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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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역사 ‘Xbox 라이브’ 이름 버린다… 변경 이유는?

Xbox 프리뷰에 참가한 유저들에 의해 발견됐다


Xbox의 통합형 온라인 서비스 ‘Xbox 라이브’의 명칭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22일(현지시간) 외신 더버지는 Xbox가 19년간 이어온 온라인 서비스 브랜드 명칭을 'Xbox 라이브'에서 'Xbox 네트워크'로 변경한다고 보도했다. 명칭 변경은 최근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먼저 밝혀졌다. Xbox의 베타버전 테스트 프로그램인 ‘Xbox 프리뷰’에 참가한 유저들은 Xbox 대시보드에서 ‘Xbox 라이브’ 대신 ‘Xbox 네트워크’라는 새로운 서비스명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Xbox 네트워크' 라는 이름에 궁금증을 표한 톰 워렌 더버지 에디터 (출처: 트위터 @tomwarren) 


이에 더버지가 MS에 문의한 결과 서비스명 변경 계획이 공식 확인됐다. MS는 “명칭을 변경하는 이유는 기본 네트워크 서비스인 ‘Xbox 네트워크’를 ‘Xbox 라이브 골드’ 멤버십과 확실히 구분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한편 ‘Xbox 라이브’ 리브랜딩 시도는 수개월 전에도 포착됐다. MS는 2020년 8월에도 이용약관 상에서 ‘Xbox 라이브’를 ‘Xbox 온라인 서비스’로 변경했던 바 있다.
당시 유저들은 ‘Xbox 라이브’의 명칭 혹은 서비스 형태가 변경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MS는 이를 부인했다. MS는 “크로스 세이브나 친구요청 등 기본 네트워크 기능을 아우르기 위한 명칭 업데이트”라고 설명했다.


‘Xbox 라이브’는 지난 2002년 미국에서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다. 닌텐도와 PS가 경쟁하고 있던 세계 콘솔 시장에 새로 진입한 MS의 차별화 전략 일환이었다. 당시부터 지금까지 Xbox의 기본 네트워크 서비스 명칭은 ‘Xbox 라이브’로 유지되어 왔다.


이처럼 온라인 서비스 역사는 길지만, 최근 운영 형태에 있어 다른 콘솔들에 비해 구시대적이라는 비판도 받아 왔다. 특히 PS나 스위치와 달리 F2P게임 이용 시에도 유료 멤버십 ‘Xbox 라이브 골드’가 요구되는 문제는 유저들의 불만이었다.


그런데도 MS는 지난 1월 도리어 ‘Xbox 라이브 골드’의 이용가격을 두 배로 인상하려다가 거센 반발을 샀다. 이에 Xbox는 인상 계획을 즉시 철회하고 F2P 게임 이용 시 네트워크 서비스 무료화 정책을 내놓으며 사과했다. 다만 정책의 구체적인 적용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