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s&Guides] 인디콘텐츠_크리스마스에 혼자 집에서 플레이한 [내 일상에 스며든 비늘] 리뷰 [9]
이 게시글은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이 게임에 대한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 게 임 이 름 | 내 일상에 스며든 비늘 |
| 게 임 가 격 | 12,900원 |
| 게 임 다 운 | 내 일상에 스며든 비늘 | STOVE 스토어 |
| 한 글 지 원 | 자체 지원[한국 인디 게임] |
들어가기 앞서
2025년 마지막 날에도 혼자서 보낸 감고양이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내 일상에 스며든 비늘'이라고 하는 인디, 비주얼노벨 게임입니다. 이 게임을 알게 되고 플레이하게 된 계기는 상당히 복잡한데... 스토브인디의 메인화면에 AI가 이 게임을 추천하고 있었습니다. 섬네일만 봐도 그냥 평범한 미연시라는 느낌이 들어 그냥 무시하려고 했는데... 문득 '내가 이번 연도에 했던 드래곤이 나오는 게임 중, 마지막으로 한 게 뭐지?'라는 의문이 들어 생각을 해보니
'트라이벌 헌터'라고 하는 국산(한국), 인디, 데부, 퍼리, 보어, 게이 라는 태그를 갖고 있는 매우 수상한 게임을 마지막으로 했다는 것을 떠올렸고, 차마 이걸 올해 드래곤이 나오는 마지막 게임으로 남기고 싶지 않아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게이 태그의 경우 직접적인 묘사 같은 건 없는데 뚱뚱해지면서 중요 부위들이 강조돼서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이후 바로 하지 않고 '어차피 혼자 집에 있는 거 크리스마스이브에 해야겠다.'라며 미뤄두다가 '드래곤 서바이벌'이라는 드래곤이 나오는 데모 게임을 먼저 했는데...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이 2개의 게임들이 재미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트라이벌 헌터, 드래곤 서바이벌 둘 다 재밌었는데(트라이벌 헌터는 게임을 하면서 틈틈이 '내가 도대체 뭘 보고 있는 거야...'라며 절망했고, 드래곤 서바이벌은 한국에서 만든 게임임에 불구하고 미번역, 오번역, 발적화, 각종 버그가 넘쳤지만요.) 아무리 그래도 이건... 이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크리스마스이브에 다운로드해 크리스마스이브, 크리스마스, 2025년 마지막 날까지 플레이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제 생각을 말하기 앞서 이 게임의 플레이 영상 먼저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플레이 영상
리뷰
우선 이 게임의 스토리를 요약하자면
「사람과 어울리는 것을 싫어하지만 어쩔 수 없이 회식에 참여한 주인공(플레이어)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조용히 있다가 집으로 돌아가려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평소 말 한마디 섞지 않던 자신의 동기 '화련'이 술에 취해 집까지 따라오다 술기운에 자신이 드래곤인 것을 주인공에게 들키게 되는데... 」
정도로 요약이 가능했습니다. 엔딩은 1개였으며 플레이 타임은 약 3시간 정도였습니다.(선택지에 따라 게임오버가 되긴 하는데 CG나 게임오버 문구가 뜨지 않다 보니 엔딩은 1개라 보는 게 맞았습니다.)
게임의 조작 방법과 시스템은 간단했습니다. 비주얼노벨/미연시에서 흔히 사용하는 버튼으로 조작을 했고(기본적으론 모든 조작을 마우스 클릭으로 할 수 있고 거기에 Ctrl로 스킵, Enter로 대사 넘기기 등 단축키를 지원하는 형식) 이미지 보고 소리를 들으며 글을 읽는다 정도로 게임의 시스템(혹은 진행 방식)을 요약할 수 있었으니까요.

몇 안 되는 장소를 낮, 저녁, 밤 등의 시간만 변경하여 반복해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게임의 그래픽은 2D 그래픽으로 기본적으론 애니메이션 그래픽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불쾌한 골짜기 없이 잘 만들었다고 생각되었지만 짧은 순간, 몇 안 되는 사진을 돌려쓰다 보니 '게임을 만들 때 돈이 부족했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다른 게임도 생각해 보면 배경 그림이 많지는 않은데, 어느 정도 텀을 두고 다시 사용하다 보니 그런 느낌이 없었지만, 이 게임은 짧은 시간 동안 여러 장소를 옮기고 그때마다 같은 그림을 사용하다 보니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운드의 경우 BGM과 효과음은 많지는 않지만 있을 곳에 다 있어 거슬린다는 느낌은 없었으며 더빙의 경우 성우분이 연기를 잘하셨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버그는 없었으며 장/단점으로 나눠 정리하지 않고 잡담하듯 리뷰를 하자면 아쉬운 게임이었습니다.
미연시/비주얼노벨에서 가장 중요한 스토리의 경우 확실히 장점이었습니다. 평범한 미연시들처럼 스토리가 진행되었지만(주인공과 히로인이 약간의 갈등과 위기가 있을지언정 이어진다는 스토리) 이야기의 전개 속도를 빠르게 그리고 핵심만 짚다 보니 지루하다는 느낌 없이 술술 읽혔습니다. 성우분의 연기도 좋았고요.
다만 전개 속도가 빠름과 동시에 몇 안 되는 CG를 반복하여 사용하다 보니 '예산이 부족했나?'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고, 핵심 장면에서 등장하는 일러스트는 물론 이 게임의 가장 중요한 순간에 등장하는 일러스트에서도 힘을 주지 못했다고 생각되어 아쉬웠습니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보통 예산 문제 등으로 모든 곳에 Live 2D(움직이는 2D 일러스트)와 같은 것을 사용하지 못할 경우 히로인의 정체가 들켰을 때, 히로인이나 주인공이 자신의 마음을 고백할 때 등 중요한 장면에서 핵심 인물에게만 제한적으로 사용하여 사용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데(서큐하트처럼요. 서큐하트도 첫 만남과 엔딩에서만 Live 2D를 사용합니다.), 이 게임은 그런 게 없었고 그렇다고 이야기의 클라이맥스에서 사용하는 CG가 기존에 등장했던 CG에 비해 감동을 줄만큼 화려하다거나 특별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여기까지는 뭐 예산 문제로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전반적으로 가만히 서있는 히로인에 비해 빛의 효과가 너무나도 화려하고 부드럽게 움직여서 '(부드럽게 움직이는 것만 보면) 빛이 사실 주인공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들게 만들어 아쉬웠습니다.
마무리
마무리하겠습니다. 아쉬운 게임이었습니다. 성우분 더빙도 좋았고 스토리도 술술 읽혔지만 짧은 순간 여러 장소를 이동하는데 같은 CG를 반복해서 사용하고 중요한 순간 가장 부드럽게 움직이는 것이 빛 효과이다 보니 '예산이 부족했나?'라는 생각을 들게 만들어 아쉬운 게임이었습니다.
-추가-
찾아보니 이 게임은 펀딩을 진행하였고 목표금액 500만 원을 넘는 약 1,900만 원이 모이며 펀딩을 성공했다 보니 CG 부분에서 더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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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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