일 스팀으로 정식 버전이 출시된 작품으로 시각적인 부분을 완전히 배제하고, 오로지 '청각 중심'의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 매우 독특한 게임입니다.
현장에서 많은 분들이 안대까지 하시면서 게임 속 소리에 집중하시면서 플레이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늙고 병들어 귀가 잘 안 들리는 저는 플레이를 패스했습니다. ( ...)
행사는 끝났지만 이제라도 집에서 조용히 게임 속 사운드에 집중하며, 플레이를 해 보도록 해야겠습니다.
'이파리'의 '타부티'는 3D 3인칭 어드벤처 게임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캐주얼한 느낌과 귀여운 풍경과 캐릭터가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이 작품 역시 행사 방문 전부터 반드시 플레이 해 봐야 할 체험판 목록에 이름을 올려 뒀던 작품인데, 이번 달 일정이 너무 바빠서 행사 직전까지도 체험판 플레이를 하지 못했습니다. 😭
체험판 플레이를 마치고 갔더라면 작품 관련해서 여러가지를 여쭤볼 수 있었을 텐데, 그러지 못한 부분이 아쉽습니다.
- 현장에서 주목하게 된 보석 같은 작품들
BIC 2023에는 그 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해외 개발사의 개발자분들께서 직접 오셔서 행사에 참여하시는 모습들도 볼 수 있었는데, 그 중에서 눈에 특히 제 눈에 들어왔던 작품은 'Toii Games'의 'Taiwan 벼락불'이라는 작품이었습니다.
2002년 방영된 대만의 인기 드라마를 게임으로 만든 작품이라고 하는데, 당시에 원작인 드라마의 인기가 대단했다고 합니다.
제가 이 작품에 주목한 이유는 2D 비주얼 노벨 스타일에 지도 탐색, 전투, 애정도 같은 어드벤처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는 데다가 무엇보다 '한국어'를 공식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 작품은 정식 출시가 언제가 될지 궁금해집니다.
'드보라 스튜디오'의 '마지막 마법 학교'는 텍스트 어드벤처에 주사위 요소가 결합된 작품으로 해리포터를 텍스트 어드벤처로 옮겨 놓은 듯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 역시 행사 방문 전부터 관심은 가지고 있었지만 시간 부족으로 체험판 플레이를 하지 못했는데, 마침 '마지막 마법 학교'가 스토브인디와 연계된 '스마일 스팟' 부스라서, '스마일 토큰'을 얻기 위해 현장에서 체험판 플레이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와... 그런데 이 작품 재밌어요!
체험판을 플레이하는데, '이거다!' 하는 느낌이 강렬하게 느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운빨망겜이라는 밈도 있지만, 그래도 다음 회차를 다시 기대하며 계속해서 플레이하고 싶은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게임이 바로 '마지막 마법 학교' 였습니다.
이 작품도 추후 따로 포스팅을 통해 소개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통신방'은 제가 너무나 애정하는 게임 '기원 : 변이'의 배급사이자, 국내에서도 인기가 상당한 작품인 '귀곡팔황'의 배급사인 'Lightning Games'의 또 다른 발매 예정작입니다.
BIC 2023에서 선보인 '통신방'은 한국어 초벌 번역이 적용되어 있었는데, 추후 본편은 스토브 인디를 통해서 선보일 거란 안내 팻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 부족으로 현장에서 체험판 플레이를 해 보진 못했지만, 무협 RPG 느낌의 작품이라 이 작품 또한 출시가 기대됩니다.
'팀 플라스크'의 '할케미스트'는 귀엽고 어려운 작품이었습니다.
주인공 캐릭터는 귀엽고 픽셀 아트 또한 돋보이는 작품이었지만, 난이도가 상당해서 '플랫포머'에 쥐약인 데다가 컨트롤 실력도 형편없는 저는 왠지 플레이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영혼이 신체에서 분리가 될 것 같은 작품이었습니다. ( ...)
하지만 저와 정반대로 플랫포머 게임을 좋아하시고, 도전 욕구가 뛰어나신 분들에겐 주인공 캐릭터와 골렘 손바닥을 번갈아 조정하며 1인 협동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는 '할케미스트'의 매력에 완전히 빠져들게 되실 겁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더불어 기꺼이 체험판의 보스를 잡아 주시고, 은혜로운 스토브 인디 토큰을 제게 양보해 주신 OOOO님의 자비에 감사를 표합니다.
'데린'의 '박스 투 더 박스' 또한 인상적인 1인 협동 퍼즐 플랫폼 게임이었습니다.
협동 게임은 기본이 2인부터여 할 것 같은데, 1인 협동 게임이라니 신기하지 않으신가요?
'박스 투 더 박스'는 22년 5월 21일 스팀에 출시된 작품으로, 자신의 플레이 영상을 기록으로 남기고 자신의 과거 움직임 기록을 활용하여 앞으로 나아가며, 퍼즐을 해결하는 정말로 독특한 퍼즐 플랫폼 게임입니다.
총 50개의 스테이지로 구현되어 있는 이 작품은 어렵지만, 스테이지 하나를 해결할 때마다 보람이 상당하실 거에요.
나와 협동하며, 그 끝을 향해 나아가 보세요.
저 정말 놀랐던 점 중 하나가 '박스 투 더 박스'의 개발자님은 무려 떡 메모지와 엽서 등의 굿즈를 그냥 무료로 자유롭게 가져가라고 전시해 놓으셔서 정말 정말 놀랐습니다.
"아니, 쇤네가 이런 귀한 것을 가져가도 되겠습니까요?"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하실까봐 정말로 그렇게 말씀드리진 않았음.)
라는 마음으로 감사하게 메모지랑 명함 사이즈의 박스 투 더 박스 카드(?)를 챙겨왔습니다.
은혜로운 굿즈를 무료로 나눠 주시고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
- 꿀 먹은 벙어리였지만, 영광이었습니다!!!
이 작품은... 정말이지...
이 작품의 개발자님을 BIC 2023에서 만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조차 해보지 못했지만,
현장에서 개발자님을 뵐 수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제가 올해 상반기에 플레이한 인디 게임 작품 중 가장 인상적으로 플레이한 작품은 바로 'Mojiken Studio'의 'A Space for the Unboud'입니다.
정말로 감명 깊게 플레이한 작품이기에 현장에서 방방 뛰며 개발자님에게 감사와 함께 이 작품에 대한 제 열렬한 애정을 전달하고 싶었지만, 언어의 장벽은 높았습니다. 😭
솰라솰라의 장벽은 정말이지 높았답니다.
그래서 내내 눈으로만 보며 'A space for the unboud'의 부스를 지나쳤는데 그런 제가 안타까워 보이셨는지 토요일 행사때 함께 동행해 주신 OOOO님께서 Mojiken Studio의 개발자님과 제 사이에서 직접 영어로 통역을 해 주셔셔 (이야, 외국어 능력자님!!!), 'A space for the unboud'에 대한 이야기를 개발자님을 통해 직접 전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가슴 벅차게 기쁜 순간이었습니다.
Mojiken Studio 차기작 또한 Mojiken Studio의 색을 유지하는 작품이라 말씀해 주셨는데, 차기작도 한국어를 지원한다면 진심을 담아 플레이할 겁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지금 우리 학교는'을 개발한 '이키나 게임즈'의 대표님과도 대화를 나눌 기회를 가질 수 있었는데, 미처 사진을 찍을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
하여 '게임 포커스' 기사에 사용된 부스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을 개발한 '이키나 게임즈'의 차기작은 퍼즐 요소가 있는 2D 플랫포머 액션 게임 '텔레빗'으로 플랫포머 장르에 PTSD를 가지고 있는 ( ...) 제가 도전하기엔 너무나 어려운 작품이지만,
이키나 게임즈에서는 텔레빗 이외에도 또 다른 멋진 작품을 준비 중이라고 하시니 (뭔지는 쉿! 비밀입니닷!),
저처럼 내러티브 중심의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텔레빗 이후의 이키나 게임즈의 차기작도 함께 기대해 주세요!
- 스마일 스티커 교환 선물과 개발자분들로부터 받은 굿즈들
버닝 비버도 정말 즐겁게 관람했는데, 이번 BIC 2023도 넘넘 재밌어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점심도 걸러가면서 행사장에 붙어 살았습니다.
그 정도로 즐겁게 열심히 이곳 저곳 다녔습니다.
얼마나 열심히 쫓아다녔는지 행사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체중이 1kg나 빠져 있더라고요.
이렇게 즐거운 다이어트라면 얼마든지 할 텐데 말이에요.
일요일에는 이키나 게임즈의 대표님께 인사를 드리기 위해 잠깐 방문한 것이 전부였기에, 스마일 토큰 모으기는 금요일 2시간 방문과 토요일 방문 동안 진행했는데, 뭔가 토큰을 모으다 보니 점점 의욕이 불타올라서 게임 미션 클리어 하는 기분으로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 😄
스마일 스팟에는 이렇게 저마다의 미션이 적혀 있었는데 간단히 '스팀 찜하기'나 개발사의 SNS 계정 팔로우 만으로도 토큰을 얻을 수 있는 곳들이 많아서, 어렵지 않게 많은 토큰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토큰을 총 한 20개 정도 모았던 것 같습니다.
뽑기는 골드 스마일 토큰이 있어야 했는데, 골드 스마일 토큰은 인당 최대 획득 가능한 갯수가 2개라서 뽑기 1번은 제외하고 다른 1번은 통역을 도와주신 지인분께 나눠 드렸어요.
그리고 나머지 스마일 토큰은 모두 35% 쿠폰으로 바꿔 왔습니다. 😆👍
행사 방문 전 목표가 35% 쿠폰 최소 3장 득템해 오기였는데, 6장 챙겨왔으니 대성공입니닷!!!
이걸로 어떤 재미난 게임을 구입해 볼까나. 😗
따로 굿즈를 구입하지 않았는데, 부스마다 인심 좋은 개발자님들께서 굿즈들을 챙겨 주셔서 엽서나 스티커, 부채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굿즈들을 한아름 선물 받고 돌아왔습니다.
제 곁에서 연신 생명력을 리필해 주며 '카투바의 밀렵꾼' 체험판을 무사히 끝낼 수 있게 도와 주신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체험판 클리어 기념 선물로 에코백까지 주셔서 성은이 망극하여이다. 😭
사람 속에 피는 꽃의 분필 갈매기 개발자님께서 머리에 꽂을 수 있는 꽃핀을 주셔서, 한참 신나게 머리 양쪽에 꽂고 다녔는데 어느 순간 자신이 머리에 꽃 꽂고 다니는 여자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본의 아닌 행사장 내 시각 테러를 이 자리에서 반성합니다.
메모지, 수첩, 책갈피 등등도 다 예쁘고 소중하고, 무엇보다도 개발자 분이나 관계자 분들께서 주신 명함은 저의 또 다른 보물입니다!
- 인디 게임쇼를 애정할 수밖에 없는 이유
즐겁고 신나고 행복했습니다.
인디 게임 쇼가 왜 재미있는지, 왜 즐거운지, 왜 그렇게 신이 나는지 집으로 돌아오는 길 곰곰이 생각해 보았는데,
제가 인디 게임을 좋아하는 이유와도 맞닿아 있었습니다.
게임을 플레이할 때의 저는 '게임'만을 접하고, '게임 속의 이야기'만을 만납니다.
인디 게임 쇼에서는 그 '게임' 너머에 존재하는 세계를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이 게임을 기획하고 설계하고 개발하신 분들을 직접 만나 뵙고, 그 분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으며, 게임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게 되는 거죠.
그럼, 게임으로 한정되어 있던 세계가 현실로도 이어지며 단순한 '게임의 즐거움'이나 '재미'를 넘어,
한 사람이 이 게임 속에 담아내고자 했던 진심과 애정, 열정과 노고를 고스란히 만나고 접할 수 있습니다.
전혀 모르던 사람과 사람이 만나 하나의 '게임'을 두고, 그 게임에 대한 생각과 감상을 나누며 함께 웃을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하고 놀라운 경험입니다.
"정말 재밌게 플레이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란 말에 저보다 더 크게 기뻐하고, 감사해 주시는 개발자님들의 웃음을 접할 때마다 게임에서 얻게 되는 즐거움 그 이상의 보람과 감동을 받습니다.
다음의 언제나, 어느 날, 어느 장소에서 같은 작품 또는 후속 작품으로 또 다시 만나 뵐 수 있길 고대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작품의 여러 개발자님과도 인사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길 바랍니다.
더 많은 인디 게임들이 게이머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힘을 내고 발전해 나갈 수 있길 희망합니다.
진심을 담아 인디 게임을 개발하시는 모든 개발자분들을 응원하고, 존경합니다.
행사 준비에 힘써 주신 분들, 참여해 주신 분들 모두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정말로 즐거운 행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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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간게 후회되네요 ㅠ
재밌어 보이는 게임들 많네요
행사 방문 점 미리 관심 가는 작품들의 체험판 몇 개를 플레이하고 갔었는데,
현장에서 체험판 관련하여 개발자님들과 다양한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무척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다음에 게임 쇼 방문할 때는 자는 시간을 쪼개어서라도,
가급적 많은 체험판을 플레이 한 뒤에 게임 쇼 방문을 하려고 합니다.
개발자님들과 실제로 대면하면서 대화를 나눌 기회가 많지 않다 보니, 게임 쇼에서 이렇게 뵙고 얘기 나눌 수 있는 기회들이 정말 유익하더라고요.
STOVE165724959372400님께서도 시간 여유와 기회가 되실 때,
꼭 한 번 게임 쇼 방문해 보세요. 🙂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원하고 건강한, 언제나 좋은 일들만 가득한 9월 보내세요!
후기 보면 볼수록 갈껄 생각하는 일인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카시라시님!
올해 BIC 행사는 아쉽게 참여하지 못 하셨다 하더라도,
스토브 인디 주최로 진행될 또 다른 인디 게임쇼인 '버닝 비버'가 남아 있으니까요!
올해 버닝 비버 때 꼭 방문하셔서 다양한 인디 게임들을 미리 만나 보세요. 🙂
이번 BIC에서는 미처 기한을 맞추지 못해 참여하지 못하신 개발자분들 중에서도 올해 버닝 비버 참가 신청을 하신 분들이 여럿 있으신 만큼, 버닝 비버 때는 좀 더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9월로 접어들면서 날이 조금 시원해진 느낌입니다.
시원하고 건강한, 언제나 좋은 일들만 가득한 9월 보내세요!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Ddaoki님.
시원하고 건강한, 언제나 좋은 일들만 가득한 9월 보내세요!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key0815님.
시원하고 건강한, 언제나 좋은 일들만 가득한 9월 보내세요!
와우!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Sojeob님.
시원하고 건강한, 언제나 좋은 일들만 가득한 9월 보내세요!
우와 생생한 후기 감사해요 저는 이번에 못갔는데 리뷰와 사진이.현장성 느껴져서 직접 다녀온거 같아요!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LrLi님!
마음 같아서는 부스 한 곳, 한 곳 모두 다 체험판 플레이하고,
소개를 하고 싶을 정도로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행사의 장이었습니다. 🙂
이번 BIC 2023을 즐겁게 관람했던지라,
올해 열릴 또 다른 인디 게임 쇼가 될 버닝 비버 2023 또한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 😄
9월로 접어들면서 날이 조금 시원해진 느낌입니다.
시원하고 건강한, 언제나 좋은 일들만 가득한 9월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