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s&Guides] [슬기로운 데모생활 참여작] 비포 더 나이트 (Before the Night) 데모 플레이 후기
다가오는 여름을 목표로 제작 중인 국내 1인 개발 인디 게임 '비포 더 나이트 (Before the Night)'의 데모 버전이 공개되었다.
'잔혹 동화'라는 컨셉의 '비포 더 나이트'는 슬프고도 어두운 스토리의 담고 있는 '호러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공포 게임'이라고 말하기에는 귀엽고, 귀엽다고 하기에는 기괴하다.
'비포 더 나이트'는 '앨리스'의 유골 항아리 앞에서, 주인공인 리사가 앨리스의 부활을 약속하는 장면에서부터 본격적인 플레이가 시작되는 작품이다.
앨리스의 부활에 필요한 절대적인 재료는 바로 '생명의 꽃'.
이후 플레이어는 앨리스를 되살리기 위해 필요한 재료인 생명의 꽃을 모으며, 게임을 진행해 나가게 된다.
데모 버전 플레이를 진행해 나가다 보면 '비포 더 나이트'의 세계관의 특이점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비포 더 나이트'의 세계관에서는 토끼가 인간들처럼 사회를 구성하고 있고, 인간은 그들에게 길러지는 '반려동물'과도 같은 존재라는 점이다.
토끼가 사람 같고, 사람이 반려동물과 같은 이상한 세계, 이상한 나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프로 한 것으로 보이는 이 작품은 귀여운 그림체와는 달리 무겁고 음울한 잔혹 동화 스토리의 작품이다.
그래서인지 데모 버전 상에서도 복수를 다짐하는 리사의 섬뜩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리사의 내면의 모습인지 아니면 또 다른 인격인지 그것도 아니면 '리사와 꼭 닮은 모습의 리사가 아닌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본편을 플레이해 봐야지만 그 내용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한 가지 분명한 점은 주인공 사에게 있어서 선량하고 마음씨 좋은 주인 앨리스는 세상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고, 의지할 수 있는 단 한 명의 존재였었으나,
어떤 이유에선지 앨리스는 죽게 되었고 또는 죽임을 당하게 되었고, 홀로 남겨진 리사는 앨리스의 부활을 위해서 그 어떠한 희생과 고통도 마다하지 않을 각오로 생명의 꽃을 모으기 시작하게 된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 점이 무척 흥미로웠다.
도대체 어째서 밝고 따사로운 봄날과도 같았던 앨리스와 리사의 평화로운 일상들이 부서지고, 어둠이 찾아오게 된 것일까?
의문과 의아함 그리고 본편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비포 더 나이트'의 데모 버전 플레이가 끝이 났다.
'비포 더 나이트'의 게임 진행 방식은 크게 두 가지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나는 장치들을 활성화시켜서 문을 열고 다음 맵으로의 이동을 진행하게끔 되어 있는 '퍼즐' 요소이고,
다른 하나는 쫓아오는 적들을 피해서 숨거나 도망 다니는 '도망전' 요소이다.
극 초반에는 리사를 쫓아오는 적들이 전혀 없기 때문에 밝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비활성화 상태의 장치들을 작동시켜서, 문을 연 다음다음 맵으로의 이동을 진행하면 된다.
그러나 초반 몇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고 나면 이후부터는 '생명의 꽃'을 딸 때마다 맵 전역에 어둠이 내려앉고, 어둠은 토끼들을 미치게 만든다.
이 평화로운 작품이 '공포'인 이유는 바로 어둠 속에서 미쳐버리는 토끼들 때문이다.
기괴한 모습의 토끼들이 징글징글할 정도로 끝없이 리사를 뒤쫓아오기 때문에, 본편에서는 이 토끼들의 스토킹을 어떻게 해서든 열심히 잘 따돌린 다음 장치들을 잘 활성화시켜, 무사히 다음 맵으로 이동하는 것이 원활한 게임 진행을 위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포에 대한 체감도가 개개인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객관적인 기준으로 무서움의 정도를 평가하긴 어렵지만, 어둠이 찾아오기 전의 분위기는 메르헨 배경의 작품답게 평화롭고 예쁘다.
하지만 어둠이 찾아오고 광묘들이 날뛰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광묘들의 추격을 피해야 하기 때문에 적당한 긴장감이 생기게 된다.
광묘 (미친 토끼)들 중에는 키가 큰 애도 있고 작은 애도 있는데, 키가 큰 에겐 공격이 딱히 먹히지 않지만 작은 광묘들은 3번의 망치 공격이나 덫 설치 등으로 처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적절한 공격과 함정 등으로 작은 광묘들을 처치하고 큰 광묘를 따돌리면서 매 스테이지 진행을 해 나가야만 한다.
(* 참고로 망치는 광묘를 처치할 때 뿐만 아니라 나무 울타리나 묘비를 부술 때에도 사용하게 되는데, 망치를 푱푱푱 던지고 다시 회수할 때 나는 효과음이 상황과 잘 어울려서, 효과음이 주는 만족감이 있다.)
공포 게임을 잘 못하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점프 스케어 요소가 없어서 크게 무섭진 않았지만, 아무리 도망 다녀도 계속해서 쫓아오는 토끼들 때문에 자꾸 죽으니 스트레스가...😭
현재는 데모 버전의 난이도가 '쉬움'과 '보통' 두 단계인데, '쉬움' 난이도도 도망전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에겐 꽤 매 스테이지마다 고비가 될 요소들이 있다.
간단히 말하자면 발컨인 내겐 어려웠다는 뜻이다. ( ...)
감사하게도 정식 런칭에서는 난이도가 총 4단계로 세분화되어서 적용될 예정이라고 하니, 나처럼 도망전에 익숙하지 못 한 플레이어들도 데모 버전을 플레이할 때보다는 좀 더 편안한 상태에서의 진행이 가능할 듯 하다.
'비포 더 나이트'는 다가오는 7월 출시 예정인 작품이지만, 출시 지연을 고려한다면 늦더라도 가을 안에는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스팀과 스마일게이트의 스토브를 통해서 양쪽 모두에서 '비포 더 나이트'의 데모 버전을 설치할 수 있으며 데모 버전에서는 약 40분 ~ 1시간가량의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다.
짧은 플레이 타임 속에서도 '비포 더 나이트'만의 매력과 재미가 가득하니, 퍼즐 요소와 액션 요소가 섞여 있는 귀엽고도 무서운 메르헨 풍의 작품에 관심이 동하신다면, 이 작품 '비포 더 나이트 (Before the Night)'를 플레이해 보시길 바란다.
🌸 '비포 더 나이트' 스토브 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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