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s&Guides] [페치카] 혼란했던 시대, 치열한 삶을 살았던 이들의 이야기
MazM(맺음)에서 제작한 '페치카'는 20세기 초 극동 지역인 러시아 연해주의 도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배경으로 머나먼 타국에서도 조국의 독립을 간절히 바랐던 이들의 치열했던 삶의 여정을 유려한 문체로 굴곡지게 그려낸 내러티브 중심의 2D 횡스크롤 어드벤처 게임이다.
개발 및 텀블벅 펀딩은 모바일 버전 중심이었기에 2020년 7월 모바일 버전이 출시됐었고, 지난 6월 16일 스토브인디를 통해 마침내 PC 버전도 출시되었다.
나는 페치카의 펀딩 참여자 중 한 사람이기 때문에, 페치카를 모바일 버전으로 일찍이 플레이를 진행하고 마친 바 있다.
모바일 버전의 페치카는 장장 8개월에 이르는 대장정 속에서 매주 후속 스토리를 업데이트 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진행했고, 이듬해인 21년 3월 경에 길고 긴 이야기들을 마무리 지었다.
그리고 당시에 나는 페치카를 무척 인상 깊게 플레이했기에, 이미 두 차례에 걸쳐서 페치카를 소개하는 포스팅을 작성했었다.
그중 하나가 위에 링크해 놓은 페치카의 소개 글이고,
8개월의 기다림 속에서 페치카의 플레이를 끝마친 뒤 최종적인 감상을 적은 글이 바로 아래 글이다.
그러던 중 이번 8월 소개 작품으로 '페치카'의 PC 버전을 배정받았다.
이미 3년도 전에 이 작품에 대한 소개 글 및 게임의 플레이를 모두 마친 뒤 이 작품에 대한 최종 감상평까지 모두 작성한 지 오래이기에, 과연 이 작품에 대해서 내가 뭘 더 소개하고 말할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하며 잠시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3년 만에 다시 페치카의 플레이를 시작하며, 장장 35시간에 가까운 플레이 끝에 첫 번째 엔딩을 보고 난 후 나는 여전히 이 작품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이 남아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3년 전 작성한 글과는 또 다른 내용으로 페치카의 시놉시스를 간략히 정리하며, 이전 두 편의 글에서는 미처 소개하지 못했던 주요 등장인물들에 대한 소개 및 페치카의 특징과 아쉬운 점 마지막으로 페치카에 대한 감상을 다시 작성해 보고자 한다.
페치카의 주인공인 '표트르 세르게예비치 벨로프'는 러시아에서 태어났지만, 그의 양친은 모두 조선인이었다.
그의 몸속을 타고 흐르는 피는 조선인이었으나, '조선'은 그의 부모의 고향일 뿐 자신의 고향이 아니다.
부모가 지어준 조선인 이름이 있지만, 그들의 부모가 그를 버렸던 것처럼 그 또한 버린지도 오래이다.
그의 지난 생활은 '악착같았다'는 표현 말고는 달리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살아야 했고, 살고 싶었기에, 어떤 더러운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일본에게 목줄이 잡혀, 쓰임이 다하면 언제든 버려질 수 있는 도구와 다름 없는 삶이었지만 그에겐 달리 선택권이 없었다.
연해주에서 활동 중인 항일운동가들을 비밀리에 암살하라는 지시조차도 따라야만 했다.
따르지 않으면, 자신이 죽게 될 테니까.
그렇게 매일매일 손이 피로 물들어 갔지만, 그 상황에서 벗어날 방법이 보이지 않았다.
살고 싶었다.
죽고 싶지 않았다.
단지 그뿐이었는데...
내가 살아남기 위해서, 다른 이들을 죽여야만 하다니,
이 얼마나 죄악으로 물든 잔인한 운명인가.
그의 죄책감은 매일 밤 끔찍한 악몽이 되어 그를 괴롭혔다.
눈을 감으면 그의 손에 죽어간 사람들이 나타나 원망스러운 눈초리로 그를 바라보며, 그를 비난했다.
미안하다.
아무 죄 없는 그들의 목숨을 제 손으로 앗은 것이 끔찍하게 괴롭고, 미안하고, 그런 자신이 혐오스럽다.
하지만, 그렇지만...
모르겠다.
그의 손에 죽어간 가엾은 넋들이 꿈속에서조차 부르짖는 그 '조국'이라는 게 뭔지, 그는 알지 못한다.
너르고 넓은 세상에 무엇 하나 자신의 편 같은 건 하나 없었던, 의지할 곳이라곤 그 어디에도 없었던 이 청년에게 '조국'이란 단어는 낯설기만 하다.
그들이 말하는 조국은 그들의 조국이지, 그의 조국은 아니었다.
그에겐 조국이 없다.
조국이었던 것조차 없다.
러시아 국적을 가진 조선인.
그러나 완벽한 러시아인이 될 수도, 그렇다고 부모의 나라였던 조선인이 될 수도 없는 철저한 경계에 서있던 한 남자.
그랬던 그 남자가 일본의 적이 되어, 항일 운동에 힘을 보태게 되는 건 조금 더 뒤의 이야기.
하지만 항일 운동에 참여하면서도 그는 여전히 스스로를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자라고 얘기한다.
'표트르 세르게예비치 벨로프'라는 인물은 변절자도 부역자도 아니다.
그는 단 한 번도 '조선'을 그의 조국이라 생각한 적이 없기에, 변절자가 될 수도 없고 마찬가지 이유로 부역자가 될 수도 없다.
일본의 하수인으로 활동할 때조차도 그는 단 한 번도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 일본의 명령을 따랐던 적은 없다.
그저 비참하게 죽고 싶지 않다는 그의 생존 본능에 따라, 그것이 얼마나 더럽고 끔찍한 일인 줄 알면서도 할 수밖에 없었다.
살아야만 했으니까.
그의 생존에 대한 갈망이 그에게 면죄부를 줄 수 없다는 사실은 그 누구보다도 그 자신이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그는 더 살고자 했다.
일본이 그의 목줄을 쥐고 있을 때는 단순히 살아 남고 싶다 갈망하며.
일본과 맞서 싸우기로 결심했을 때는,
지난날 자신이 저지른 그 용서 받을 수 없는 과오들을 어떻게든 갚아나가기 위해서,
그러기 위해서라도 그는 더욱더 꿋꿋하게 살아남아야 했다.
'페치카'는 그 시절,
격동으로 가득했던 혼란하고 불안정했던 시대의 한 중앙에서,
그 누구보다 절실하고 처절하게 살고자 했고, 살아야만 했던 한 남자의 생애를 다루는 작품이다.
비겁했지만 용감했고, 나약하였으나 강인했던 그 한 남자의 1908년부터 1920년에 이르는 장장 12년에 걸친 대서사의 이야기가 여기에 있다.
'페치카'에서는 이 작품의 타이틀이기도 한 '페치카 (난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던 최재형 선생을 필두로 안중근 의사, 이범윤 선생, 이위종 선생, 이인섭 선생, 여운형 선생, 홍범도 장군 등 실존했던 여러 독립운동가분들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페치카'라는 작품을 극적으로 빛나게 해 준 이 작품의 진정한 일등 공신들은 개발사인 MazM의 상상력 속에서 탄생된 다양한 가상의 캐릭터들로,
주인공인 '표트르 세르게예비치 벨로프'와 협력하고 반목했던 여러 인물들.
그들 각자의 바람과 그들 사이의 갈등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어느 사이엔가 이 끝을 알 수 없는 이야기의 마지막이 어떻게 마무리 지어질까에 대한 궁금증으로 긴 플레이 타임에도 불구하고, 작품 속에 점점 몰입하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표트르와는 어린 시절부터 친구이다.
러시아에서 나고 자란 러시아 국적의 조선인으로 상인 집안 출신으로 그 시절에도 대학을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다.
그러나 정략결혼으로 인해 사랑하던 연인도, 의사에 대한 꿈도 포기해야 했다.
비록 사랑 없는 결혼 생활이었지만, 남편과 가정에 충실했던 아내이자 어머니였다.
다른 이들의 앞에 나서 적극적으로 일본에 맞설 정도의 적극성이나 열의는 없었지만, 적어도 금전적으로 힘들 일은 없었기에 항일 운동 단체에 물자나 금전을 지원하며 항인 운동을 도왔다.
그러나 그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녀의 가족과 사랑하는 그녀의 친구들 그리고 그녀 자신'이었기에, 그녀의 평온한 매일이 그 어떤 것에도, 그 누구부터로부터도 파괴되거나 부서지지 않기를 바랐던 인물이다.
그러나 모든 것이 혼란스러웠던 시대는 그녀에게 끊임없이 아픔과 상실감을 안겨 주며, 그녀를 괴롭게 만든다.
러시아 국적이 없는 조선인 남성으로 리자의 예전 남자 친구였고, 항일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의병 중 한 사람이다.
규한은 자신의 신념이 그 어떤 위협과 협박에도 꺾이지 않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기에,
조선을 조국으로 인정하지 않는 표트르는 규한의 눈에는 비겁하고 자신의 안위만 챙기기에 급급한 비겁자로만 보였다.
그러나 규한의 그러한 믿음은 '하나의 사건'으로 인해서 커다란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조국은 중요하다.
그렇지만 자신의 손으로 자신이 사랑하는 이조차 지키지 못한다면, 자신이 하는 행동들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게 된 이후, 그의 행동에는 변화가 생기게 된다.
러시아인에게 입양된 조선인이다.
러시아 국적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뿐이다.
부모의 환경의 그녀가 선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고,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매일같이 공장에서 노동을 하며 고된 하루하루를 보내야 했다.
리자베타가 대학 1년일 때 우연한 일로 리자베타를 만나게 되었고, 같은 조선인이라는 공통점으로 금세 친해졌다.
그리고 그녀들의 우정은 영원히 함께할 것 같았다.
그러나 시대는 그녀들의 우정에도 먹구름을 드리웠다.
빈부격차로 고통받아야 했던 아샤는 구시대적인 정권을 무너트리고, 모든 계급을 타파된 절대 평등의 공산주의를 지향했기에, 자본가의 딸인 리자베타는 자연히 아샤의 반대점에 서게 된다.
서로를 생각하는 그녀들의 마음에는 변함이 없었지만, 시대는... 그녀들의 우정을 고운 시선으로 바라봐 주지 않는다.
박대진
리자베타의 사촌 동생이다.
러시아 국적이 없지만, 딱히 러시아 국적을 얻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도 않는다.
학문을 갈고닦는 데는 관심이 없어 한글도 읽고 쓸 줄 모른다.
그러니 아샤가 말하는 '사상'이나 '혁명'이니 하는 것도 복잡하고 어렵게만 들린다.
분명 아샤가 말하는 모두가 평등하게 잘 사는 세상, 그건 좋은 세상일 것이다.
그렇지만 대진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나라는 '조선'이었기에,
그 무엇보다도 조선 사람들을 챙기고 위하고 싶고, 조선을 위해 활동하고 싶다.
무식하게 힘만 세지만, 그 무식하게 센 힘으로 나쁜 일본 놈들은 때려 주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조선인들이 있다면 돕고 싶다.
그걸 위해서라면 기꺼이 자신의 목숨도 내어 놓을 수 있다.
하지만 쉽게 죽을 생각은 없다.
자신이 죽으면, 리자베타가 분명 슬퍼할 테니까.
(1부 : 1화~47화 / 2부 : 48화~102화 / 3부 : 103화~162화)
- 엔딩은 총 10개이며, 캐릭터 (아샤, 리자베타, 최재형 선생, 박대진, 라돌라 가이다)별로 2개의 엔딩 (현실 엔딩 / 이상 엔딩)이 있다.
- 1회차를 클리어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대략 33시간 정도이다.
- 모바일 버전을 그대로 PC에 이식만 해 놓은 탓에 게임 메인 화면에 그 흔한 '게임 종료' 버튼이 없어서, 강제 종료를 해야 한다.
- 지나간 대사를 다시 확인할 수 있는 메뉴가 구현되어 있지 않다.
- 이동 속도가 꽤 느린 편이다.
- 엔딩이 무려 10개임에도 불구하고 '스킵' 기능을 지원하지 않기에, 다른 엔딩 수거를 위해서는 다시 30시간 가까운 시간을 재투자해야 하는 극악의 단점이 있다.
(모바일 버전에서도 이 점이 가장 큰 아쉬움이자 단점이었는데, PC 버전에서도 전혀 개선이 되지 않았다.)
- 앞서 설명했던 것처럼 모바일 버전은 출시 당시에 매주 스토리가 일정 분량 업데이트 되는 형태였기 때문에, 새 스토리가 업데이트 될 경우에 알람을 받을 수 있도록 푸시 설정이 가능했다.
하지만 지금은 PC 버전이고 모든 스토리 업데이트가 끝난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PC 버전에서는 무의미한 이 기본적인 푸시 알림 창 제거조차 되지 않은 채 PC로 포팅되었다.
- 잡학사전에는 게임 진행 중에 획득한 인물 정보나 역사 관련 정보들이 저장되며, 한 번 해금된 내용은 다회차 플레이에서도 계속해서 해금된 상태로 유지된다.
(하지만 1회차 만에 잡학 사전을 100% 완벽하게 채우기란 매우 어려우므로 다회차 플레이를 최대한 하지 않기 위해서는 꼼꼼한 탐색이 필요하다.)
- 수첩의 '스토리' 탭에서는 진행한 에피소드들에 대한 요약을 확인할 수 있다.
- 수첩의 '친밀도' 탭에서는 엔딩을 볼 때 가장 중요하게 눈여겨봐야 할 친밀도와 현실/이상 수치 확인이 가능하다.
- 수첩의 '갤러리' 탭에서는 해금된 엔딩 스토리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 세이브 기능은 있지만 로드 기능은 따로 지원하지 않기에, 게임을 시작했다면 끝까지 쭉 나아갈 수밖에 없다.
마치 우리의 인생처럼...
'페치카'는 20세기 초 혼란스럽던 그 시절의 연해주에서 일제에 맞서 싸우던 수많은 이들의 치열했던 현실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조국'이나 '독립'만을 부르짖지 않는다.
도리어 한없이 '조국을 부정하는 표트르'라는 인물과 그와 상충하는 다양한 인물들의 모습을 보여 주며,
'그래서 당신에게 있어 조국이란 무엇이며, 당신이 표트르였다면 당신이라면 어떠한 선택을 했을 것인가?'에 대한 무거운 질문들을 끝없이 던진다.
격동의 시대,
마치 등에 달라붙은 것처럼 자신을 괴롭히는 아비의 망령을 등에 짊어지고서, 표트르는 그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그의 생을 살았다.
치열한 삶이었다고 하여, 그의 지난날의 과오가 모두 용서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그 누가, 과연 그 누가 쉽게 그에게 비난의 돌을 던질 수 있을까?
그토록 갈망한 자유였지만, 일본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뒤 그는 겁쟁이가 되어 버렸다.
살아갈 용기도, 죽을 용기도 없었던 겁쟁이.
죽는 것은 두려웠고, 살아가려니 스스로가 자신을 용서하는 것조차 할 수 없었다.
자신을 용서하기엔 그가 지나온 길에 흩뿌려진 피들이 너무 많았다.
그랬던 그가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질 용기를 내기까지, 얼마나 큰 결심과 각오가 필요했을까?
그는 이를 악물고 살아남길 반복하며, 다짐했다.
다시는 자신과 같은 비극적인 삶을 사는 이가 없어야 한다고.
그런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그의 숱한 고뇌와 갈등을 지켜보며, 나는 그가 너무나 인간적인 캐릭터라 생각했다.
페치카에 등장하는 인물들 하나 하나 모두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페치카는 살아남은 자들의 슬픔과 상실감을 다루는 작품이다.
이미 죽어버린 이들은 슬퍼하는 것조차 할 수 없기에, 그렇기에 슬퍼하는 것도 기뻐하는 것도 울고 웃는 그 모든 행위는 살아남은 자들의 특권이자 살아남았기에 겪어야만 하는 고통이다.
그렇게 페치카는 여러 다양한 캐릭터와 바람과 좌절, 희망과 절망, 갈등과 다툼, 반목과 화해 속에서, 완벽한 하나의 서사를 훌륭하게 그려냈다.
게임으로서의 '기능' 측면에서는 UI 구성 등에서 아쉬움이 굉장히 크지만,
이 작품을 통해서 그려내고자 했고,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만은 진실로 생생하게 와닿아 내 가슴을 울렸다.
페치카에 등장하는 인물들 모두에겐 저마다의 '정의'와 '신념'이 있었다.모두들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이상을 좇았지만,
그들 각자의 선택은 때로는 옳았고, 때로는 최악의 결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그러한 모습들이 지금의 현실과도 크게 다르지 않아 깊이 공감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씁쓸했던 작품, 페치카.
그 장대하면서 감동적인 스토리를 직접 경험해 보세요.
📌 현재 스토브인디에서는 독립운동가 후손분들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페치카' 캠페인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총 4백만 원 모으기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이벤트는 다가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스토브 인디를 통해 페치카를 구입하시는 것만으로도 판매 건당 815원이 적립되며 별도로 기부 참여를 하실 수도 있습니다.
기부 목표 금액 4백만 원이 달성되면 그 중 3백만 원은 독립유공자 후손분들의 주택 건축에 사용되며, 나머지 백만 원은 주택 수리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기부에 희망 하시는 분들은 위 이미지 클릭 후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로 이동하셔서 직접 기부를 진행하셔도 되고, 스토브에서 페치카를 구입하시고 건당 추가 이벤트에 참여하실 수도 있습니다.
의미 있는 좋은 이벤트인 만큼, 게이머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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