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의 기록 (Record of Eden) #버닝비버참여작 #여성향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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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의 기록 (Record of Eden) #버닝비버참여작 #여성향게임


늦어도 올가을 안에는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국내 여성향 게임, '낙원의 기록'을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


낙원의 기록은 충남 태안군에 위치하고 있는 폐쇄적이고 베타적인 가상의 섬 '해록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핍보 스튜디오 (peepbo_studio)에서 제작 중인 미스터리 스릴러 여성향 게임이다.


4명의 매력 가득한 남성들을 만날 수 있는 '낙원의 기록'은 아직 개발 중인 작품이지만, 체험판 플레이만으로도 '낙원의 기록'만의 매력을 확인하고 정식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하다.



'낙원의 기록'의 체험판 플레이는 1월 15일까지 진행되는 인디 게임 페스티벌 '버닝 비버'의 온라인 전시관에서 하실 수 있으며, 


현재 공개되어 있는 체험판에서는 15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는 1장 전체를 플레이하실 수 있다.



충남 태안군의 인근 섬 중에 하나인 '해록도'는 육지로부터 대략 배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체 주민이 50명도 채 되지 않은 작은 섬이다.


'낙원의 기록'의 주인공인 '지안'은 어린 시절 부모님을 여의고 삼촌의 손에서 자랐다.


그녀의 삼촌은 해록도의 생태를 관리 & 담당하는 공무원이었으나 최근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셨고, 그녀 '지안'은 얼마 전 고인이 된 삼촌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한 장의 사진을 발견하게 된다.


놀랍게도 그 사진은 해록도가 배경인 주민들의 사진이었고, 그 시절 속에는 어린 시절의 '지안'이 있었다.


하지만 지안에겐 어린 시절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

좀 더 정확하게는 지안은 열 살 때 사고를 당했고, 그 사고로 인해 열 살 이전의 기억을 완전히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그런데 성인이 된 지금,

지안은 기억에도 없는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한 실마리를 '해록도'에서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자신의 뿌리를 찾아가는 심정으로 지안은 해록도로 왔다.



잘은 모르겠지만, 이곳 해록도에서라면 그간 오랜 시간 동안 그녀를 괴롭혀온 악몽의 실체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알아낼 수 있을 것만 같다.


그녀의 기억에는 존재하지 않는...

숲속 깊은 곳, 첨탑 지붕 꼭대기에 십자가가 세워져 있던 건물 한 채.


언제나 언제나 반복해서 꾸던 꿈.


지금까지는 그저 이상한 꿈을 반복해서 꾸는 것이라고만 생각해 왔지만,

그것은 정말 꿈이었을까?

그녀가 기억하지 못 하고 있는 어린 시절의 기억은 아니었을까?


진실은 알 수 없다.

그래서 왔다, 해록도에.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기 위해서...



육지와의 왕래가 잦지 않은 폐쇄적인 지리적 환경 때문인지, 해록도의 사람들은 유독 외지인에게 배타적이라고 했다.


그렇지만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해록도의 사람들은 처음 보는 지안에게 모두 한결같이 다정하고 친절했다.


그래서 지안은 이 기억에도 없는 낯선 섬의 모든 것이 생소함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그들의 일원이었던 것처럼 쉽게 주민들 사이에 녹아들 수 있었다.


해록도의 주민들은 '선락원'이라는 교회를 중심으로 단단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고, 선락원에서 운영하는 '천사의 집'이라는 보육 시설에는 마을 인구 수 대비 적잖은 수의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었다.


얘기를 듣자 하니, 천사의 집과 연계되어 있는 육지의 보육 시설 쪽 정원이 꽉 차게 되면 이곳 천사의 집에서 육지의 아이들까지 도맡아 돌보다가 아이가 좀 더 자라면 다시 육지로 내보낸다고 했다.


섬마을이라 다소의 불편함은 있었지만, 마을 사람들도 좋은 사람들 같았고 무엇보다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풍경이 절경인 곳이 바로 '해록도'였다.


그래서 지안은 해록도에서의 생활이 그리 싫지 않았다.

단 한 명, 다소 껄끄러운 상대는 있었지만 말이다.



그 껄끄러운 상대란 바로 해록도에서 지안에게 거처할 곳을 내어 주고 있는 지안과 비슷한 또래의 젊은 여성, '서나연'이었다.


나연은 유독 지안에 대해서만 냉랭함을 넘어 적개심에 가까운 날선 반응을 보였는데, 지안은 그런 나연이 불편했지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


딱히 내게 피해를 주는 게 없더라도 이유 없이 싫은 사람은 살면서 원하든 원하지 않든 마주치게 마련이고, 나연에게 있어서 지안이 아마 그런 존재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나연의 그런 태도들이 아무리 못마땅하더라도 해록에 머무는 동안은 나연에게 신세를 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에, 지안은 최대한 나연과의 충돌을 최소화하며 해록도에서의 생활을 시작한다.


그렇게 모든 것이 평화로울 줄 알았다.



어느 날 밤, 잠에서 깨어 자신의 양손을 붉게 물들인 새빨간 선혈들을 보기 전까지는...


이건... 뭐지?

이것도 지독한 악몽의 일부분인 걸까?

아니면 현실?


이건 도대체... 뭐지?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야?


잃어버린 기억을 찾기 위해 해록도를 찾아온 지안.

그녀의 선택은 과연 현명한 것이었을까?


이 섬이 숨기고 있는 진실과 지안이 마주하게 될 놀라운 진실은 무엇일까?



낙원의 기록에서는 총 4명의 남성 캐릭터를 공략할 수 있으며,

캐릭터별로 2개의 엔딩과 노멀과 히든 엔딩까지 해서 총 10개의 엔딩이 본편에서는 구현될 예정이라고 한다.


체험판에서 플레이 가능한 1장을 플레이하는 동안, 낙원의 기록의 메인 4인방을 모두 다 만나볼 수 있는데 각각의 캐릭터들이 등장할 때 연출되는 장면은 아름답다 못해 눈이 부실 정도다! 😍


각각의 공략 캐릭터들의 등장 일러스트가 너무 멋져서 포스팅 상에 소개하고 싶었지만, 

체험판 리뷰 작성 조건에 '에피소드 플레이 화면은 2장 이하'로만 사용 가능하다는 부분이 있어서, 

아쉽게도 프로필 메뉴로 공략 캐릭터들에 대한 소개를 대신한다.



고결은 지안의 돌아가신 삼촌의 뒤를 이어, 해록도의 생태를 관리하기 위해 육지에서 온 공무원으로 지안을 제외하면 해록도 내에 거주 중인 유일한 외지인이다.


자기가 잘 생겼다는 사실도, 멋지다는 사실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리고 그런 자신의 잘생김과 멋짐을 굳이 숨기려고 하지도 않는다.


왜냐?

누가 봐도 고결은 잘 생기고, 멋진 남자니까.


해록도에 속하지 않은 외지인이기 때문일까?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 고결이 해록도에 머무는 데에는 '단순히 공무원으로의 맡은 바 일을 수행하는 것' 외에도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것 같은데...



홍유겸은 해록도의 마스코트라고 할 수 있는 꽃보다 아름다운 청년으로 과즙 같은 상큼함과 발랄함이 가득한 캐릭터이다.


처음 본 지안에게 바로 "누나!", "누나!'라고 부르며 따를 만큼 붙임성이 좋은 데다가, 홍유겸 스스로도 자신이 얼마나 귀엽고 매력 가득한 남성인지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항상 미소 짓고 있는 그 미소 아래에서 한 번씩 떠오르는 진지한 눈빛은 유겸이 결코 가볍기만한 인물이 아니라는 점을 알려주는데...



주다함, 해록에 있는 유일무이한 종교 시설인 '선락원'을 관리하는 평범한 신도라고 주장하지만, 평범과는 어딘가 거리가 느껴지는 남자.


보는 사람을 홀려버릴 것만 같은 아름다운 외모에 차분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지만, 고결이나 홍유겸과 마찬가지로 속마음이 전혀 파악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어디까지 마음을 열어야 할지 알 수 없는 상대.


그가 지안에게 보여 주는 행동과 말들은 모두 진실일까, 아닐까?



차우준, 지안을 처음 본 순간부터 분명하게 지안을 알아보고, 왜 이곳으로 다시 돌아온 것이냐고 묻던 남자.


그러나 지안의 기억 속에 이 남자는 없다.


별도 달도 뜨지 않은 어두운 밤하늘을 담은 흑발에 어쩐지 애수가 느껴지는 것도 같은 검은 눈동자의 남자.


이런 남자를 언젠가 본 적이 있었던가?

아니, 없다.


남자는 지안에게 어째서 다시 돌아왔냐고 묻지만, 지안이야말로 그 점이 궁금하다.


어린 시절의 자신이 정말로 이 섬에서 지냈던 것일까?

그렇다면 이 남자는 어린 시절의 자신을 알고 있는 것일까?


기억나지 않는 어린 시절의 자신의 어느 한 부분과 닿아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 남자의 등장이 지안에겐 그저 혼란스럽기만 한데...



버닝비버 오프라인 행사 때 핍보 스튜디오의 개발자 분과 대화를 조금 나눠 보았는데,  '낙원의 기록'은 현재에도 열심히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중이며 올해 상반기 중 텀블벅 펀딩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펀딩 종료 후 정식 출시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낙원의 기록은 가급적 펀딩 종료 이후 빠르게 정식 서비스를 선보여 펀딩에 참여하신 분들의 기다림에 대한 지루함을 덜어 드리고 만족스러운 작품을 선보이고자 하는 것이 목표라는 말씀 또한 들을 수 있었다.



모바일로 출시될 '낙원의 기록'은 체험판을 통해서, 하트와 다이아, 열쇠 같은 재화들이 확인이 가능했다.


체험판에서는 '하트'나 '다이아'의 소비 없이 1장 플레이가 가능했기 때문에 각각의 재화 사용처가 확실치는 않으나, 하트는 추후 본편에서 스토리 진행에 필요한 부분인 것으로 추정된다.


'다이아' 재화 관련해서는 추후 본편에서 캐릭터 코스튬과 같은 부분들에 사용될 예정이라는 내용의 대화를 개발자 분과 나눴던 것도 같은데,


버닝비버 오프라인 행사 당시에 나도 워낙 많은 개발자분들과 대화를 나누고 다녔었기에, 기억이 조금 선명치 않은 부분이 있다. 😭


마지막으로 '열쇠' 재화의 경우에는 게임 내에서 '데이트' 에피소드를 해금하는 데 사용된다.



데이트 에피소드는 1장 6번째 에피소드를 진행한 이후에 시스템 상에 나타나는데, 5개의 열쇠 재화를 사용하여 특정 캐릭터와의 에피소드를 해금할 수 있다.


체험판에서는 고결과 주다함, 이 두 사람하고만 데이트 진행이 가능했는데, 전혀 다른 성격와과 분위기를 가진 두 명의 캐릭터들을 각각 따로 만나서 시간을 보내는 재미가 있었다.



'낙원의 기록'은 기본적으로 미려한 작화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뛰어난 아트 퀄리티가 돋보이는 작품


추후 펀딩 목표 금액 달성 내지는 추가 스트레치 달성 등을 통해, 

작품 내에 보이스 더빙이 더해진다면 화려한 아트 + 보이스 매력을 통한 시너지가 대단할 것이라 단언할 수 있다.


이벤트 일러스트는 물론이고 스탠딩 일러스트에서도 무너짐 없는 탄탄하면서도 안정적인 작화는 작품의 퀄리티를 수직 상승시켜주는 요소였다.


어설프지 않은 작화,

들쑥날쑥하지 않은 작화를 정말로 아낌없이 칭찬하고 싶은 작품이다.


또 다른 매력은 BGM

처음 듣는 순간부터 귓가를 통과하여 그대로 감성을 파고는 아름다운 BGM이 '낙원의 기록'의 매력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 줬다.



유치하지도, 지루하지도 않은 스토리

'낙원의 기록'은 작화만 보기 좋은 작품이 아니었다.


적지 않은 분량의 체험판의 플레이를 마치고 나서, 본편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

유치하지도 않았고, 전혀 지루하지도 않았다.


'선락원'이라는 사이비 내지는 광신적인 종교의 냄새를 풀풀 풍기는 수상쩍은 교회와 어린아이들이 다수 모여 있는 '천사의 집'.


그리고 이들의 중심점에 있는 왠지 음험해 보이는 눈빛을 가진 중년의 목사, '주기택'.


육지의 보육원에 자리가 없어 아이들을 섬에 데려와 보육하다, 아이들이 자라면 다시 육지로 돌려보낸다고 하지만...

그 아이들이 정말로 육지의 보육원으로 돌아가는 것이 맞긴 한 걸까?


아이들을 보육하는 이유에 다른 거대하고 어두운 목적이 숨어 있고, 그것이 상상 이상으로 끔찍한 범죄와 맞닿아 있다면...?


본편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될 뒷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가 기대됨과 동시에 나름의 추리를 해 보게 만들어서, 스토리 자체에 대한 재미와 궁금증이 큰 작품이다.


과금 시스템은 정식 출시가 된 이후에야 알 수 있겠지만...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올 클리어를 위해서 얼마나 과금을 해야 할는지에 대한 부분은 게임이 정식 출시가 된 이후에서야 확실히 알 수 있겠지만,


올 클리어를 위한 적절한 패키지 금액만 책정된다면, 단점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매력적인...

설령 단점이 있더라도 그 모든 단점을 상쇄시킬 정도로 매력적인 여성향 게임이 출시될 것이라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낙원의 기록'이 추후 텀블벅 펀딩을 진행하게 된다면, 그때 가서 다시 한번 더 펀딩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체험판 플레이만으로도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작품이니, '낙원의 기록' 펀딩이 시작되면 많은 여성향 게임 유저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제대로 된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여성향 게임을 만나보실 수 있을 겁니다.


📌 '낙원의 기록'은 버닝 비버 온라인 행사 페이지를 통해서, 체험판을 설치 후 플레이하실 수 있습니다.


'버닝 비버' 온라인 행사권을 구입하시면, '낙원의 기록' 외에도 '버닝 비버 온라인 행사'에 참여 중인 다양한 작품들의 체험판 플레이를 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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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시간 01.0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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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던전로드 "23년도에 플레이한, 역대 최악의 작품. 테일즈 샵 게임이라도 100% 믿으면 안되다는 사실을 알게해준 게임" [6]

01.04.2023
2023.01.04 04:31
작성 시간 01.03.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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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루시아 (LUCIA)] #뇌지컬플랫포머 #힐링

01.03.2023
2023.01.03 15:22
작성 시간 01.03.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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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낙원의 기록 (Record of Eden) #버닝비버참여작 #여성향게임

01.03.2023
2023.01.03 07:16
작성 시간 01.03.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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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JRPG보다 JRPG스러운 독일산 마스터피스 <체인드 에코즈> [3]

01.03.2023
2023.01.03 05:39
작성 시간 01.03.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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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루시의 일기 "OST가 좋다는 투더문에 버금가는 작품. 게임은 2시간, 유튜브에서 OST는 10시간 이상 들은 게임" [10]

01.03.2023
2023.01.03 0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