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N 웹진 리뷰] 메탈릭 차일드 - 시간제한 업그레이드가 독자적인 즐거움을 낳는 로그라이트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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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공략] [IGN 웹진 리뷰] 메탈릭 차일드 - 시간제한 업그레이드가 독자적인 즐거움을 낳는 로그라이트 액션

메탈릭 차일드 리뷰

시간제한 업그레이드가 독자적인 즐거움을 낳는 로그라이트 액션
By Younasi


※ 메탈릭 차일드는 한국어 음성 및 자막을 지원합니다.




로그라이트 액션은 강한 적을 테크닉과 빌드로 무찌르는 쾌감이 무엇보다도 즐거운 요소이며, 메탈릭 차일드는 그 즐거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게임이다. 하지만 즐거운 게임이기에, 아무래도 불만이 눈에 띄는 게임이기도 하다.




2086년. 게임을 즐기려는 플레이어인 당신은 우연히 우주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소녀 안드로이드 '로나'와 통신을 하게 된다. "저는 라이프 스트림호 소속 MC01 로나. 도움을 요청합니다!"


메탈릭 차일드는 로봇들의 반란을 막기 위해, 자체 컨트롤 시스템이 고장 난 로나를 플레이어인 당신이 원격 조종 시스템으로 움직여 싸운다는 설정의 액션 게임이다. 라이프 스트림호라는 이름의 우주 연구소에는 로나의 형제라고도 할 수 있는 다른 메탈릭 차일드들이 날뛰고 있으며, 그들은 우주 연구소를 지구로 추락시키려 한다.



한국의 인기 인디 개발사인 스튜디오 HG에서 오랜만에 내놓은 신작인 메탈릭 차일드는, 대기업의 작품으로 착각할 정도로 그래픽과 음악, 그리고 목소리 연기의 높은 퀄리티가 놀라움을 선사한다. 인디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플레이어들에게도 어필하고 싶다는 패기가 느껴질 정도로 힘이 팍팍 들어가 있다.


하지만 일반 게이머에게 어필하기에는 난이도가 높은 게임 시스템이 들어있다. 이 게임은 '로그라이트 액션'이라 부르는 장르로서, 플레이할 때마다 처음부터 캐릭터를 육성하고, 자동 생성되는 스테이지의 가장 안쪽에서 기다리는 보스에게 도전한다. 게임 오버가 되면 그때까지의 노력은 전부 사라지고 또다시 처음부터. 그런 가혹한 스타일의 게임이 메탈릭 차일드이다.



하지만 이 게임은 보스인 메탈릭 차일드마다 스테이지가 구별되어 있다. 스테이지마다 처음부터 로나를 육성하며 공략하는 스타일이기에, 게임 오버가 되어도 스테이지 공략 진척도는 남으며, 실패의 쇼크도 적은 편. 스테이지 공략 순서도 자유롭다. 그래픽과 성우진에 이끌린 플레이어라 해도 즐기기 쉽게 만들어져 있다. 로그라이트 액션 입문용으로도 어울릴 것이다. 



다만, 즐기기 쉬운 것과 별개로 기본 플레이 감각이 굉장히 탄탄하다.


이 게임의 커다란 특징은 공격을 받으면 충격으로 비틀거리면서 행동이 취소되어버린다는 점에 있다. 미니 스턴이라고 불러야 할 법한 경직이다. 로나가 어떤 공격을 받으면 미니 스턴 상태가 되며, 그동안 적 로봇들이 우글우글 모여들게 된다. 한 번의 피탄이 발단이 되어 2번째, 3번째 피탄으로 이어지는 일도 적지 않다. 행동을 계속 취소당하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장면도 벌어진다. 굉장히 귀찮은 시스템이다.


하지만 반대로 이쪽의 공격 역시 미니 스턴이 걸린다는 점이 포인트다. 로나의 공격이 상당한 범위까지 닿기 때문에, 떼로 몰려오는 적들을 한 번에 미니 스턴으로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미니 스턴 중인 적에게 당연히 콤보 공격도 가능하다. 공격 버튼을 계속 연타하기만 하면, 아무것도 못하는 적을 두들겨 팰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로나에게는 강력한 던지기 공격이 있다. 적을 잡고 지정한 방향으로 던져버리는 공격인데, 놀랍게도 대부분의 적은 이 공격을 막을 수가 없다. 던지기 공격 중에는 당연히 잡힌 적은 행동할 수 없으며, 던진 적이 벽에 부딪히면 다운 상태가 되어 몇 초 동안 행동을 정지시킬 수 있다. 던지기 공격은 로나가 일방적으로 유리한 공격이다. 심지어 다운 상태인 적에게는 큰 대미지의 추가타, 다운 어택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앞서 말한 대로, 적들은 1대1로 싸움을 걸어오지 않는다. 로나의 행동은 통상 공격을 포함해 모션이 매우 무겁고, 틈이 크다. 특히 던지기 공격과 다운 어택 중에는 배후가 무방비 상태라 해도 좋을 정도이기에, 아무 생각 없이 공격했다간 오히려 적의 공격을 당해 위기에 처하고 만다. 이처럼 스턴을 시키면서 당하지 않는 균형이 이 게임의 기본이다.


또, 던지기와 회피, 스킬 공격 등의 특수 행동에는 배터리라는 리소스를 소모하게 된다. 흔히 있는 시스템이지만, 놀랍게도 이 게임의 배터리는 통상 공격을 적에게 맞히면 회복되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다. 잘만 행동한다면 스킬 공격과 회피를 안정적으로 사용하며 더욱 유리하게 싸울 수 있다. 배후를 조심하며 자신의 공격을 적 로봇 군단에게 퍼붓자. 제대로 로나를 제어하여 적을 완전히 봉쇄하면 기분이 굉장히 상쾌하다.



물론 기분이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 성가시게도 대형 로봇에겐 미니 스턴이 통하지 않으며, 던지기 공격도 기본적으로 통하지 않는다. 보스인 메탈릭 차일드 역시 통하지 않으며, 플로어 마지막에서 기다리는 중간 보스, 그리고 도중의 졸개로도 대형 로봇이 로나 앞을 막아선다. 미니 스턴과 던지기가 있었기에 적과 싸울 수 있었던 로나도, 일방적으로 이쪽을 미니 스턴시키는 대형 로봇과는 아무래도 불리한 싸움을 강요받게 된다. 심지어 대부분의 대형 로봇은 던지기 공격까지 사용한다. 대령 로봇은 힘 관계상 완전히 로나보다 위다. 



이 성가신 대형 로봇과 싸우기 위해서는 로나의 파워 업이 필요하다. 로그라이트 액션답게, 한 번뿐인 강력한 강화를 달성하는 것이 필수이다.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이 무기. 이 게임에는 빠른 콤보가 매력인 건틀렛, 일격의 공격력이 빛나는 해머, 긴급 회피가 방어로 바뀌어 방어 면에서 우수한 소드&실드의 3종류 타입이 있으며, 그 타입 안에 능력이 다른 무기가 다수 준비되어 있다. 이것들은 진행 도중 랜덤으로 등장하며, 플레이어는 2개를 휴대할 수 있다. 무기는 각각 다른 스킬 공격을 지니고 있으며, 화염방사로 모조리 태워버리는 건틀릿, 회전 베기로 적을 날려버리는 소드, 드론을 소환하는 해머 등등, 개성이 풍부하다.


그리고 스킬 공격들이 엄청나게 강력하다. 통상 공격도 도중에 입수하는 무기 쪽이 초기 무기보다 공격력이 훨씬 높다. 이 게임에는 C~S까지 무기 랭크가 정해져 있는데 초기 무기는 C, 도중의 무기는 B~S라 애초에 랭크가 전혀 다르다. 랭크가 높은 무기는 같은 무기라도 공격력이 높으므로, 랭크가 높은 무기를 입수하는 것이 파워 업의 첫걸음이 된다.


더해 스킬 주체로 싸우느냐, 통상 공격 주체로 싸우느냐에 따라 무기 선택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플레이어의 취향도 있을 것이기에, 랭크가 높은 무기로 바꾸기만 한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또, 이 게임에는 스킬 공격 중 무기를 전환하면, 전환한 무기의 스킬이 연속으로 발동되는 체인 스킬이라는 콤보 시스템도 있다. 체인 스킬을 메인 화력으로 한다면, 스킬끼리의 시너지도 생각할 필요가 있다. 어떤 무기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파워 업의 방향성도 달라진다.



그렇게 선택한 무기를 강화하는 것이 슈퍼 코어이다.


로나에게는 코어 레벨이라는 것이 있으며, 후술할 미니 코어를 습득하거나, 적을 필살기인 테이크 다운으로 쓰러뜨리거나, 진행 중에 줍거나 해서, 경험치가 되는 코어 에너지를 모아 코어 레벨을 상승시킬 수 있다.


슈퍼 코어는 스테이지 종료ㆍ게임 오버 시까지 지속하는 반영구 지속 버프 효과다. 스킬 공격 중 슈퍼 아머 상태가 되거나, 상점의 가격 할인, 특정 종류 무기의 공격력 상승 등 굉장히 유용한 효과가 모여 있다. 레벨업 할 때마다 랜덤으로 선택할 수 있는 4종류 중에서만 선택할 수 있으나, 획득한 슈퍼 코어를 다음 레벨에서 다른 슈퍼 코어로 전환할 수 있는 경우도 있으며, 이처럼 레벨을 올리면 로나는 착실히 강해진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슈퍼 코어에는 특정 무기의 능력을 높이는 것들이 다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스킬 공격력 상승도 물리, 에너지, 발사체 등 타입별로 적용되는 슈퍼 코어가 있다. 플레이어가 선택한 무기에 맞는 슈퍼 코어를 선택하면 로나는 적을 뛰어넘는 힘을 얻어나가게 된다.



이 시점에서 로나는 상당히 강한 상태이긴 하지만, 아직 파워 업은 끝나지 않는다. 적을 쓰러뜨리면 때때로 미니 코어라는 아이템을 입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미니 코어를 로나가 섭취(정말로 먹는다)하면, 랜덤으로 버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미니 코어는 시간이 지나면 사라져버리는 시간 제한제 업그레이드이지만, 제한 시간이 있는 만큼 엄청나게 강력한 효과도 등장한다. 적을 쓰러뜨리면 HP를 회복하거나, 적을 쓰러뜨리면 폭발해 다른 적에게도 대미지를 입히거나, 배터리를 소비하지 않는 등의 효과가 있다. 미묘한 능력도 있긴 하지만, 게임을 완전히 바꿔버릴 정도로 강력하다. 게다가 미니 코어를 슬롯 전체에 장비하면, 코어 커넥트가 발동한다. 코어 커넥트 발동 중에는 로나의 공격력이 더욱 강해지며, 무기의 스킬이 평소보다 더욱 강력한 것으로 변화한다. 코어 커넥트 중에는 그야말로 적수가 없다.


하지만 미니 코어가 좋은 점만 있는 건 아니다. 미니 코어 중에는 버그 코어, 바이러스 코어라는 디버프 효과를 로나에게 주는 것들도 있으며, 이쪽도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모든 공격력 감소라는 살벌한 디버프도 준비되어 있다. 운에 의존하는 부분이지만, 버그 코어는 효과가 종료되면 버그 데이터로 변화해 강력한 슈퍼 코어 획득에 이용할 수 있다. 스테이지 종반까지 버그 코어를 필요 이상으로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 마구마구 먹어서 로나를 강하게 만들자.


코어 충전기라는 장치를 사용하면 미니 코어 획득은 물론 버그 코어 소거, 미니 코어 충전&레벨 업이 가능하다. 코어 충전기는 미니 코어로 강해지는 열쇠다. 랜덤으로 등장하는 이 장치를 사용해 강력한 미니 코어를 강화 및 연명시키고, 코어 커넥트와 강력한 버프를 유지하는 것이다.



무기, 슈퍼 코어, 그리고 미니 코어를 모음으로써 힘 관계가 위였던 대형 로봇과 대등하게, 그 이상의 존재로 로나를 밀어 올릴 수 있다. 스턴이 불가능한 대형 보스를 파워 업으로 밀어붙이는 것이다. 영구 지속 업그레이드까지야 로그라이트 액션다운 강력함이지만, 시간제한 업그레이드를 거듭해 엄청난 강함을 손에 넣을 수 있는 것은 정말로 재미있다. 통상 공격 3배라거나, 대미지가 항상 1이라거나, 반사 대미지 500이라거나, 믿을 수 없는 파워 업으로 적을 압도하자.


하지만 설명한 대로 미니 코어에는 시간제한이 있다. 아무리 강해진다 해도, 적을 느릿느릿 해치워서는 보스까지 그 강력함을 지속할 수가 없다. 강함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테크닉으로 적을 재빨리 쓰러뜨릴 필요가 있으며, 미니 코어가 없는 상태로도 충분히 싸울 수 있는 강함을 얻기 위해 무기와 파워 업 지식, 파워 업 방향을 결정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시간제한이 있기에 생기는 플레이어의 초조함이 이 게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재미를 낳는다.



메탈릭 차일드를 타도하면 그 메탈릭 차일드가 지닌 스킬, 줄여서 MC 스킬을 획득해 다음 게임으로 가져갈 수 있게 된다. MC 스킬은 상당히 강력하다. 또, 스테이지 공략 중에 입수하는 데이터(=돈)를 이용해 로나의 커스텀 파츠를 입수하거나, 로나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커스텀 파츠와 MC 스킬, 그리고 업그레이드로 더욱 강한 빌드를 구축해, 다음 메탈릭 차일드를 토벌하자. (이 부분은 기간틱의 MC 스킬과 미아모의 커스텀 파츠가 유난히 강하므로 그것만 사용하는 경향이 생기는 것 같기도 하다. 패치로 조정될 듯)



……자, 여기까지 읽으면 굉장히 재밌는 게임이라 느끼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확실히 이 게임의 시스템은 굉장히 잘 만들어져 있다. 나도 이 게임을 매우 재미있게 즐겼다.하지만 게임은 이처럼 즐거운 시스템을 잘 살리지 못한(제대로 녹여 넣지 못한) 느낌을 받게 되는 부분이 있다.


앞서 말한 슈퍼 아머를 지닌 대형 로봇이 스테이지 초반부터 몇 번이고 등장하는 것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 게임은 스테이지가 3층(업데이트 전에는 4층)으로 나뉘어 있다. 이 말을 들으면 '층마다 적이 강해지겠지' 상상할 테지만, 이 게임은 그런 난이도의 그라데이션이 거의 없다. 랜덤 생성에 집착한 나머지, 1층에서 등장하는 조무래기 적의 라인업과 3층에서 등장하는 조무래기 적의 라인업이 거의 똑같은 것이다. 이래서는 파워 업이 제대로 되지 않은 1층이 가장 어렵고, 보스인 메탈릭 차일드를 포함한 3층이 파워 업이 되어 있기에 가장 간단해져 버린다. 로그라이트 액션에서 종종 있는 일이지만, 이 게임은 그 경향이 매우 현저하다. 파워 업이 되지 않은 초반부터 압도적으로 불리한 대형 로봇과 연속으로 싸우는 것은 굉장히 어렵고, 녹초가 되어버리고 만다.



나는 대형 로봇이라는 강력한 조무래기 캐릭터는 2~3층 부근부터 등장하고, 파워 업이 불충분한 플레이어를 흠씬 두들겨 주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초반의 플레이어를 괴롭힐 필요는 없는 것이다. 3층이라면 2~3마리 동시에 튀어나와 부조리하게 당해버린다 해도 파워 업을 모으지 못했어! 미니 코어가 끝나버렸어! 아깝다! 라고 플레이어도 아쉬워할 수 있지만, 1층에서는 한 마리만 나와도 이렇게 강한 녀석을 초반부터 처리해야 하는구나 하고 그저 스트레스가 될 뿐이다.


로그라이트 액션에 익숙하지 않은 플레이어에게도 어필하는 작품이니 더더욱, 이런 스트레스를 피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랜덤 요소는 확실히 로그라이트 액션의 재미를 낳는 요소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거기에는 어느 정도의 작위성을 더해 두어야만 한다.


 

이러한 엉성한 랜덤 요소의 채용은 게임의 다른 부분에서도 볼 수 있다. 이 게임의 파고들기 요소 중 하나인 가상 미션은 제한 시간 내에 한 대도 맞지 않고 특정 적이 기다리는 스테이지를 돌파하는 것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 게임 모드에서는 아이템이 랜덤 스폰되는 시스템이다. 그렇게 되면 최초의 방에서 S 랭크 무기를 뽑는 것이 공략의 대전제가 되어버리고 만다. 최초의 아이템 방에 보물 상자가 없는 경우는 리셋, 보물 상자에서 별로인 무기가 나왔을 때도 리셋... 하는 지극히 바보 같은 플레이를 강요당하게 된다. 이것은 고정 무기 고정 아이템으로 플레이어의 실력을 시험하는 것이 보통 아닐까? 확실히 말해서 정말 재미없는 게임 모드다.


 


스토리도 아쉬움을 느끼게 하는 부분이 있다.


이 게임은 스테이지를 공략할 때마다, 사건의 진상이 조금씩 드러난다. 스토리 자체의 심오함이나 놀라움은 느껴지지 않지만, 액션 게임인 이 게임의 분위기를 충분히 끌어올려 주고 있다. 게임 전편에 걸쳐 풀보이스로 스토리가 묘사되니 분위기가 고조되는 것도 당연하다. 스토리를 통해 플레이어의 파트너인 로나에게도 애착이 생기고, 앞날이 어찌 될 것인지 조마조마할 것이다.


또, 레코-D라 불리는 아카이브도 충실하며, 세계관을 더 알고 싶은 플레이어를 돕는 구조로 되어 있다. 로그라이트 액션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것처럼 스토리가 허술하지도 않으며, 시나리오와 세계관 설정에도 힘을 쏟았다고 느꼈다.


게다가 로나 이외의 캐릭터도 굉장히 매력적이다. 메인 캐릭터인 로나를 보좌하는 로봇인 판과, 로나의 개발자인 아이린 박사는 물론이고, 보스 캐릭터인 메탈릭 차일드들도 짧은 등장 시간임에도 개성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플레이어를 즐겁게 해주는 스토리가 이 게임에는 있다.




하지만 슬프게도 이 게임은 후속작으로 이어지는 엔딩이다. 로나와 함께 반란을 막자, 주모자를 반드시 해치우자며 스토리에서 분위기가 한창 고조되었기에, 완결되지 않은 점에 굉장히 실망했다.


물론 앞으로의 전개는 고맙기 그지없다. 언제까지 기다리게 할 건지 불안만 생겨난다. 애초에 이 게임의 개발 자체가 몇 년씩 걸렸다. 이 이상 기다리는 건 너무 힘들다. 일단 여기서 이야기를 마무리 지은 다음, 로나의 다음 이야기를 그려주었으면 했다.



메탈릭 차일드는 시스템과 스토리가 모두 잘 만들어진 게임이면서도, 뭔가 부족해 불만을 느끼게 되는 게임이다. 재미있는 게임인 것은 분명하지만, 이 부분을 좀 더 개선해줬다면…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전체적으로 높은 수준인 만큼, 부족한 부분이 더 두드러져 보이는 것 같다.


나는 클리어에 18시간이 걸렸는데, 후술할 업데이트 관련으로 현재 상황이라면 좀 더 빨리 클리어할 수 있을 것이다. 플레이 난이도를 고려하면 전체적으로 15~20시간 전후의 게임 볼륨으로 보인다. 가상 미션 같은 허접한 것이 아닌 파고들기 요소가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즐기기 좋은 볼륨이다. 이 정도 볼륨이라면 수많은 플레이어가 즐긴 만큼, 불만점을 느끼는 것이 굉장히 아쉬운 작품이다.



하지만 지금 여기서 이 게임의 평가를 완벽하게 내려버리기에는 이른 느낌이 있다. 왜냐하면 현재 이 게임은 놀라운 스피드로 업데이트를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게임을 개발한 지역인 한국은 PC방의 발전 등으로 인해 온라인 게임과 PC 게임 플레이어가 많고, 결과적으로 굉장히 빠른 업데이트와 개선이 요구되는 환경이다. 메탈릭 차일드도 그 관습을 따르는 형태인지, 발매된 지 겨우 1주일밖에 지나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몇 번의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각 스테이지의 길이가 4층에서 3층으로 조정되었으며, 플레이 감각이나 게임 난이도, 전체의 플레이 시간에도 커다란 변화가 생기는 변경도 시원하게 이루어졌다. 이런 큰 변경을 갑자기 진행하는 건가 하고 놀랐지만, 이것 또한 게임을 좋게 만들려는 개발자의 노력일 것이다.


이 업데이트 빈도를 보면, 내가 지금까지 말한 불만점도 개선될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른다. 특히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에 대해 빠르게 로드 맵 등을 제시해주는 건 아닐까 기대 중이다. 물론 현 상태의 불만은 현 상태의 불만으로서 이 리뷰에는 기록해 두었다. 콘솔판은 PC판처럼 빠르게 업데이트되지는 않으므로, 이 불만을 좀 길게 느끼게 될 터이기 때문이다.


좋은 점이 빛나는 만큼, 불만이 더욱 크게 그림자를 드리운다. 메탈릭 차일드는 그런 게임이다. 차기작, 아니면 DLC로 개선되기를 바란다.


장점


  • 스턴시키고, 스턴당하는 균형이 낳는 기본이 탄탄한 게임 플레이
  • 영구 지속, 시간제한 업그레이드를 조합한 강력한 파워 업
  • 어딜 봐도 수준 높은 그래픽, 목소리 연기, 음악


단점


  • 난이도의 그라데이션이 거의 없는 스트레스 가득한 적의 등장
  • 전혀 즐겁지 않은 가상 미션
  • 이번 작품에서 완결되지 않고 차기작으로 이어지는 전개


평결: 8/10 (Great)


메탈릭 차일드는 굉장히 완성도 높은 게임이다. 그래픽, 음악, 스토리, 목소리 연기까지, 인디 게임답지 않은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게임 시스템도 로그라이트 액션을 바탕으로, 시간제한 업그레이드를 준비해 플레이어를 서두르게 하는 독자적인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한다. 하지만 좋은 점을 살리려는 완성도가 부족하다. 적의 스폰 설정이 난잡해서 지루한 전술을 펼칠 수밖에 없기에 불만을 느끼게 되며, 스토리도 차기작으로 이어지도록 마무리되어 여기서도 불만을 느끼게 된다. 장점이 많은 만큼, 불만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게임이다.



리뷰를 재미있게 보셨다면, 

스토브인디에서 메탈릭차일드를 플레이해보세요!


https://indie.onstove.com/ko/games/553

#IGN명작리뷰 #메탈릭차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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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릭 차일드의 글

목록
작성 시간 2022.04.01

사쿠나히메 짧은 플레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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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1
2022.04.01 04:59 (UTC+0)
작성 시간 2022.03.25
+18

[IGN 웹진 리뷰] 메탈릭 차일드 - 시간제한 업그레이드가 독자적인 즐거움을 낳는 로그라이트 액션

2022.03.25
2022.03.25 08:28 (UTC+0)
작성 시간 2021.11.17

메탈릭 차일드 게임패드 적용 관련 문의입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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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7
2022.04.01 04:47 (UTC+0)
작성 시간 2021.10.22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얻은 스킨이나 정보, 팬아트 이미지 등을 분리 저장시킬 수 있게 개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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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2
2021.10.22 11:50 (UTC+0)
작성 시간 2021.10.14

혹시 패치노트를 작성해주실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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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4
2021.10.22 13:05 (UTC+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