뚫고 터트리고 파내려 가는 고전적 액션의 재미, 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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뚫고 터트리고 파내려 가는 고전적 액션의 재미, 핵커 [3]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1985)


머리 위에 놓인 블록을 부수는 간단한 행동을 통해 점수는 물론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었던 게임,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를 모르는 게이머는 거의 없을 거예요.


그렇게 내가 밟고 올라서야 할 블록을 부수거나 체크하는 걸 통해 스테이지를 돌파하는 것도 충분히 재미있지만 에너지의 방향을 아래로 조준해 유저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던 게임들도 존재합니다.


디그 더그(1982)와 미스터 드릴러(1999)


바로 남코가 1982년에 내놓았던 디그 더그, 그리고 세계관을 이어서 가져가는 미스터 드릴러가 대표하는 땅굴파기 게임이 말이에요.


열심히 아래로 파고들어 적들에게 작살을 맞춰 터트리는 과정으로 점수를 쌓는 디그 더그와 블록 패턴을 파악하고 중간중간 나오는 산소를 챙겨 점수를 쌓아나가는 미스터 드릴러 모두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명작으로 분류하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고, 지금도 이런 컨셉을 가져와 만들어진 게임도 종종 만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게임이 바로 이런 유형에 속하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어요.



2022년 11월 1일부터 스토브 인디 독점으로 만날 수 있는 HACCER, 핵커는 WhyKev AB가 제작한 퍼즐 액션 게임입니다.


언어가 굳이 필요하지 않은 게임이기는 하지만 인터페이스 한글화가 적용되어 있어 내가 원하는 대로 설정을 가져가 본격적으로 열심히 파고들 수 있어요.


핵커의 진행 방식은 아주아주 간단합니다.



키보드 방향키를 사용해 아래로 열심히, 내려갈 수 있는 곳까지 최대한 내려가며 높은 점수를 기록하기만 하면 끝이에요, 정말 쉽죠?


하지만 아무 생각 없이 그저 땅만 판다면 재미라는 걸 찾을 수가 없기에 핵커는 유저들이 게임성을 챙길 수 있는  요소인 제한 시간과 폭탄을 준비해놓았습니다.



바닥을 파내는 데 성공할 때마다 약간씩 차오르는 제한 시간이 모두 소모되기 전에 계속해서 지하로의 여정을 떠나야 하고, 그 과정에서 회피할 수 있지만 결국에는 절대 회피하지 못하는 폭탄 구간을 만나게 됩니다.


자신을 중심으로 상하좌우 2칸의 범위에 영향을 주고 같은 폭탄이 있다면 연쇄 폭발, 주인공이 위치해있다면 바로 폭사시켜버리는 절륜한 위력의 폭탄이기에 이 쪽을 제대로 이용하지 않으면 사실상 핵커에서 깊게 파고들기란 불가능에 가까워요.



핵커를 플레이하는 과정에서 꼭 명심할 부분은 '역주행이 불가능하다'라는 점입니다.


폭탄이나 벽으로 막혀있지 않다면 오른쪽과 왼쪽, 그리고 아래로는 파고들 수 있지만 위로는 다시 올라갈 수 없어 항상 퇴로를 생각하며 플레이하는 게 좋고, 그렇기에 폭탄을 터트리는 최선의 방법은 '내 발밑에 있는 폭탄만 터트리는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별 거 아닌 것 같죠? 막상 시작하면 이 부분을 신경쓰지 않았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몸으로 한 껏 느껴볼 수 있습니다.



이런 장면을 마주했다면 깔끔하게 마음을 접고



다시 처음부터 파고듭시다



굳이 폭탄을 건드리지 않고도 지나갈 수 있는 구간이 존재하지만 내가 핵커의 컨트롤에 익숙해져 본격적으로 고득점을 노려보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 보이는 폭탄을 모조리 건드려주는 게 필요해요.


폭탄이 터지면 터질수록 점수를 더욱 푸짐하게 얻을 수 있는 일종의 피버 타임이 적용되기 때문에 내가 피해를 받지 않는 선에서 꾸준한 폭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무수히 쏟아지는 게임 오버 화면을 계속 지켜보고 있으면 파고들 마음이 쏙 들어가지만 다행히도 핵커는 한 판 한 판이 짧게 진행되는 게임인 만큼 '한 번만 더 해볼까?'라는 마인드로 계속해서 실력을 쌓아나갈 수 있어요.



파고들면 들수록 2번 부숴야하는 블록, 아예 부숴지지 않는 블록 등 추가 요소를 계속해서 만날 수 있지만 뇌지컬과 피지컬이 동시에 필요한 게임인 만큼 핵커의 아래 구역으로 진입하기는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자연스럽게 다음 판을 이어나가게 만드는 중독성은 인정할만하지만 제 컴퓨터 한정인지, 아니면 모든 분들이 경험하게 되는 부분인지는 몰라도 어느 정도 반복해서 스테이지를 진행하다 보면 방향키를 한 쪽으로 꾹 누르고 있으면 방향 전환이 먹히지 않아 억울하게 사망하게 되는 조작에서의 불편함이 존재해요.


개인적으로 찾아본 해결법으로는 크립트 오브 더 네크로댄서 같은 리듬 게임을 즐기는 듯한 느낌으로 꾹 누르지 않고 방향키를 한 번씩 누르는 걸로 해결했는데, 또 다른 방법이 있다면 추가로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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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빠르게 사망했지만 전체적인 리듬을 알 수 있는 영상을 하나 슥 올려놓겠습니다.


방향키를 한 번 잘못 누른 것만으로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을 때의 현타는 어쩔 수 없지만 그런 부분을 감안하더라도 시간이 날 때마다 가볍게 즐겨가며 점점 실력을 쌓아나갈 수 있는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유형의 게임을 찾는 분들이라면 핵커가 굉장히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거예요.



핵커(HACCER)는 현재 스토브 인디 독점작으로, 스토브 인디에서만 만날 수 있다는 점 꼭 참고해주세요!


https://indie.onstove.com/ko/games/1217/


#핵커 #퍼즐액션 #아케이드 #HACCER #간단한게임

포스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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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땀을 쥐며 보고 있는 내 모습... 

이거 중독성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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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k앙크둠칫둠칫....💣 둠칫둠칫... 💣 💣 둠칫둠칫💣 💣 💣

박자를 쪼개며 내려가는 재미가 쏠쏠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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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시간 2022.11.15
+16

뚫고 터트리고 파내려 가는 고전적 액션의 재미, 핵커 [3]

2022.11.15
2022.11.17 08:28 (UTC+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