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게임 흥망성쇠(1부), 신검의 전설에서 창세기 전까지

커뮤니티 게시판 글상세

🎮 Game Story

글상세

🎮 Game Story

국산 게임 흥망성쇠(1부), 신검의 전설에서 창세기 전까지 [13]

이번 글은 국산 게임의 변화와 역사를 간략하게 줄여서 정리하려 합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신검의 전설부터 창세기전 시리즈로 이어지는 PC 패키지 게임 시절의 역사입니다.


국산 게임의 태동기

신검의 전설과 MSX 게임들


최초의 국산 게임이 무엇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하지만 최초로  상용 게임으로 발매된 게임은 APPLE II로 발매된 신검의 전설입니다.


신검의 전설은 남인환 이라는 분이 만든 게임으로써 후속작으로 신검의 전설 2 라이어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애플 2 에뮬레이터로 돌린 신검의 전설>



<신검의 전설 2는 적 그리스도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국산 게임이 만들어지게 된 것은 MSX부터 였는데 그 이유는 당시 정부의 교육용 PC를 대량 공급 정책과 관련되어 있었습니다. 정부에서 교육용으로  MSX 기반의 IQ-1000이라는 기종을 대량으로 공급했기 때문에 충분한 양의 게임 수요가 만들어진 것이죠


재미있는 점은 MSX는 외부 지원단자가 있었는데 이 단자는 게임팩(롬팩)과 호환되었습니다. 그래서 MSX에서 PC 기능을 제외하면 게임기가 등장했었는데 이것이 대우에서 만든 [재믹스]라는 게임기였습니다. 


그래서 MSX로 만든 게임은 PC와 게임기 양쪽 모두에서 팔수 있다는 이점이 있었고 이 시절에 MSX 게임이 나오곤 했었습니다.


이 시절 게임들은 소규모 동인 팀에서 당시 유행했던 게임들을 재현하는 수준의 게임들이 다수였습니다. 하지만 구하기 힘든 해외 게임들을 한국에서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치를 지니던 시절이기도 했었습니다.


이중 아기 공룡 둘리, 대마성과 같은 게임은 재믹스 복각 시 함께 담겨서 출시되었죠


<재믹스는 게임 기능만 남긴 PC인 셈이죠>



<제믹스 미니 복각 판에 담겼던 게임들>



PC 게임 초기

처음부터 다시


이 시기는 슈퍼 패미컴(슈퍼 컴보이)과 메가 드라이브(알라딘 보이)를 중심으로 한 콘솔 쪽으로 게임 시장이 옮겨가는 시기였고 PC 게임 들은 밀려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MSX 시절 게임을 만들던 회사들은 IBM-PC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사라지거나 재 개편되면서 다른 회사로 바뀌고, 새로운 동인 팀을 기초로 다시 생겨나게 됩니다.


외국계 회사들이 기종이 바뀌어도 회사가 유지되면서 노하우나 기술력이 이어졌다는 것을 보면 정말 아쉽습니다.


최초로 상업용으로 발매된 IBM-PC 게임은 1989년에 PPUC라는 동인 팀의 작품을 아프로 만에서 발매한 왕의 계곡이라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코나미에서 만들어진 왕가의 계곡을 따라 만든 작품이라 현재는 흑역사 취급합니다.



<왕의 계곡과 원판인 코나미의 왕가의 계곡>


배낀 게 아니고, 자체 개발로 최초로 IBM-PC로 발매된 게임은 TOPIA에서 만든 풍류 협객이라는 게임인데 이 게임은 최근에야 패키지가 발굴되었고 실 플레이가 불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플레이 가능한 최초의 IBM-PC용 국산 게임은 1992년에 발매된 폭스 레인저라는 게임이라서 풍류 협객 패키지가 발견되기 이전까지는 이 게임이 최초의 IBM-PC용 국산 게임으로 알려져 있었죠 


본격적인 게임 시장에 투자가 들어오고 국산 게임이 활성화되는 시기가 1994년에 나오는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부터입니다. 당시 2만 장이라는 대 성공을 거두었고 본격적으로 국산 게임에 자본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국산 게임은 빠르게 발전하기 시작합니다.



<패키지만 남아있는 풍류 협객>



<실제 플래이가 가능한건 폭스 레인저 부터입니다.>


PC 게임 후기

PC 패키지 게임의 황금기



<1995년에서 2000년 사이는 한국에서 콘솔 게임기가 힘을 못쓰던 시기입니다.>



1995년부터 2000대까지가 PC 패키지 게임의 최대 황금기입니다. PC 패키지 게임을 추억하는 분들이 말하는 명작 게임 대다수가 이때 나왔습니다.


 이 시절 게임들 역시 해외의 걸작들과 비교하면 경쟁력이 떨어지는 편이었지만 한국 내  유통사들이 게임기 산업을 정리하는 당시 상황과 IBM-PC 게임들의  품질이 올라가는 올라가는 당시 상황이 맞물려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시기의 국산 명작 게임으로는 창세기전 2, 머털도사 시리즈 및 그 외 등등의 다양한 게임이 있습니다. 천혜의 기회를 얻고 발전하던 게임 시장은 IMF가 터지면서 경영난에 시달리면서 또다시 재개편 되면서 다시 노하우가 끊어집니다.



<이 시기 게임들을 국산 게임의 숨겨진 명작으로 꼽는 사람이 많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패치를 안 깔면 진행이 안되는 망 게임이었던 것 같기도...>


스타크래프트 열풍과

주류가 된 멀티 게임

<이 게임이 한국 게임 시장에 준 영향은 엄청납니다.>



<그 영향력에 대해서 적기에는 페이지가 부족해서 적지 않겠습니다.>


990년대 말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출시하는데 이 게임은 한국 게임 시장에 두고두고 남을 엄청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이 게임이 준 영향을 다 적으려면 그 이야기만 2박 3일 동안 해도 모자라니 따로 적지는 않겠습니다.


그 뒤에 출시한 디아블로2 역시 스타크래프트만큼이나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게 되죠 사실상 한국 게임 시장은 이 두 게임위 엄청난 성공과 함께 PC방과 멀티 게임 위주로 재개편 됩니다.


국산 게임회사들도 이러한 멀티 위주의 게임 시장에 적응하기 위해서 수많은 멀티 기반 또는 멀티가 강조되는 내놓게 되지만, 대부분의 위 두 게임만 한 만한 영향력을 가지지 못하고 아류작으로 끝납니다.


이 두 게임의 성공은 게임 시장을 크게 성장시켰지만 멀티 위주의 시장은 주류를 벗어난 게임이 성공하기 힘든 환경을 만들어 버리고 이것은 게임 시장의 획일화를 가져오게 되죠


그 후 갈수록 시장은 커지지만 게임의 다양성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소위 말하는 비슷 비슷한 게임만 나오는 상황으로 이어집니다.



<이후 나온 패키지 게임 중 위 게임의 영향을 벗어난 게임은 극소수입니다.>


자 이렇게 해서 국산 게임의 역사를 간략하게 다루어 보았습니다. 2부에서는 온라인 넥슨에서 돈슨까지로  넥슨의 역사를 간략하게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블로그를 정리하다가  2020년에 작성했던 글을 발견해서 가져와 보았습니다. 4부 까지 작성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4부까지의 글들을 올릴 예정입니다. 다른 글들을 보고 싶다면 제 블로그에 와보시기 바랍니다.

Reply 13
Notification has been disabled.

와 머털도사! 이후부터 다 해본 게임들이군요 ㅎㅎ


이 분들 근황올림픽해서 ESD 출시 강권해야되는디...

Nice!


Nice!





게임이야기 좋죠

임진록2랑 천년의 신화 재밌게 했었죠


🎮 Game Story's post

List
작성 시간 18/12/2025
image
+20

국산 게임 흥망성쇠(3부), 피처폰 시대(휴대폰 2G 모바일 ) [11]

18/12/2025
18/12/2025 04:24 AM
작성 시간 18/12/2025
image
+13

국산 게임 흥망성쇠(2부), 온라인 시대, 넥슨에서 돈슨까지 [6]

18/12/2025
18/12/2025 04:02 AM
작성 시간 18/12/2025
image
+12

국산 게임 흥망성쇠(1부), 신검의 전설에서 창세기 전까지 [13]

18/12/2025
18/12/2025 03:36 AM
작성 시간 16/12/2025
image
+24

스토브 게임 순위 툰 94) 대 거인 액션과 탐험으로 꽉찬 이터널 스트랜드! 호평 속 재조명 순위 역주행! [10]

16/12/2025
16/12/2025 02:59 PM
작성 시간 16/12/2025
image
+5

에픽 연말 무료게임 명단 유출?_스팀 무료배포 3건 +a [21]

16/12/2025
16/12/2025 02:17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