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핸드 클래핑] 노래로 플레이하는 게임, One Hand Clapp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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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Guides] [원 핸드 클래핑] 노래로 플레이하는 게임, One Hand Clapping [3]



독특한 진행 방식이 인상적인 게임, 'One Hand Clapping (원 핸드 클래핑)'을 소개해 드립니다.


직역하면 '한 손으로 박수치기' 이려나요?!


애초에 제목이 왜 한 손으로 박수치기인 줄은 모르겠지만, 실제로 게임 플레이를 진행해 보면 박수는 아무래도 상관없고 '소리'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2D 사이드 스크롤러 형태의 게임이기 때문에 좌우로 이동하는 키와 점프 키는 키보드를 이용하지만, 그 이외에 보이지 않는 길을 만들거나 어둠을 밝히거나 각종 사물들과의 상호 작용은 키보드나 마우스가 아니라 '소리'를 이용해서 진행되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원 핸드 클래핑을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키보드' 뿐만 아니라, '스피커 + 마이크 세트' 또는 '헤드셋'이  필요합니다.



원 핸드 클래핑의 주인공 꼬맹이에요.

굉장히 귀엽게 생겼죠?


플레이어가 '노래'를 부르거나 '소리'를 낼 때마다, 이 귀여운 꼬맹이도 저렇게 귀엽게 입을 동그랗게 벌리고 노래하기 시작한답니다.


그런데 저도 아직 엔딩을 본 작품이 아니라서 (중간에 막혀 버린 후 바빠서 진행을 더 못했...;;;), 정확하게 저 귀여운 꼬맹이의 정체와 전체적인 스토리는 파악을 하지 못 한 상태이긴 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게임 작품 소개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진행 방식이 굉장히 독특하고 특이해서 재미나고 신기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에요



처음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Silent City'라는 곳에서 출발을 하게 됩니다.

구역 이름과 같이 고요한 도시에요.


거기다 어둡기까지 해서 어둠 속에 유령 같은 것들이 모습을 숨겼다 드러내기를 반복하는데, 그렇다고 '호러'장르나 '깜놀' 계열의 작품은 절대 아니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사일런트 시티에서는 음정 박자 신경쓰지 않고 마음껏 노래를 부르면서 진행할 수 있는 구간이랍니다.


흥얼거려도 좋고, 제대로 가창력을 뽐내도 되고, 타령을 해도 상관 없어요.

여차하면 기계식 키보드를 힘껏 타이핑하는 소리도 먹혀 들어갑니다.

물론 게임하면서 그렇게 열심히 키보드를 힘껏 타이핑할 일은 없지만 말이에요.


약간은 워밍업 느낌으로 가볍게 사일런트 시티의 고장난 시계탑 구간을 클리어하고 나면 (하지만 몽충몽충 핵몽충한 저는 고생 좀 했습니다. ( ...)), 다음 구역인 'Duet Desert'로 이동하게 됩니다.



듀엣 데저트는 사일런트 시티와는 전혀 상반되는 밝고 포근한 느낌의 세계에요.


듀엣 데저트에 진입하자마자 어디에선가 '꼬꼬' 한 마리가 날아와서 겸둥이 주인공을 태우고 슝슝 날아가는데,


저는 저 꼬꼬가 사실은 꼬꼬가 아니라 '꽃'이라는 사실을 '듀엣 데저트'를 진입하고도 거의 30분은 지난 시점에서야 깨닫게 되었답니다. ( ...)


저렇게 치킨 같은 모습으로 날아 다니면 누구라도 '치키니!'라고 생각하지 않겠어요?!!!



듀엣 데저트를 진입하게 되면 행복하게 노래 부르던 기억은 머릿속에서 지워버려야 합니다. ( ...)


왜냐고요?

듀엣 데저트에서부터는 절대 음감에 도전해야하니까요!!!


그렇게 듀엣 데저트 구간을 진행하면서 제가 얼마나 음정에 약한 인간인지를 뼈저리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 ...)


움직이는 이미지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이미지이기 때문에 사운드는 나오고 있지 않지만, 제가 열심히 소리를 내고 있는 장면입니다.

좌측 하얀 구에서 출발하여 우측 기둥의 노란 버튼으로 이어지는 길을 만들어서, 버튼을 꾹 눌러 주어야 하는데...


이거 마우스로 그리는 거 아닙니다.

키보드로 조작하는 것도 아니에요.

제 불안 불안한 음정으로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 ...)



저음과 고음을 인식하기 때문에 아래나 위로 이동하기 위해서 일부러 저음을 유지하거나 고음만을 유지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이런 말도 안되는 (???) 음정을 소리내어서, 길을 만들어서 진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꼬꼬처럼 생긴 꽃친구가 알려 주는 음정을 정확하게 따라 불러야지만, 꽃봉오리가 열리며 점프대가 나타나기도 하는 '듀엣 데저트'.


본격적인 플랫포머류 게임을 바라시는 분들께는 다소 심심한 플레이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점프 게임 잘 못하는 유저들에겐 '원 핸드 클래핑'도 충분히 재미나고 신기한 그리고 독특한 작품으로 다가왔습니다.


아직 얼리 액세스이긴 하지만 기존의 식상한 진행에 질리셨다면, 

이 아기자기하면서도 편안한 (하지만 간혹 몇몇 구간에서는 살짝 빡칠 수도 있음.) 작품을 플레이 하시면서, 기존 게임들에 대한 권태감을 날려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엔딩을 보게 되면, 스토리 관련 스포일러가 없는 선에서 스토리 리뷰 포스팅을 추가로 작성해 볼 예정입니다.


이번 주말은 조금은 독특하고 색다른 게임, 원 핸드 클래핑을 플레이 하면서 휴식을 취해 보시는 건 어떠세요?




Reply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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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불러야하는 게임이라니 독특하네요

'노래'라고는 하지만 정말 노래하듯이 '가창력'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음의 높낮이로 다리를 만들거나 퍼즐을 해결하면서 진행하는 방식이라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누구나 목소리만으로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인 신선하고 재밌는 작품이랍니다. 🙂


캐릭터도 무척 귀여워서 플레이하는 즐거움이 있어요. 😄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4월 잘 마무리하시고, 5월에는 늘 기분 좋은 일들만 가득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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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yCA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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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시간 04.25.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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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핸드 클래핑] 노래로 플레이하는 게임, One Hand Clapping [3]

04.25.2023
2023.04.25 00:06
작성 시간 11.0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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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2 0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