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제] 지극히 개인적인 캐릭터 공략 순서. [4]
지극히 개인적인 공략 추천 순서 입니다.
당연히 이걸 따를 필요도 없고, 여러분이 마음에 드시는 순서대로 진행하셔도 완전 전혀 아무런 상관 없습니다.
그래서 제목부터 "지극히 개인적인" 공략 순서니까요.
성아 > (리라 or 하민) > 유리

- 성아는 처음 플레이 하자.
메인 스토리 이면서 게임의 제목이기도 한 "랜덤 체팅"과 가장 직접적으로 관련된 이야기이기에 가장 처음으로 플레이하길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다른 캐릭터들을 플레이 할 때, 스토리 변두리의 이야기로 언급되는 경우가 zero에 수렴하는 수준이라, 다른 캐릭터를 플레이 할 때 죄책감 역시 zero에 가까워 지거든요!
그것과는 조금 별개로 엔딩이 좀 뭐라 말하기 힘든 애매한 엔딩이라... 하이라이트는 뒤로 미뤄둔다는 느낌도 있습니다.

- 리라 또는 하민은 다음. 개인적으로는 리라 > 하민을 추천!
댓글이나 후기 등에서 살펴보면 유저 인기 순위가... 하민이 또는 리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당연히 정확한 통계등을 내린적이 없기에 확실한 팩트는 아니고 그저 추청일 뿐입니다만.... 그래도 두 루트가 가장 재밌긴 합니다.
랜덤 체팅과 그래도 상당히 직접적으로 관계 있는 리라의 스토리를 플레이 하면, 반장이나 각종 흑막 등에 대한 이야기도 상상 할 수 있고,
성아 루트와 더불어 뭔가 배경이 연결 된다는 느낌이 정말 많이 듭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성아 루트와 리라 루트는 어떤 순서건 연속 적으로 플레이 하길 추천 드리고 싶네요!

하민 루트는 랜덤 채팅이라는 배경 주제에서 벗어납니다.
하지만 다른 캐릭터 보다는 개인의 갈등이나 캐릭터의 개인사와 애착의 스토리가 풀리면서 당연히 랜그녀의 가장 상쾌한 엔딩에 다다르게 됩니다.
그래서 리라와 하민이 가장 인기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ㅎㅎㅎ

- 유리 루트는 가능하다면 가장 마지막에 플레이 하자.
소꿉친구(는 아니지만...) 포지션인 동시에, 어려 사람들을 포용하는 마망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유리다보니,
유리는 다른 캐릭터의 루트에서도 계속해서 조력자나 어떤 형태로든 얼굴을 비추게 됩니다.
그래서 유리를 먼저 플레이하면, 어떤 캐릭터를 플레이하건 양심의 가책이나 죄악감이 들게 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마치 화이트 앨범에서 모리카와 유키를 마지막에 공략해야 하는 것 처럼 말이죠... 아 이걸 알면 틀딱인가 ㅠㅠㅠㅠㅠㅠ
그런데 유리 루트를 플레이 할 때는 다른 루트에 대한 최소한의 배경 지식도 필요하고,
그럼에도 다른 캐릭터 들도 나름의 해피 엔딩을 향해 나아갈 수도 있어서,
유리는 마지막에 플레이하기를 적극적으로 권장 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유리가 잘 나갔으면 좋겠어요!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추천일 뿐!
다른 공략 순서를 더욱 선호하시는 분들은 다른 분들을 위해 댓글 등으로 알려주세요! ㅎㅎㅎ
포스트를 입력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굳이 고르라면 리라 엔딩이 가장 좋았습니다. 하민 엔딩은..... 모르게;ㅆ어요 별로 상쾌하지 않았습니다ㅠ
개인적으로는 주인공 캐릭터가 가장 극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루트가 리라라고 생각합니다. 유리는 그냥 그냥.... 애껴주고요
오! 캐릭터가 극적으로 변화한 것을 재밌게 보셨군요 ㅎㅎㅎ
저는 리라 엔딩 부에 옛친구나 피해자 만나서 하는 일들, 그리고 결국 방송을 접는 걸 보고 많이 아쉬워서 ㅠㅠㅠ 굳이 그걸 접어야 했나? 결국 꿈을 버린 것 같다고 느꼈거든요 ㅠㅠㅠㅠ
하민 엔딩은, 악역들도 나름 올바른 길 가게 되고, 하민이랑 주인공도 속마음을 털어 놓고, 한편으로는 하민이를 주인공이 독점하는 길로 향해서, 모든 갈등의 매듭이 풀린 "깔끔"한 느낌의 엔딩이라 그렇게 적었는데, 받아들이시는 분들에 따라서는 이게 별로 좋지 않아 보일 수도 있군요 ㅎㅎㅎㅎ
유리는... 뭔가 물을 많이 탄 꿀물같이 달달 하면서 밍밍한 맛인 ㅠㅠㅠㅠㅠ
유리를 많이 많이 강조하면, 이번에 리메이크에서 버프 받겠죠? ㅠㅠㅠㅠㅠㅠㅠ
촉촉한감자칩더하자면, 주인공을 포함해 모든 캐릭터가 매우 입체적인데 반해, 그 입체성을 살리면서 자연스럽게 엔딩까지 가져가는 서시가 부족했다고 생각해요. 주인공에 몰입은 했는데, 엔딩까지 가니 얘가 진짜 날? 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다보니 해피엔딩은 봤는데 그래서 이 캐릭터의 나에 대한 감정이 진심인지, 아니면 그냥 발끈러쉬인지에 확신이 안선 상태로 결말을 맞이하고요. 감정선이 상대적으로 깔끔?하게 흘러간 리라나 유리 결말이 그나마 좋은 평가를 받고 나머지 두 캐릭터가 욕을 먹는건 그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캐릭터별 개별 루트에서 이 부분이 더 잘 묘사되면 엔딩을 봤을 때 내가 이렇게 사랑을 쟁취했어! 라던지 내가 이 아이의 상처를 치유해줬어. 그래서 우리가 이런 관계가 된거야 같은 성취감과 함께 자연스러운 결말이 들텐데 그게 아닌게 너무 아쉽습니다.
테일즈샵에서 스토리를 개선한다고 하니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모든 캐릭터가 너무 급발진이에요 아무리 등장인물들이 질풍노도의 시기여도 이건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