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S 2022 출품작] 스테퍼 케이스 (초능력자들이 일으킨 범죄 사건을 해결하는 추리 천재)
'스테퍼 케이스'는 능력자들 중심의 2D 포인트 앤 클릭 범죄 수사 & 추리 게임이다.
이번 BIGS 2022에는 관심 가는 작품들도 많고 작품 저마다의 매력들 또한 분명해서 매 작품마다 즐겁게 체험판 플레이를 진행하고 있는 중인데,
앞서 소개한 두 작품처럼 '스테퍼 케이스' 또한 작품 내 '에피소드 1'에 해당하는 파트를 엔딩부까지 끝까지 플레이해 볼 수 있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 참고로 본편은 총 5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될 예정이며, 이번에 체험판으로 공개된 에피소드 1은 본편의 도입부에 해당하는 스토리로 플레이 타임은 대략 2시간 안팎이었다.
'튜토리얼'이나 게임의 프롤로그만 살짝 맛보기처럼 보여주는 체험판이 아니라 본편의 1/5이 체험판 상에 고스란히 다 담겨 있는 데가 에피소드 1의 스토리를 끝까지 플레이할 수 있기 때문에 '추리'나 '수사' 장르의 게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적극 추천하는 작품이다.
평행 세계의 '런던'을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태어날 때부터 초능력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적잖은 수로 태어나고 있고, 이들의 능력이 발현된 직후부터 바로 정부의 엄격한 관리를 받게 된다는 설정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플레이어가 맡게 될 작품의 주인공 '노트릭'은 초능력이 없다.
그런 그가 마나 (초능력)와 관련된 각종 현상과 더불어 '스테퍼 (초능력자)'들을 관리하는 '마나 현상 관리국'에 스카웃 제의를 받게 된 이유는 그에겐 그 누구보다도 뛰어난 비상한 사고력과 날카로운 관찰력 그리고 뛰어난 통찰력이 있기 때문이다.
유명한 수사관으로서 이름을 날리고 싶기도 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안정적인 수입도 얻고 겸사겸사 좋은 기회라는 생각에 노트릭은 가벼운 마음으로 런던에 위치하고 있는 '마나 현상 관리국'으로 향하게 되지만,
어라?!
마나 현상 관리국 소속 '마나 사건 담당반'의 수사관들은 '아무런 능력도 없는 일반인' 노트릭에게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한다.
도대체 아무런 능력도 없는 그가 마나 현상 관련 사건들만을 전담으로 다루는 이 곳에서 도대체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
그도 그럴 것이 '마나 사건 담당반' 소속의 '테나'의 경우, 대화 중 상대방의 심장 박동을 읽어서 현재 그가 '평온한 상태'인지 아니면 '평소와는 다른 상태'를 보이는 것인지를 판단할 수 있다.
쉽게 설명하자면 '인간 거짓말 탐지기' 같은 역할인데, '심장 박동의 이상'을 감지하였다고 하여 그것이 반드시 '거짓'을 뜻하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해석에 있어서는 다소 불완전한 부분이 있다.
'마나 사건 담당반' 소속의 또 다른 스테퍼 수사관인 '브리안'은 사건 현장에 남겨진 흔적들에서 해당 흔적이 생긴 시간대를 읽어낼 수 있다.
증거물들을 별도로 감식반에 맡기지 않더라도 자체적으로 증거물에 남겨진 흔적들이 생겨난 시간을 스킬을 통해 파악하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
현재까지 3인 체제로 유지되어온 '마나 사건 담당반'의 팀장인 '레드핀즈'의 경우, '사이코메트리'가 가능하다.
'사이코메트리'는 물건에 남겨진 기억을 읽을 수 있는 능력으로 해당 물건에 흔적처럼 묻어 있는 청각과 후각 그리고 촉각 관련 기억을 읽어낼 수 있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범인의 모습'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시각적' 정보는 사이코메트리를 통해서 얻어낼 수 있는 정보가 아니기에,
지금까지 테라, 브리안, 레드핀즈는 각자의 스킬을 사용하여 얻은 정보들을 토대로 사건을 분석하고, 해결해 왔었다.
그렇게 능력자 3명이 함께 사건 조사에 임해도 매번 사건 처리가 더뎌서 처리해야만 하는 사건들이 나날이 쌓여가고만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아무런 능력도 없는 일반인을 '마나 사건 담당반'에 합류시키다니, 3명의 조사관들에겐 이 상황이 그저 어이 없을 뿐이다.
하지만 노트릭을 스카웃한 마나 사건 담당반의 과장은 팀장인 레드핀즈에게 '노트릭'에게 기회라도 줘 보길 권한다.
기회?
결과 같은 건 보지 않아도 뻔하다.
'마나 사건 담당반'에 일반인은 필요 없다.
아니, 일반인이 여기서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그렇지만 상사가 부탁도 있고 하니, 마지못해 노트릭에게 현재 수사 중인 사건 파일을 넘기는 레드핀즈.
그러자 노트릭은 마치 물만난 물고기마냥 그 자리에 있던 마나 사건 담당 3인방의 예상을 완벽하게 깨트리며, 그 누구보다도 빠르고 날카롭게 사건의 본질을 파악해 가기 시작하는데...!
'스테퍼 케이스'는 비주얼 노벨 스타일의 형식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다가 '사건에 대한 분석'이나 '추리'가 필요한 부분에서는 그때그때마다 '추론 파트'로 화면이 전환된다.
추론 파트 하단에는 지금까지 입수한 정보 리스트들이 나열되어 있고,
그중 현재 당면하고 있는 문제와 관련이 있을 만한 자료들을 펼쳐서 '적절한 단서' 또는 '서로 상관관계가 있는 증거'들끼리 묶어서 '단서 조합'을 시도하여, 사건의 본질을 잘 파악했을 때에만 다음 스토리로의 진행이 가능하다.
만약 제대로 된 추론을 하지 못한다면, 반복해서 제대로 된 정답을 찾아낼 때까지 무한으로 재시도를 반복해야 한다.
* 어차피 답을 찾아내지 못하면, 더 이상 스토리 진행을 할 수 없는 방식이다.
'추론 파트'에 등록되는 자료나 단서들은 테나, 브리안, 레드핀즈의 스킬을 사용하여 얻게 된 정보들 + 녹취록 정보이다.
'녹취록'의 경우, '대화 기록'에서 녹취록의 일부를 출력하여, 가지고 있는 정보들 중 녹취록 내용에 상응하는 혹은 어긋나는 정보들을 찾아서, 사건의 본질을 파악해 나가면 된다.
'스테퍼 케이스' 체험판에서 플레이 가능한 에피소드 1은 '마나 사건 담당반'에 노트릭의 능력을 증명한 첫 번째 사건이자, 런던에 온 이후 노트릭이 맡게 된 첫 사건으로 '트럼프타워'라는 서커스단의 단장인 '장 헨리 후딘'을 살해한 이가 누구인지를 밝혀내는 것이다.
'장 헨리 후딘'을 살해할 기회가 있었던 사람은 총 3사람으로 그들은 모두 다 트럼프타워 서커스단의 단원들이다.
과연 이들 중 범인은 누구이고, 살해 동기는 무엇일까?
그리고 과연 어떤 방식으로 장 헨리 후딘을 살해할 수 있었던 걸까?
용의자들의 진술 속에서 진실과 거짓을 분별하고 조각나 있는 정보의 파편들을 모아서, 이 사건 속에 감춰져 있는 비밀들을 낱낱이 빠짐없이 밝혀내야만 한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새로운 진실 하나를 밝혀낼 때마다 또 다른 의문이 하나씩 늘어만 가는데, 그래서 도대체 진범이 누구야?!!!
마나 사건 담당방 3인방은 물론이고 노트릭마저도 방향을 잡지 못하고 이 미궁과도 같은 사건 속에 갇혀 버리고 마는데...
그러던 중 노트릭의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가는 강렬한 생각 하나!
단서, 증거, 증언은 이미 차고 넘친다.
그런데도 계속 제자리를 뱅뱅 돌고 있는 느낌이 드는 건, 그것은 '추론의 오류'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이 사건은 처음부터 완전히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
겉으로 드러나 있진 않지만 진술서와, 녹취록, 현장 사진 등 지금까지 입수한 정보들 중에는 분명히 '하나로 이어지는 숨겨진 진실'이 있다.
그 비밀스럽게 감춰져 있는 진실을 간파해낸다면, 미궁 속에 빠져 있던 사건의 진실도 함께 드러나게 될 것이다!
📌 '스테퍼 케이스'는 별도로 '저장 기능'을 지원하지는 않지만, '타임라인'과도 같은 시스템이 구현되어 있어서 언제든 이전에 플레이했었던 특정 지점으로 되돌아가 재 플레이를 하거나, 이전 플레이에 이어서 플레이를 하는 것이 가능하다.
에피소드 1을 플레이하는 동안 처음에 '범인'과 '살해 방법'을 추리하며 '뭐야, 너무 뻔한 수법이잖아.'라고 생각했었는데, 개발자님께서는 이미 그런 나의 얄팍한 추리를 간파하고 계셨다. 😭
뻔한 줄 알았는데, 전혀 뻔하지 않은 스토리의 작품이었다.
일부 추리 장르의 게임들을 살펴보면,
작품 내 등장하는 캐릭터들만 범인이 누군지 몰라 헤매지, 플레이어는 진작에 범인 파악 다 끝내고 '이거 그래서 언제 엔딩이야?' 하는 느낌으로 플레이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스테퍼 케이스'는 나의 그런 조잡한 추리를 부수면 반전을 선사해 주어서 좋았고, 반전 엔딩 속에서 여운까지 함께 안겨 주어서 더 좋았다.
아직 에피소드 1 밖에 플레이하지 못했지만, 작화 퀄리티도 뛰어난데다가 스토리도 재미나서 본편이 무척 기대가 되는 작품이다.
스테퍼 케이스는 23년 1/4 분기 내 정식 런칭을 목표로 다가오는 9월 1일 텀블벅 펀딩 오픈을 계획 중이다.
스테퍼 케이스의 텀블벅 펀딩 오픈일이 기다려진다.
❗스테퍼 케이스의 펀딩이 시작되면, 새로운 포스팅을 통해서 스테퍼 케이스의 펀딩 소식을 다시 한번 더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스테퍼 케이스 체험판 다운로드 *
https://blog.naver.com/oso200030/222614957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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