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남 시뮬레이터' 번역 후기 [9]
안녕하세요.
게임 '뻐꾸기남 시뮬레이터'의 번역에 참여한 달팽맨입니다.
주로 '뻐꾸기'의 대사를 담당했습니다.
이 게임은 뭐랄까… 첫인상부터 굉장히 독특한 게임이다 싶었고 실제로도 그랬습니다.
나의 어떤 행동에 의해 어떤 이벤트가 개방될지 기대하는 재미가 좋았고,
인디 게임만의 강점인, '날것 그대로'인 온갖 대사와 상황들이 좋았습니다.
까다로운 어떤 조건을 충족하면 어떤 인물과의 '데이트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이 이벤트에서의 뻐꾸기의 대사도 행동도 전부 너무 '감동적'이어서
저는 마음 속으로 조용히 눈물을 흘렸습니다….

수명이 짧은 밈이나 유행어를 지양하되, 원문의 감성을 살리려고 나름대로 노력했습니다.
특히 테스트 플레이 과정에서 '나뭇가지 30개'를 모으는 부분이 기억에 남는데,
여러분도 몇 번의 실험과 시행착오를 거치면 저처럼 쉽게 모으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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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고이... 스바라시...
갓겜을 맛깔나게 번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게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