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링 에라 (풍범기원) 초~중반 플레이 후기

커뮤니티 게시판 글상세

게임 리뷰/후기

글상세

게임 리뷰/후기

세일링 에라 (풍범기원) 초~중반 플레이 후기 [2]

한글화 요청이 부쩍 많은 게임이라 궁금해서 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재밌습니다. 익숙하고 검증된 시스템을 개선해서 꽉꽉 담아놔서 지루하지 않게 즐길 수 있습니다. 조금만 익숙해지면 타임머신 발동입니다. 


근데 초반이라 그런진 몰라도 텍스트가 엄청 많고 영어 번역이 이상한게 있어서 좀 힘듭니다. 일본어는 어떨까 싶어서 해봤는데 일본어는 더 이상합니다. 


그러니까 스토브는 빨리 한글화 '해줘'


근데 이정도 볼륨의 게임을 과연 인디라고 말할 수 있을지는......모르겠습니다. 



게임 방식

시작할 때 캐릭터 4개 중에 하나를 골라 캐릭터별 스토리를 진행하며 전 세계를 탐험하는 오픈월드 항해 무역 게임입니다. 


캐릭터는 포르투갈, 아랍, 명, 일본 4개 국가 중 하나를 고릅니다. 각 캐릭별로 전투, 항해, 학문, 건조 중 특화 영역이 하나씩 있습니다. 게임 스타일로 봤을 때 캐릭별로 진행상황을 공유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



▶ 각 캐릭터에 따라 스타팅 포인트와 스토리가 달라집니다




▶ 캐릭터 설명만 해도 텍스트가 그득합니다. 막상 까보면 실제로는 그렇게까지 많지 않을 수도 있지만... 초반부터 이렇게 많은 정보를 외국어로 접해야 하는건 큰 부담입니다.



플레이는 크게 세 가지 영역입니다.


1. 무역

항구에서 항구로 물건을 파는 전형적인 무역입니다. 시세도 바뀌고 이벤트처럼 특정 항구에서 특정 물품의 가격이 폭등하기도 합니다. 각 항구 술집에서 어디서 어떤 물건이 비싸게 팔리는지, 싸게 살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좀 빡빡한데요, 이런 류의 게임이 다 그렇듯 선단과 경로가 갖춰지면 그때부턴 돈이 쑥쑥 벌립니다. 특히 유럽 지중해 무역이나 한중일 동아시아3국 무역이 거리도 가깝고 수입도 짭짤합니다.



▶ 얼마에 사서 얼마에 파는지 나옵니다. 술집에서 정보를 얻으면 이익을 더 많이 남길 수 있습니다.




2. 전투

전투는 선단이 갖춰지기 전인 초반에는 진짜 재밌습니다. 박진감 넘치고 사선도 잡고 속도도 조절해가면서 적절하게 사격하면서 적선을 파괴해야 합니다. 중반 이후로 선단이 갖춰지면 멀리서 쏘기보단 백병전 (배와 배가 붙으면 백병전이 됩니다)으로 슬슬 쓸어담을 수 있습니다. 



3. 경영

경영 요소는 배 업그레이드, 동료 관리, 항구 발전 등등 여러 시스템이 있습니다. 항구 발전은 뭐 당연히 투자하면 항구가 발전하는거고요, 배 업그레이드도 마찬가지입니다. 캐릭터는 유명 항구에서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동료 캐릭터를 영입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개별 컨텐츠에 엄청난 깊이가 있는 건 아니고요, 새로울 것도 없습니다. 돈이 어느 정도 쌓이기 시작하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느긋한 경영 라이프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근데 아는 맛이 무서운 것처럼, 익숙한 시스템들이 모여서 게임을 부담없으면서도 계속 플레이하게 만듭니다.



▶ 전투하는 스샷은 못찍었는데, 어렵진 않습니다. 대포를 배 왼쪽이나 오른쪽 중 한 곳으로만 발사할 수 있는데, R키로 방향 바꾸고 배 조종하면서 적 배를 사선에 두고 쏘면 됩니다.



그래픽

일러스트는 트리오브세이비어 느낌이 납니다. SD도 귀엽고, 바다 표현은 매우 좋습니다. 전반적인 그래픽 풍은 옥토패스 트레블러와 비슷합니다. UI도 그렇고, 메뉴 하나하나에 디테일을 잘 살렸습니다. 



▶ 가끔 나오는 컷신 이미지도 수준급입니다



사운드

솔직히....빈말로도 좋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좀 비어있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요. 밋밋하기도 하고요. 대항해시대 시절 브금을 기대하면 많이 실망하실겁니다.



게임성

뷔페 같은 게임입니다. 하나하나의 메뉴가 퀄리티 높고 맛있는 건 아니지만 중간 이상은 하기 때문에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각 요소가 가벼워 더 좋습니다. 무역은 무역대로, 경영은 경영대로 깊이 있고 복잡했다면 게임이 너무 피곤했을 것 같네요. 적당히 몰입하면서 부담 없이 즐기기에 딱 좋습니다.


전반적으로 좋은 건 일단 다 넣고 본다는 최근 모바일 게임의 트렌드를 따라가는 느낌입니다.



총점 (9/10)

발전한 그래픽으로 즐기는 대항해시대2. 전 세계를 누비며 모험을 떠나는 오픈월드. 캐릭별 스토리 라인을 따라가며 여러 이야기를 즐기는 플레이도, 만족할 때까지 바다를 돌아다니는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시간순삭 게임이 될 겁니다. 연휴가 끝나가는 시점에 알게 되서 너무 아쉽네요.


플레이타임은 캐릭터 1개 기준 30시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4개 다 공략하면 120시간...? 

포스트 2
알림이 해제되었습니다.

게임 시장이 대형 게임 위주로 개편되다보니 AAA급 게임 아니면 인디 게임 밖에 안남았을 정도로 시장이 양분화 되었죠

잇 테이크 투 같은 게임도 회사 규모와 경력도 인디를 한참 넘어섰고 퍼블리셔가 무려 EA인데도 외부 투자 못받아서 인디로 구분할 정도


앞으로 이런 이원화가 더 심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후기 잘 봤습니다. ^~^
대2  진짜 재미있게 했는데 ㅠㅠ

게임 리뷰/후기의 글

목록
작성 시간 3시간 전
NEW
+6

[게임리뷰] ATOM RPG (아톰 RPG) - CRPG 포스트 아포칼립스

3시간 전
2023.01.28 15:09 (UTC+0)
작성 시간 2023.01.25
+40

[인디게임추천] A Space for the Unbound [2]

2023.01.25
2023.01.25 13:04 (UTC+0)
작성 시간 2023.01.23

세일링 에라 (풍범기원) 초~중반 플레이 후기 [2]

undefined

2023.01.23
2023.01.24 02:04 (UTC+0)
작성 시간 2023.01.18
+9

삼도천을 건너면 무엇이 보일까 <세븐데이즈 오리진> [1]

2023.01.18
2023.01.19 12:31 (UTC+0)
작성 시간 2023.01.14
+6

와, 루시의 일기 너무 어려워서, 난이도 최하와 꼼수로 거즘 2주만에, 20시간 넘게 들여서 간신히 클리어 했네요. ㅠㅠ [2]

2023.01.14
2023.01.25 09:19 (UTC+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