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블즈 (Shambles)] #로그라이크 #덱빌딩 #포스트아포칼립스 #23년기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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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블즈 (Shambles)] #로그라이크 #덱빌딩 #포스트아포칼립스 #23년기대작 [2]


다가오는 2023년을 기대하게 만드는 작품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작품은 핵 전쟁으로 인해서 문명이 멸망해 버린 세계,

그 후로부터 500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덱빌딩 턴제 카드 배틀 게임, '샴블즈' 입니다.





핵으로 모든 것이 괴멸되어 버린 세상에서 인류는 방사능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지하로 지하로 지하로 파고듭니다.


그들이 그 지하에서 어떻게 500년을 버텼는가는 그다지 중요한 얘기가 아닙니다.


중요한 건 그런 열악한 상황에서도 인류는 500년을 생존했고, 살아남았다는 것이죠.



그렇게 핵 전쟁으로부터 500년이 지난 어느 날, 지하 벙커에 살아남아 있던 사람들은 마침내 지상의 방사능 농도가 안전한 수치까지 낮아졌음을 확인하고 500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으로의 역사적 귀환을 시도하게 됩니다.



샴블즈는 서사가 중요시되는 내러티브 게임으로 작품의 흐름은 텍스트를 기반으로 합니다.


플레이어는 스토리 진행 중 자주 다양한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데 어떤 선택지들은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반대로 어떠한 선택지들은 이후의 흐름을 크게 바꾸는 중요한 분기점이 되기도 합니다.



작품 내에는 다양한 일러스트들이 포함되어 있어서 읽는 즐거움 + 보는 즐거움도 함께 선사해 줍니다.


기본적으로는 텍스트 중심으로 진행이 되는 작품이지만, '샴블즈'의 가장 큰 특징이자 매력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은 작품 내에서 진행하게 되는 모든 전투는 '카드 배틀' 방식이라는 점입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우선 제일 먼저 플레이어 자신이 될 캐릭터를 선택해야만 합니다.


제 취향은 우측 하단의 뽀얀 피부의 안경 쓴 여성 캐릭터  '이리나'였는데, 미해금 캐릭터라 선택이 불가능했습니다. 😭


남아있는 여성 캐릭터가 한국계 후손인 '리나'와 중년의 여성 '소피아'였는데, 현실에서도 칙칙한 중년인데 게임에서까지 중년이고 싶지 않아서 젊은 '리나' 선택했어요. ( ...)



다음으로는 기본 카드 덱을 선택할 수 있는데 선택한 덱을 바탕으로 플레이를 시작하게 되며, 이 카드 덱은 추후 전투 보상이나 스토리 진행 중 얻게 된 카드들을 더하여 더욱 풍성하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1회차에 사용 가능한 가장 기본적인 '벙커 탐험대' 덱에는 6장의 공격 카드와 3장의 방어 카드, 1장의 치유 카드와 1장의 마나 충전 카드 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게임 진행 중 전투 상황을 만나게 되면 댁에서 선택된 랜덤한 5장의 카드가 화면 중앙부 하단에 배치되고, 플레이어는 '3'이라는 한정된 마나 안에서 어떤 식으로 공격이나 방어 또는 보조 기술 등을 사용할 것인지를 전략적으로 선택하고 결정해야만 합니다.


전투는 어느 한 쪽의 체력이 0이 되어 쓰러질 때까지 턴을 주고 받으며 진행됩니다.



배틀에서 승리하게 되면, 현재의 덱에 새롭게 추가할 3장의 카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초반에 나오는 카드들은 기존의 덱과 겹치는 카드들이 많았지만, 극 초반부를 조금만 벗어나도 다양하고 새로운 카드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새로운 종류의 카드를 모으는 것도 '샴블즈'의 매력으로 느껴졌습니다.




제가 제일 걱정했던 부분이 바로 '전투 방식이 어렵지는 않을까?' 하는 점이었습니다.


제가 플레이해 본 유일한 카드 배틀 방식이 포함되어 있는 게임은 '사람들이 식물 좀비화처럼 되어 버린 황폐해진 서울을 배경으로 하는 메트로 블로썸'이 유일했기 때문에, 


카드 배틀류 게임에 대한 경험이 거의 없다시피 한 저로서는 과연 '샴블즈'를 잘 진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매우 컸습니다.


그러던 중 이번에 국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인 '버닝 비버'에서 '샴블즈' 부스를 발견하게 되었고 개발자분들과 짧게나마 대화를 나눌 기회를 가진 뒤, 꼭 샴블즈를 플레이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카드 배틀 방식류에 익숙하지 않은 부분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더니 샴블즈의 여성 개발자님께서 말씀해 주시길, 


제게 답을 주신 여성 개발자분께서도 '카드 배틀' 방식에 익숙하지 않으셔서, 


이 작품을 제작할 때 유저 입장에서 어렵거나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한 피드백을 열심히 하셨고 그러한 부분들에 대한 개선 방안을 개발 과정에 적극 반영하여,


'누구나 어렵지 않고 재미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라는 답을 주셨습니다.


개발자님과 주고 받은 대화에 용기를 얻어서 버닝 비버 행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뒤에 개인적으로 따로 샴블즈의 체험판을 플레이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샴블즈'는 제 기대 이상으로 매력적인 작품이라서 이 작품은 꼭 많은 분들에게 소개해 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샴블즈는 카드 배틀로 진행되는 게임이지만, RPG적 요소도 가지고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게임 내 '경험치' 요소가 있어서 경험치를 모아서 레벨 업을 할 수 있고,

레벨 업을 하게 되면 새로운 스킬을 해금하거나, 스탯을 올릴 수 있습니다.




스탯에는 체력과 힘, 민첩, 지능이 있으며,

이 스탯들의 수치를 높임으로써 HP를 늘릴 수도 있고, 카드들에 강화 효과를 부여할 수도 있습니다.



장비의 경우 게임 진행 중 스토리 상에서 장비나 장신구 등을 얻게 되면, 이때부터 해당 부위의 장비나 장신구 사용이 가능해집니다.



특정 부위의 장비 착용이 가능해지게 되면, 이후에는 전투 보상 등으로 획득한 골드를 소비하여 더 좋은 장비를 구입하여 교체 착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작품의 극초반, 주인공은 두 명의 동료와 함께 500년 만에 지상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그들의 임무는 선발대로서 지상에 나가 다른 위협은 없는지, 

벙커의 사람들이 정말로 모두 다 안전하게 지상으로 올라와도 되는 것인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상에 올라온 세 사람은 전혀 생각지도 못 한 존재와 마주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인간'이었습니다.

기형의 돌연변이도 괴물도 아닌 그들과 같은 평범한 인간.


분명 지상에 있던 인간은 500년 전 핵 전쟁과 함께 이 세상에서 사라져 버린 존재라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500년간 벙커 안에서만 살아왔던 인간들이 지난 500년간 태양을 등지고 살아온 이유 또한 지상은 인간이 살 수 없는 환경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상에는 어느 사이엔가 새로운 문명이 들어서 있었고, 도시와 마을을 이루고 교역을 하며 새로운 세상에서 새로운 생태계를 꾸려나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지난 500년간 땅속에서만 살아왔던 사람들과 반대로 어떻게든 척박한 환경 속에서 살아남아 새로운 문명을 건설한 사람들.



과연 주인공 일행은 이 새로운 세계, 새로운 땅에서 어떠한 희망을 발견하게 될까요?



반대로 이 새로운 세상 속 새로운 세계의 사람들은 주인공 일행에게 어떠한 절망을 안겨주게 될까요?


기계 문명을 발전시켜온 벙커 사람들과 중세 시대 정도의 발전된 문명을 이루고 있는 지상의 사람들.

같은 인간이지만 전혀 서로 다른 세계를 살아온 이들은 화합을 하게 될까요, 반목을 하게 될까요?


이후의 스토리가 너무나 기대되는 '샴블즈' 입니다.




목적지는 결국 하나라고 하더라도 그곳에 도달하는 길은 유저가 어떤 길을 고르고, 선택의 기로에서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게 됩니다.


만나게 되는 사람들, 일어나게 되는 사건들도 모두 달라지게 되는 셈이죠.  



어디로 가고,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수집 가능한 물품들도 달라지게 됩니다.


저는 데모 버전 플레이를 끝마칠 때까지 총 5개의 입수 가능한 일지 중 3개를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컬렉션 요소를 좋아하시는 유저들에겐 다회차 플레이에 대한 의욕을 불태워주는 요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첫 탐험에서 비록 순간의 판단 미스로 소중한 2명의 동료를 잃긴 했지만... 😭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할 수 있는 점은 주인공인 저 (플레이어)는 체험판 진행 중 경험할 수 있는 4개의 배드 엔딩을 모두 다 무사히 피해갈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래도 막상 해금되지 않은 엔딩 리스트를 보니, 배드 엔딩이라 하더라도 해금하지 못 한 엔딩들을 하나하나 다 수집하여 내용을 확인하고 싶다는 욕심도 생깁니다.



재밌는 작품입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좋아하고 스토리 중심의 작품들을 좋아하시는 게이머 분들이라면, 스토리를 읽어 나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초반 만족도가 높은 작품입니다.


여기에다가 흥미진진한 카드 배틀 요소가 더해져서, 게임으로서의 묘미도 확실한 작품입니다.


카드 배틀 장르에 대한 지식이 얕아서,

작품에 대한 상세한 분석이나 카드 배틀 장르의 다른 작품과의 비교는 어렵지만,

저와 같은 카드 배틀 초심자들도 충분히 재미를 느끼며, 흥미롭게 플레이 가능한 작품이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버닝 비버에서 개발자님과 대화를 나누던 당시에,

집에 돌아가서 꼭 체험판 플레이해 보고 '어려워하지 않고 내가 재미나게 플레이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면, 펀딩에 꼭 참여하겠다고 말씀드렸었는데, 


체험판 플레이 후 스토리뿐만 아니라 카드 배틀로 진행되는 전투에서도 매력이 가득한 작품이라, 약속대로 펀딩에 참여하였습니다.



카드 배틀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도 충분히 재미나게 스토리를 읽으며,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샴블즈의 펀딩은 1월 10일까지 참여가 가능하니, 게이머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샴블즈의 체험판은 아래 링크해 놓은 '샴블즈 텀블벅 펀딩 페이지'에서 다운 받아서, 플레이해 보실 수 있습니다. 🙂



Reply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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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게임에 매력적인 포인트가 한둘이 아니군요!
아포칼립스에 카드배틀에 스토리에
원래도 관심있던 작품이였는데 리뷰보니 더 괜찮은게임인거같아요

안녕하세요,  아직도그겜하니님.

덧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는 샴블즈의 펀딩이 시작되었을 때,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한다는 점부터 설정이나 세계관이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도 카드를 이용하는 방식의 전투에는 익숙지 않아서 걱정이 많았는데,  

샴블즈는 스토리 뿐만 아니라 전투에서도 재미를 느낄 수 있을 만큼 정성이 돋보이는 작품이어서, 정식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어요!


출시 전부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지만, 출시 이후에 더 크게 주목 받을 기대작이라 생각합니다. 🙂

아직도 그겜하니님께서도 꼭 체험판 플레이 해 보세요!


체험판은  pc 버전뿐 아니라 모바일 버전도 있어서, 편하신 환경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니 직접 플레이 해 보시면 샴블즈의 매력에 더 크게 빠져들 수 있으실 거에요. 😄


크리스마스 이브네요.

요즘에는 길거리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찾아보기가 어려워졌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에는 역시나 크리스마스 인사를 나누고픈 마음입니다.


Merry Christmas에요, 아직도그겜하니님. 🙂

즐겁고 행복한 따뜻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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