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or News] '메트로 시뮬레이터 2' 번역 후기 [2]

안녕하세요.
게임 '메트로 시뮬레이터 2'의 번역을 담당한 달팽맨입니다.
사실 제가 이 게임을 번역한 건 몇 달 전의 일입니다.
후기를 써야겠다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이래저래 일상을 살다 보니 기억의 지층에 파묻혀 버린 것 같습니다.
아무튼, 문득 이 게임이 생각난 김에 지층에서 다시 화석을 발굴해 보자면...
이 게임의 장르는 말 그대로 '시뮬레이터'로, 철도 운전을 체험하는 게임입니다.
철도 운전 시뮬레이터는 이 게임 말고도 많이 있지만 이 게임에는 그것들과 다소 구별되는 부분이 두 가지 있습니다.
1) 구식 열차를 조작할 수 있음.
2) 러시아의 이국적인 철도 환경을 즐길 수 있음.
그러니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주변에
- 진짜 철덕 중의 철덕이다 싶은 사람
- 현대 한국 철도는 이미 다 파악했고 지겹다는 사람
이런 분이 있다면 이 게임을 소개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걸 번역한 나는 과연 철덕이라 할 수 있는 인간인가?
...라고 자문해 보면, 사실 자신있게 그렇다고 답하기는 어렵습니다.
무엇을 번역하든 배경지식을 갖추려고 노력은 하지만, 노력이 늘 부족합니다.
철도 용어도 검색했고, 철도 현직자들의 커뮤니티도 살펴봤습니다.
'역전간'이나 '주간제어기' 같은 장치들도 이 게임을 번역하면서 처음 배웠습니다.
그러나 역시 철도 지식이 풍부한 분들이 보기에는 많이 부족하리라 생각됩니다.
이후에 오역을 발견하신다면 여기에 오역 내용에 대해 댓글을 남겨 주세요.
제가 조치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조치하겠습니다.
이 게임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indie.onstove.com/ko/games/1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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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봤었던 게임이네요
철덕들이 매우매우 흥미로워했었던 그 게임!
철도 매니아들의 게임이 스토브에 뜬금 올라와서 좀 놀랬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