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 Topic] (스포주의!!!)DLC 후기 [2]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게임이었습니다. 제 취향에도 맞았고 객관적으로도 좋았었던 요소들이 많았었네요.
먼저 초반부에 발암빌런들 죽이고 동거와 이사로 깔끔하게 스타트 끊는 부분, 그리고 달달한 순애로 이어지는 전개가 좋았네요. 제가 23년 9월에 본편을 했으니까 연희와 주인공을 2년 반만에 다시 만난 셈인데 달달함 속에 약간의 긴장감과 일상적인 에피소드, 연희의 캐릭터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주는 신들을 dlc를 통해서 다시 보니 좋았었네요.
그러다가 일상이 깨지고 연희의 병이 악화되는 장면에서 의사가 새로운 치료법을 제안하는 장면으로 이어지는데, 여기서 의사가 과연 믿을 수 있는 인물인가에 대한 의문이 드는 문장, 그리고 현실적인 치료법이 나오는데 이런 구체적인 디테일이 챙겨진 부분이 참 좋았습니다. 몰입하면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계속해서 군더더기 없는 사건 중심의 휘몰아치는 전개가 이어지는데, 연희와의 데이트, 그 사이에 부작용으로 망가져 가는 몸과 그 속에서 주인공이 겪는 육체적&정신적인 아픔, 의사와 싸우는 모습 등등.... 감정을 자극하고 그럴 수밖에 없겠다라는 공감가는 요소들이 참 많이 존재했네요.
결말부에서 과거의 자신과 조우하면서 지난 삶을 되돌아보고 다시 살아갈 이유를 찾아가는 모습, 결국 온갖 고생을 극복하고 본편과 다르게 깔끔한 해피앤딩으로 매듭지어진 모습은 52헤르츠의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기에 충분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분량이 길지는 않지만 그만큼 압축력 있는 스토리 흐름을 보여주어서 제가 비노벨을 플레이하면서 몇 안되는 분량이 아쉬운 작품 중 하나였는데, 에프터 스토리로 이런 좋은 스토리를 더 즐길 수 있어서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었네요.
연희야 주인공아 행복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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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진 바로 컷한게 ㄹㅈㄷ이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