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Dr Chatelet Faith)] 스토리 중심의 중세 의사 시뮬레이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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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Guides] [신의(Dr Chatelet Faith)] 스토리 중심의 중세 의사 시뮬레이션 게임 [2]


8월의 시작과 함께 스토브인디를 통해서 독점 한글화 서비스를 지원하며 런칭한 '신의 (Dr Chatelet Faith)'는 페스트가 창궐하고, 종교와 점성을 기반으로 한 '구의학'과 미생물학과 위생을 중시한 과학 기반의 '신의학'이 서로 상충하던 암울하고도 어두운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스토리 중심의 2D 중세 의사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중세 의과 대학의 의대생이 되어서 다양한 계층의 환자들에게 방혈 치료, 약제 제조, 절단 수술 등을 진행하며, 


전통을 고수하는 구의학의 신봉자가 될 것인지, 아니면 철옹성 같은 구의학에 대항하며 진보적인 새로운 의학 기술을 갈고닦고 험난하지만 자신만의 인생을 개척해 나갈지를 결정해야 한다.

 


누군가가 나빴다기보다는 당시의 시대가 그러했다.


흑사병이 창궐하기 시작한 14세기 후반,  

당시의 중세 의학은 나름의 체계와 의사 양성을 위한 교육 과정 등이 정립되어 있었지만, 

의료 체계는 종교와 점성술을 기반으로 한 비과학 그 자체였고,


고귀한 내과 의사의 손에 피를 묻힐 수 없다며,

수술은 내과 의사의 지시 아래 이발사들이 대리 수술을 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더욱이 같은 의사라 하더라도 외과 의사는 야만적이며 기껏해야 보잘것없는 재주 (수술 등의 작업)를 부리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천시하였으며, 약는 내과 의사의 허락 없이는 일체 그 어떤 약도 조제하거나 처방하지 못하는 시대였다.


그렇지만 그러한 환경 속에서도 끝없이 진리를 탐구하고, 논리가 배제된 종교나 점성술에 의존하는 의학이 아닌 과학 기반의 의학 체계를 새로 세우기 위해 기꺼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바치는 이들이 있었다.


그 당시에는 마치 만고불변의 진리처럼 보였던 '구의학'에 맞서, 온갖 핍박을 받으면서도 더 많은 환자들이 안전하게 치료를 받고 건강을 되찾기 바라는 마음으로 '신의학'의 발전에 절실히 매달렸던 이들.

 


플레이어는 이렇게 확고불발의 구의학과 태동하는 신의학이 서로 첨예하게 대립되는 상황과 환경 속에서 이제 막 의대를 졸업한 신입 의사 '샤틀레'가 되어 여러 인물들과 환자를 만나며, 자신의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서 고민해야만 한다.

 


시놉시스를 소개할 때 에피소드 파트의 스크린샷들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스토리 중심의 비주얼 노벨 장르 게임으로 보이기 쉽지만,


신의는 스토리에 시뮬레이션 요소가 결합되어 있으며, 마우스 만으로 모든 조작이 가능한 캐주얼한 2D 게임이다.


작품의 스토리는 턴과 턴 사이에 짧은 에피소드 형식으로 진행되며, 각 턴에는 3개의 행동력을 가지고 원하는 행동 또는 미션 진행을 위해 필요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신의에서는 총 다섯 곳의 장소로 이동이 가능한데,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발소에는 방혈 치료를, 샤틀레의 주택에서는 약제 제조를, 학교에서는 절단 수술 진행할 수 있다.

 


이동 가능한 장소들은 에피소드 진행도에 따라 순차적으로 개방되는데, 턴을 진행하다 보면 스크린샷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몇몇 장소에 '말 풍선'이 표시되어 있을 때가 있다.


이때 해당 장소를 방문하면 해당 지역을 방문 중인 캐릭터들과 대화를 나누며, 사이드 스토리인 '연금술', '유행병', '신의학' 관련 스토리들을 볼 수 있다.


'주점'과 '혁신파 병원'에서는 의료 행위와 관련된 행동력 소모가 필요한 작업을 할 일이 없기 때문에, 말풍선이 뜰 때만 방문하여 사이드 스토리를 확인하면 된다.

 


'신의'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핵심 컨텐츠는 중세 의사의 의료 행위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방혈 치료, 약제 제조, 절단 수술이다.


신의는 총 22턴으로 진행되는 게임이라고 앞서 소개했다.


각 턴에서는 3개의 행동력을 가지고 3번의 의료 행위를 하거나, 또는 행동력을 추가로 소모하여 의료 행위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각 턴에서 활용 가능한 3개의 행동력을 어떻게 사용할지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달려 있다.

 


플레이어는 방혈 치료, 약제 제조, 절단 수술 각각에서, 경험 정도에 따라서 초급, 중급, 고급 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


메인 스토리 초반에는  방혈 치료, 약제 제조, 절단 수술의 초급 달성이 퀘스트로 주어지며, 이후에는 중급 달성 퀘스트가 주어진다.


고급 등급 획득은 도전 과제와 관련이 있는 부분으로 플레이어가 원한다면, 조금 더 시간과 노력을 들여 고급 등급을 획득하는 것도 가능하다.

 


참고로 높은 등급을 획득할 때마다, 샤틀레를 찾아오는 환자들의 계층에도 변화가 생긴다. 



체액의 적절한 비율을 맞춰 병을 치유한다는 방식의 방혈은 중세 방식 그대로, 칼을 휘둘러 환자의 몸에서 피를 빼내는 과정이다.


이때 중세의 의사들은 좀 더 높은 벌이를 위해, 이발소에 관객을 모아 놓고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방혈 작업을 진행하였는데, 이 때문에 사망에 이른 환자들도 적잖았다고 한다.


환자와 도구를 선택한 다음, 타이밍에 맞춰 녹색 바에 화살표가 위치할 때 칼을 내리쳐야 한다.


초록 구간을 벗어나면 환자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중세의 약제학은 환자의 증상이나 상태를 파악하고 약을 처방하는 것이라 히포크라테스의 '사체액학설'을 보완한 것으로, 환자의 체액 내에 포함된 네 가지 원소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론에 따라, 사체액의 균형을 맞추는데 집중한 처방이 이뤄졌다고 한다.


플레이어는 상단의 사체액 수치를 보고 이 수치를 최대한 균일하게 맞출 수 있는 재료와 향료를 섞어서 약을 조제해야 한다.


조제한 약은 판매를 통해 부수익을 올릴 수 있다.

 


현대와는 달리 중세에서는 내과 의사들도 '절단 수술'을 진행했었는데, 이는 외과 의사들보다 내과 의사들이 우월하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한 일종의 '쇼'에 가까운 형태였다고 한다.


내과 의사들은 환자의 질병에 대한 진단 및 처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외과 수술도 가능하다는 것을 어필하며, 외과 수술 밖에 할 줄 모르는 외과 의사들을 폄하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절단 수술'은 학교 내에 관객들을 모아 놓고 모두가 보는 앞에서, 환자의 신체를 절단하는 잔혹하고도 충격적인 처치가 여과 없이 보이고 진행됐다고 한다.


'절단 수술'은 마우스 좌 클릭과 우 클릭의 박자를 맞춰 가면서, 번갈아 클릭하는 방식이다.

 


방혈 치료, 약제 제조, 절단 수술의 성공 및 환자의 생존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치료 및 조제 그리고 수술에 사용되는 도구들을 업그레이드할 필요성이 있다.

 


방혈 치료, 약제 제조, 절단 수술에 필요한 공구와 도구들은 모두 다 다르기 때문에, 차근차근 하나씩 새로운 도구나 공구들을 장만하고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

 


에피소드를 진행해 나가다 보면 샤틀레가 '신의학'을 접하게 되는 과정들을 경험하게 된다.


신의학은 샤틀레가 지금까지 배워왔던 '구의학'과는 완벽하게 대척점에 있는 학문이지만, '신의학'을 접할수록 샤틀레는 정말로 '신의학'이 나쁘기만 한 것일까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된다.

 


신의학을 접하고 난 뒤에는 '소독'이라는 개념이 생겨나면서, 의료 행위에 사용되는 공구와 도구들을 '소독'할 수 있다.


공구와 도구들을 소독하게 되면, 환자의 사망 확률이 낮아진다.

 


방혈 작업을 끝낸 뒤에도 지혈을 위해 약초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봉합을 할 수 있다.


소독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 지혈할 때 약초를 사용할 것인지 봉합을 할 것인지는 어디까지나 플레이어의 선택에 달려 있다.

 


신의학에 대해 알게 된 뒤부터는

약제 제조 과정에서는 구의학에 따라 '사체액설'을 따라 조제를 할 것인지,

아니면 신의학을 따라 환자의 증상에 맞춰, 조제를 할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다.

 


신의학을 접한 후 절단 수술에서도 변화가 생기게 되는데, 

절단 수술에서도 방혈 치료와 마찬가지로 공구와 도구와 관련하여 '소독'이라는 과정을 선택할 수 있게 되며,


무엇보다 절단 수술에 사용 가능한 마취제가 '나무 스틱 (몽둥이)' 하나였던 것과는 달리 ( ...),

'마취용 약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보이게 된다.

 


그리고 절단 수술을 마친 뒤에도 '인두질'을 할 것인지 ( ...), 소독 후 봉합을 할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다.


단 '소독 후 봉합'을 선택할 경우, 관객들의 열정도가 급격하게 하락하게 된다.


방혈 치료나 수술 과정을 일종의 '쇼'의 개념으로 구경하러 온 관객들은 '신의학'의 방법대로 샤틀레가 소독이나 봉합을 하는 모습을 보며 냉담한 반응을 보이게 되고, 이는 수익의 감소로 이어진다.


자본주의의 노예가 되어 끔찍한 구의학 방식을 고수할 것인지, 

소득이 감소하지만 신의학을 지지할 것인지는 오롯이 플레이어의 몫이다.

 


신의에는 게임 진행 중 획득하거나 해금한 다양한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는 '수집' 메뉴가 있다.

 


캐릭터 메뉴에서는 작품 내 등장인물들의 SD 버전 모습과 실사 모습 및 게임에 사용된 다양한 배경 이미지를 감상할 수 있다.

 


시나리오 메뉴에서는 게임 진행을 통해 해금한 '메인 스토리'와 '사이드 스토리' 그리고 '샤틀레가 부모님에게 보내는 편지'의 내용 등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음악 메뉴에서는 작품 내 사용된 BGM들을 감상할 수 있다.

 


표제어 메뉴에서는 실제 중세 의학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을 '구세계 (구의학)'과 '신세계 (신의학)' 파트로 나눠서 살펴볼 수 있다.

 


이렇게 카테고리 별로 당시의 구의학과 신의학의 특징들을 정리해 놓은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평소 따로 관심을 두지 않는다면 접하기 힘든 중세 의학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다양한 읽을거리가 가득하다.

 


인물 파트에서는 작품 내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에 대한 기본 정보 및 해당 인물 캐릭터가 다른 인물 캐릭터들에 대해 어떠한 인상과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 신의는 등장인물들이 SD 캐릭터인 귀여운 작품이지만, 스토리 중 몇몇 에피소드 및 엔딩 에피소드에서는 등장인물들의 본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 플레이 타임은 대략 5~7시 

        도전 과제 달성을 진행할지, 말지에 따라서 플레이 시간에서 차이가 날 수 있다.


  • 엔딩은 총 4개 (배드 엔딩 2개, 최종 엔딩 2개)

       배드 엔딩은 게임 진행 도중 주요 미션을 클리어하지 못했을 때, 도달하게 된다.

       최종 엔딩은 최종 에피소드가 진행되는 22턴에서 구의학을 따를 것인지, 신의학을 따를 것인지에 따라 달라진다.


  • 신의학 엔딩을 보기 위해서, 반드시 꼭 신의학의 방법대로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된다.

        엔딩은 22턴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치료 방법은 마음에 드는 쪽을 선택하여 진행하면 된다.


  • 번역이 매끄럽지 못하다.

         이 부분과 관련된 내용은 아래 TMI에서 이어서 설명해 드리겠다.


  • 초반에는 도구와 공구들이 조악하여 환자들의 사망률이 높은데, 환자의 사망률은 랜덤이기 때문에 최종 진행 전 저장을 해 두고 다시 불러오기를 진행하다 보면 사망으로만 뜨던 환자가 생존하기도 한다.


  • 22턴까지 5천 골드를 모아야 하는데, 21턴까지 5천 골드를 모으지 못 했더라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마지막 21턴은 무한 반복하며, 도전 과제 진행 및 5천 골드 모으기를 패널티 없이 반복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 22년 여름 모바일 버전을 선 출시하였고, 그해 가을인 11월에 PC 버전을 출시했다.

        이 때문에, 게임이 가로형이 아닌 모바일을 염두에 둔 세로형으로 제작되어 있다.


  • 스팀 버전의 신의는 오로지 중국어만 지원한다.


  • 모바일 버전에는 22년 10월 경 한국어 서비스를 업데이트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개발사가 스팀 버전에 한국어를 추가하지 않은 자세한 연유까지는 알 수 없다.

 


  • 현재 PC 버전의 매끄럽지 못한 한글화는 개발사에서 자체 진행한 번역의 문제이다.



신의를 플레이하는 동안 계속해서 '브란테 경의 삶과 고난'이 떠올랐다.


'브란테 경의 삶과 고난'에서는 주인공이 '구 종교'와 '신 종교'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는 장면이 나온다.


'신의'는 '브란테 경의 삶과 고난'처럼 무겁고 진중한 작품은 아니지만, 캐주얼한 재미 속에 쉽지만은 않은 선택과 고민들을 녹여 내고 있다.


절대적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구의학' 그러나 그 뿌리를 뒤흔드는 '신의학'의 태동.

모두가 자신들의 신념을 따라서, 자신들이 믿음을 따라서 움직이고 행동했다.


지금에 와서 당시에 어느 쪽이 혹은 누군가가 나빴다고 말하는 것은 결과론적이다.


'변혁'이라는 시대적 흐름 앞에서 당시의 시대 불안정하고 암울했으며,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중 다수는 그저 '진실'이라 믿는 것을 따랐던 것일 테니까.

 


'브란테 경의 삶과 고난'은 가상의 중세를 바탕으로 '종교'를 통해서 당시의 어두운 시대상을 조명했고, '신의'는 '의학'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그 시대의 명암을 그려냈다.


'페스트'가 창궐하는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했다는 점에서 '플래그 테일' 시리즈를 떠올리게도 만드는 작품이었다.


'브란테 경의 삶과 고난', '플래그 테일' 그리고 '신의'

중세를 배경으로 한다는 것을 제외하고도 이 세 작품에는 커다란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변화하는 시대의 한 중간에서 치열하게도 자신의 삶을, 자신이 바라고 희망하는 대로 이끌고 살아나가고자 했던, 그 누구보다도 치열한 인생을 살아왔던 인물들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재밌게 플레이했고, 즐거운 플레이 경험이었다.


'해피 엔딩'이 내가 바란 엔딩은 아니었지만, 

그것이 정말로 '해피한 엔딩일까?'에 대한 의문이 생기기도 했지만, 

플레이를 시작하고 마치는 순간까지, 집중하면서 재밌게 플레이한 작품이다.


심플한 플레이 방식의 캐주얼한 게임이었지만, 그 스토리만큼은 가볍다고만은 할 수 없었던 작품, '신의'이다.

 

Reply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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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과 비소독, 약물 마취와 물리 마취, 인두질과 봉합 중 맞는 방법을 선택하지 못하는 이유가 수익 감소라니.... 소름돋을 정도로 현실적이다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레모나오란씨비타오백님. 


이 게임의 최대 아쉬운 점은 엔딩 직전까지 어떤 의학 방식으로 치료를 했던 간에,

최종적으로 마지막 턴에서 고른 선택지의 결과로 엔딩이 달라진다는 점이었습니다.


마지막 턴의 선택지로 엔딩이 달라지는 방식이라,

마지막 턴 직전에 저장만 해 놓으면 재 플레이에 대한 피로도 없이 세이브를 불러와 바로 다른 엔딩을 볼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지만,


그렇다면 굳이 21턴까지 구의학 방식과 신의학 방식 중 힘들게 신의학 방식을 고집하며,

적은 돈을 벌며 힘들게 업그레이드한 것이 불필요한 고생처럼 느껴졌거든요.

(환자 NPC들은 덜 고통스러웠을테지만요.)


구의학 방식을 따르느냐, 신의학 방식을 따르느냐에 따라서 엔딩이 달라지는 방식이었다면,

매 턴마다 선택에 대한 갈등 및 게임 전반적인 난이도가 상승하여 좀 더 흥미진진한 플레이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재밌게 플레이한 게임이에요. 😄


날씨 무더운데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 레모나오란씨비타오백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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