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주는 어떤 다양한 소식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지!
겜잡식과 함께 빠르게 알아보도록 합시다!
🔤 [금주의 한글화 소식] ───아아, 한국어화인가. 월희 등 타입문 4작품의 공식 한국어화
🔠 [금주의 게임과 라이센스] 일본 게임 개발자들이 직면한 폰트 라이선스 비상!
🤣 [금주의 게임 유머] 현실판 돈 무한 치트 발견!
🥕 [금주의 AI 논쟁] 스팀의 AI 라벨은 “식품의 성분표”와 같다.
👮 [금주의 검열 소식] 부당한 검열인가? 과도한 표현인가? Horses, 스팀 출시 결국 무산
😶🌫️ [금주의 스팀 요약] 디스패치가 스팀덱 인기 순위 1위!
🔊 [금주의 게임 단신] 짧지만, 중요한 업계 소식들
🔤 [금주의 한글화 소식] ───아아, 한글화인가. 월희 등 타입문 4작품의 공식 한국어화
아크시스템웍스 아시아가 2026년 라인업 발표회를 열었습니다.
2016년 설립 이후 꾸준히 한국 시장과 인연을 이어온 이들이 내년 10주년을 맞아,
역대급이라고 부를 만한 공식 한국어화 소식을 퍼부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단연 화제의 중심은 타입문 4연타.
<월희 -A piece of blue glass moon->, <마법사의 밤>, <페이트/스테이 나이트 리마스터드>, <페이트/할로우 아타락시아 리마스터드>.
스위치와 PC(스팀)로 이미 출시되었던 이 네 작품이, 2026년에 ‘정식 한국어화’라는 기적 같은 소식을 들고 돌아옵니다.
타입문 팬층은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두텁지만,
그동안은 번역량이 너무 방대해 “현지화 비용이 개발비보다 비싸다”라는 전설 같은 루머가 돌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그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작품들이, 놀랍게도 4작품 동시에 정식 한글화 출시를 발표한 것이죠.

───아아, 쥑이는 한국어화이다.
또한 10주년 기념으로, 아크시스템웍스의 대표적인 대전 격투 게임 대회 ‘아크 월드 투어 2025-2026 파이널’ 결승전을 한국에서 개최한다 발표했습니다.
<길티기어 스트라이브>, <그랑블루 버서스 라이징> 등 유명한 국제 대회 결승전이 2026년 킨텍스 2전시장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국제 대회 결승 무대를 한국에서 직접 볼 수 있다니! 이건 정말 반가운 소식이네요.

타입문 4작품만 해도 숨이 찰 정도인데, 이번 발표회에서는 그 외 다양한 작품들까지 연달아 한국어화를 확정했습니다.
- 롤리팝 체인소 리팝
- 퇴마탐정 미아즈마 브레이커
- 햄스터와 태양의 마을
- 룬 팩토리 - 용의 나라
- 헤롱헤롱 버니 가든
- 헌드레드 라인 -최종방위학원-
- 약속의 땅 리비에라
- 엔트로피 임팩트 X
특히 룬 팩토리는 이전 시리즈들이 꾸준히 한글화되다,
색다른 일본풍(와풍)으로 기대를 모은 최근 신작에서 갑자기 한국어 지원이 빠져 많은 팬을 실망하게 했던 터라, 이번 발표는 시리즈 팬들에게 반가울 수밖에 없네요!
그리고 롤리팝 체인소 리팝처럼 컬트적 인기를 가진 작품,
단간론파풍 그림체로 관심을 모았던 헌드레드 라인,
계속된 패치와 업데이트로 믿음과 신뢰의 스핀오프로 자리 잡은 엔트로피 임펙트 X까지,
언어 장벽 때문에 접근이 어려웠던 다양한 인기작품 줄줄이 공식 한국어화를 발표했습니다.
단, 위 게임들은 대부분 콘솔(스위치) 독점 한글로 보여집니다.

2026년은 신작보다도,
“그동안 못 즐겼던 명작을 한국어로 정주행”하느라 더 바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ㅋㅋ

🔠 [금주의 게임과 라이센스] 일본 게임 개발자들이 직면한 폰트 라이선스 비상!
일본 게임 업계에서 예기치 못한 폰트 라이선스 대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폰트 업체 Fontworks가 11월 말, 게임 개발용 라이선스 플랜을 종료한 것입니다.
기존 Fontworks LETS는 연간 약 380달러(약 50만 원)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었지만,
새로 도입되는 요금제는 약 2만 500달러(약 3,000만 원)로, 무려 50배 이상 인상된 금액입니다.
새 요금제는 글로벌 폰트 기업 Monotype을 통해 제공됩니다.
Monotype은 세계 최대의 상용 폰트 기업으로 영어권에서는 흔하지만, 일본 개발자 전용 가격(로컬 플랜)이 아예 없습니다. 게다가 “라이선스당 최대 25,000명의 사용자 수 제한”까지 걸려 있어, 대형 스튜디오가 그대로 이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상태입니다. 1천만 사용자를 기록하기도 하는 모바일 게임들은, 폰트 라이선스 비용 하나만으로도 회사가 휘청일 수 있을 지경이죠.
▷ 업계 반응: “회사 로고까지 잃을 수도 있다”
문제가 워낙 큼직해 Gamemakers, GameSpark, Automaton 등 주요 일본 게임 매체가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특히 일부 스튜디오는 기업 CI나 게임 로고가 특정 상용 폰트에 강하게 의존하고 있어,
현재 라이선스를 유지할 수 없다면 로고 자체를 잃을 위험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기존 구독사들도 이미 서비스 중인 콘텐츠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라이선스 범위가 변경되면, 폰트 사용이 계속 적법한지 QA와 검증을 다시 거쳐야 하는 상황이죠.
게임 업계에서는 이를 “사운드를 잃는 것보다 더 치명적”이라고 말할 정도입니다.

대표적으로 수년간 서비스를 해오던 Fate/Grand Order가 Fontworks의 폰트 라이선스를 이용하는 게임으로, 이번 영향의 직격타를 맞게 되었습니다.
수천억 원의 라이선스 비용이냐? 아니면 수년간의 서비스를 통째로 리브렌딩 해야 하느냐의 갈림길에 선 것이죠.
한편에서는 그래서 최근 페그오가 업데이트한 ‘종장’을 급하게 낸 것 아니냐? 라는 음모론도 있습니다.
▷ 구조적 문제: 일본·중국 서체의 ‘문자 수 지옥’
이번 사태는 일본 게임 산업이 서체(폰트)에 지나치게 취약한 구조임을 드러낸 사건이기도 합니다.
- 영어권: 알파벳 26자 + 약간의 기호만 다루면 됨
- 일본/중국: 수천~수만 자의 한자를 모두 포함해야 함
→ 제대로 된 서체는 대부분 유료 상용 폰트로 의존할 수밖에 없음
한국어도 한자보다 훨씬 적긴 해도 11,172자의 조합형 글자를 커버해야 하는 점에서 ‘복잡한 문자권’이지만,
다행히 모아쓰기 규칙 덕분에 서체 제작 구조가 비교적 단순하여, 일본·중국만큼의 ‘초고가 라이선스 대란’은 발생하기 어렵습니다.
이 덕분에
한글은 상업용으로도 이용 가능한 무료 폰트가 다수 풀리는 환경이기도 하고요. (나눔 폰트, 빙그레 체, 넥슨 체, 서울 서체 등)

중국과 말이 달라 한글을 창제해 주신 세종대왕님께 다시 한번 큰절 하고 갑시다. 한글이 없었다면 우리의 미래였을 수도 있죠!



하지만 이번 사태처럼
폰트 하나 때문에 게임 개발이 흔들릴 수 있다는 사실은
확실히 아이러니하면서도, 게임 업계가 얼마나 다양한 분야의 저작권에 얽혀 있는지 다시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습니다.
한글 폰트 제작은 영어보다는 어렵지만, 그럼에도 개인이 제작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정도! 반면 한자는…
🤣 [금주의 게임 유머] 현실판 돈 무한 치트 발견!
2023년: “애플 미쳤네. DDR5 48GB 추가하는 데 400달러라니…”
2025년: “여보세요, 애플 스토어죠? 맥 미니 3대만 더 주세요. 빨리요! 램 떼서 되팔아야 해요!”

▷ 의외의 무협 용어 ◁
신작 무협게임 ‘연운’에 등장한 운기 쿨타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운기조식!! 큭.. 쿨타임이군..
운기중식!! 후.. 좋아..
운기석식!! 뭐야 임마 주화임마 별거 아니네!!
아재요...
▷ 의학 용어로 그걸 ‘치매’라고 부릅니다. ◁
아니, 뇌가 너무 젊어지셨어 ㅋㅋㅋㅋㅋㅋ
나도 두뇌 트레이닝 게임 한번?

▷ 게임 최적화 근황 ◁
헬다이버즈2가 최근 업데이트를 진행하였는데,
그중에는 “PC 인스톨 사이즈” 수정이 있었습니다.
기존 용량 대비 85%로 감소가 아니라, 그냥 85% 감소.
154GB짜리 게임이 23GB로 자그마치 131GB가 감소되었습니다.
그동안 도대체 어떤식으로 용량 최적화를 한거냐 ㅎㄷㄷ

그런데 100Gb 넘어가는 다른 게임들도, 실은 위와 별 다를 바 없을지도...
▷ 곧 출시 예정인 영화 속 게임 ◁
‘레디 플레이어 원’의 가상 현실 게임 오아시스.
정작 영화는 건담 빼곤 그닥 기억에 남는게 없는 게임 영화였죠.
심지어 강제 섭종 엔딩은 게임 혐오자가 만든 영화가 아니냐는 의심까지 받았죠.

▷ 하다 하다 교통사고도 게임과 만화 탓으로 돌리는 언론 ◁
아.. 이건 이니셜 D가 잘못했네! ㅠㅠ
데자뷰! ㅋㅋㅋㅋ
▷ 중일 갈등으로 타격받은 게임 ◁
최근 격화되는 중일 갈등. 이 갈등에 붕괴: 스타레일이 직격탄을 맞아버리고 말았습니다.
붕스는 행성을 이동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는 게임인데, 하필 다음 업데이트가 ‘일본풍’의 행성!
중일 갈등으로 사실상 한일령이 내려지며, 업데이트를 전면 개편할 수밖에 없게 되었죠.
4.0에 예정되어 있었던 에도성
이로 따라, 4.0버전 테스트 서버의 오픈이 8주 이상 연기되어 버렸습니다.
아마도 스토리는 유지한 상태로, 테마만 변경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일본풍의 캐릭터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중국에서는 ‘다카이치’라는 별명이 생겨버린 명조의 ‘치사’

▷ 미쿠미쿠니 시테아게루~ ◁
2025년 연말을 맞이해 새 컴을 맞추셨다네요!
그 와중에 왼쪽 장패드는 라이트닝이라니… 멋진 중년 덕후겠군요!

👮 [금주의 검열 소식] 부당한 검열인가? 과도한 표현인가? Horses, 스팀 출시 결국 무산
2023년부터 꾸준히 스팀 출시를 시도해 온 호러 게임 Horses가, 여러 차례 수정과 협의 끝에도 결국 스팀 출시를 끝내 성사시키지 못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이번에는 에픽 스토어에서도 “정책 위반이지만 구체적 사유는 공개할 수 없다”라는 이유로 출시가 거부되며 논란이 더 커졌습니다.
반면 GOG, 그리고 표현의 자유에 가장 관대하다고 평가받는 itch.io에서는 문제없이 정식 출시되었고,
험블 스토어에선 출시 이후 3시간만에 잠시 내려갔다가, 또 다시 등록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고 있습니다.

▷ 뭔 게임인데 이렇게 문제인가?
Horses는 말 농장을 배경으로 14일간의 기록을 따라가는 짧은 호러 어드벤처입니다.
표면적으로는 단순한 농장 체험처럼 보이지만, 게임 속 ‘말’은 실제 말이 아니라, “벌거벗은 인간이 말 탈을 쓴 기괴한 존재들” 로 묘사됩니다.
이들의 행동과 연출 역시 후방주의적 요소가 강하게 나타나며, 단순한 충격요법을 넘어 심리적 불쾌감을 의도적으로 자극하죠.
그러나 게임은 이를 통해 성적 판타지가 아닌, 다른 명확하고 상징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말 농장 주인의 병든 권력 판타지 속에서, 가족과 트라우마, 청교도적 도덕관념과 비판, 개인의 책임 윤리에 대한 고뇌, 전체주의적 권력 구조에 대한 비판 등
종교적·윤리적·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금기된 이미지와 성적 요소를 ‘도구’로 사용한 예술적 표현에 가깝습니다.
다비드상이 에로티시즘이 아닌 “인체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듯 (하필 다비드상도, 당시 나체 남성상을 공공장소에 세운 것에 대한 논란과 충격이 있었죠.)
나체로 펼쳐지는 현대 행위 예술이 성적 상징이 아닌 풍자를 의미하는 그런 ‘표현의 한 방식’으로 작동하는 것이죠.
이걸 소위 ‘누키게(단백질 배출 게임)’로 소비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개발사는 해당 게임을 ‘성인물이 아닌 예술적·서사적 표현’으로 규정했지만,
스팀 측은 가이드라인 위반(자극적·성적 표현 규정 충돌)을 사유로 등록을 반려했다고 알려졌습니다.
개발사는 1년 넘게 지속적으로 수정과 소통을 시도했지만 끝내 승인을 얻지 못했고,
그 결과 스팀이라는 최대 플랫폼에서 판매할 수 없게 되면서 수익 회수에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GOG는 스팀의 결정이 공개된 직후 공식 SNS에서 개발사를 지지하며, 플랫폼의 표현 검열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앞서 GOG는 스팀의 성인 게임 대량 검열 시기에도 NSFW 번들을 출시하며 항의한 전력이 있어, 이번에도 비슷한 태도를 이어간 셈입니다.
이번 Horses 검열 사건은, 플랫폼마다 허용하는 ‘예술적 표현’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가 극명하게 갈린 셈입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정당한 정책 집행일까요? 아니면 불편함을 이유로 한 검열일까요?

유저들 역시 의견이 갈립니다.
금기적 이미지를 예술적 맥락에서 사용하는 것이 허용되어야 한다는 주장과,
과도한
성적·자극적 묘사가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지나치게 정당화되고 있다는 반론이 공존합니다.
현재 Horses는 GOG의 리뷰에서 4.4/5점의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금주의 스팀 요약] 디스패치가 스팀덱 인기 순위 1위!
변하지 않을 것 같던 스팀덱 인기 게임 순위가 많이 뒤집혔습니다.
절대적 3왕좌, 발라트로 / 발더스 게이트 3 / 뱀파이어 서바이버 가 여전히 10위권 안에 들어와 있지만,
순위권 후반으로 밀려나며 장기 집권을 마치고 있습니다.
의외의 명작인, 슈퍼히어로 세계의 소시민을 그린 디스패치가 자그마치 1위를 찍었네요!
뱀서 라이크 장르에 신선한 바람이 되었던, 그리고 GOTY 자진 사퇴로 더욱 명성을 올렸던 메가 봉크가 3위.
핀볼과 로그라이크를 조합한 ‘BALL x PIT’가 4위에 자리 잡았습니다. 이 말은 다들 “스팀덱 필수 타이틀”이라는 말이죠!
1편의 전설을 그대로 이어받아, 하데스 2도 2위에 알박기를 시작했군요! 1편도 그렇게 스팀덱에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게임으로 꼽혔는데.

비록 구동은 된다고 해도, 화질이나 컨트롤의 아쉬움이 있을 수밖에 없는 아크레이더스가 8위까지 찍은건 정말 대단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말 열풍이었던 모양입니다.
▷ 스팀의 리눅스 컨테이너 “Lepton” 등장!
최근 공개된 스팀 VR이 스냅드래곤 기반 기기에서 스팀 게임까지 구동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스팀이 휴대폰으로도 진출하는 것인가!?” 하는 즐거운 상상을 하게 만들었는데요.
하지만 해당 호환 환경이 Waydroid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분위기는 조금 달라졌습니다.
Waydroid는 안드로이드 위에서 스팀을 돌리는 구조가 아니라, 리눅스 위에 안드로이드 전체를 올려 실행하는 방식이거든요.
쉽게 말해, 블루스택·녹스·LD플레이어 같은 방식에 더 가깝습니다.
즉, 스팀 VR에서 스팀 게임을 구동하는 것은, 안드로이드에서 구동되는 것이 아닌, 스팀덱과 같은 리눅스에서 구동되는 것이라고 보는게 맞습니다.

아무튼!
스팀은 이번에 이 Waydroid 기반 구조를 활용한 자체 컨테이너 버전, Lepton의 스토어 페이지가 생성되었습니다.
이미 리눅스에서 윈도우 게임을 돌리는 호환 레이어에 “Proton(양성자)”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었던 만큼,
이번에도 “Lepton(렙톤: 전자·중성미자 계열)”처럼 기본 입자 테마로 이름을 맞춘 것으로 보입니다.
결과물은 나와봐야 알겠지만… 그 개구리 캐릭터, 너무 귀엽습니다 ㅋㅋ
아, 반대로 스팀에서 구동되는 휴대폰 게임들을 상상할 수는 있겠네요!
🥕 [금주의 AI 논쟁] 스팀의 AI 라벨은 “식품의 성분표”와 같다.
지난주, 에픽게임즈 CEO 팀 스위니가
“모든 게임이 결국 AI를 사용하게 될 텐데, 스팀의 ‘AI 라벨’은 의미 없다. 삭제해야 한다.”
라고 발언하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여기에 밸브(스팀)의 개발자가 직접 답변하며 다시 화제가 되었습니다.
스팀에서 카운터 스트라이크 개발에 참여했던 밸브 직원 산체스(Sanches)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합니다.
“이건 마치 ‘식품에 성분표가 없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소비자는 무엇이 들어 있는지 알고 선택할 권리가 있습니다.
이걸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자기 제품이 ‘노력이 적다’는 걸 아는 사람들뿐입니다.”
이 발언은 단숨에 레딧에서 6만 개에 가까운 공감(업보트)을 얻으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여주었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일반 소비재와 창작물의 차이’에 대해 조금 더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산체스는 여기서도 입장을 명확히 했죠. AI가 가진 태생적 문제를 지적했죠.
“AI 라벨 문제는 결국 ‘윤리’의 영역입니다.
문화 세탁(whitewashing), 지식재산권 침해, 그리고 ‘비판적 사고 없이 데이터에만 기대는 기술’을 정당화해서는 안 됩니다.
교육받은 소비자는 가짜보다 진짜를 선택합니다.”
▷ AI가 AI를 학습하고 있다. ‘광우병’과 같이!
락스타 공동창립자 댄 하우저(Dan Houser)가 오랜만에 공개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평소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는 인물이라, 인터뷰 자체가 큰 화제가 되었죠.
그 자리에서 그는 노동, 창의성, 기술을 이야기하던 중
현재 게임/엔터테인먼트 업계가 AI를 무차별적으로 도입하려는 분위기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AI는 결국 스스로를 갉아먹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델들은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지만, 인터넷은 점점 더 ‘다른 AI들이 만든 정보’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이건 마치 우리가 소에게 소를 먹였다가 광우병을 만들었던 것과 비슷합니다.”
‘광우병’이라는 한국은 물론 미국에서도 사회적 파장을 가진 단어를 사용할 정도였죠.
광우병은 채식 동물인 소에게, 소의 사체를 사용한 사료를 먹이면서, 그 과정에서 만들어진 ‘변형프리온단백질’이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발언이 크게 화제가 된 이유는,
최근 들어 많은 연구팀과 전문가들은 ‘AI가 인간이 만든 지식 중, 공개된 모든 데이터를 다 배웠다.’라며, 사실상 ‘학습 데이터 고갈’을 진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LLM 데이터 고갈 문제는 실제로 존재한다. 그리고 광우병 = 모델 붕괴도...
2024년 발표된 여러 연구(예: Nature, arXiv)에서는
AI 모델이 AI가 생성한 데이터를 반복 학습할 경우 성능이 급격히 붕괴한다는 현상을 “모델 붕괴(model collapse)”라고 명명했습니다.
이는 실제 시뮬레이션과 이론 분석을 통해 확인된 현상입니다.
즉, “AI가 만든 쓰레기 정보를 또 AI가 먹고, 다시 토해내고, 또 먹으면서 점점 오염되는 구조” 가 현실적인 위험이라는 의미죠.
AI가 생성한 정보를 AI가 학습하며 점차 붕괴해 가는 이미지. 지식이나 대화에서도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죠.
▷ RAM 공급 부족 = AI 버블 신호?
한편, 올해 말부터 이어진 DDR5 및 HBM 가격 폭등, 그리고 서버용 RAM 부족 현상과 관련해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조심스레 “AI 버블”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RAM 가격이 전례 없이 폭등했음에도 주요 공급 업체인, 삼성·SK하이닉스 등이 대규모 증설을 즉시 결정하지 않는 이유는
“만약 AI 수요 버블이 꺼져버리면, 감당해야 할 재고와 라인중단 리스크는 전적으로 메모리 기업 몫이기 때문.”이죠.

이건 지난 어려운 시기마다, 오히려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공격적인 행보와 매우 대조적입니다.
물론 이 때문에 두 기업은 과거 NAND/DRAM 공급 과잉으로 막대한 손실을 본 적이 있어,
이번에는 “확신이 들기 전까지 대규모 증설을 조심스러워하는 모습” 또는, “AI버블이 터진다에 베팅했다”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AI가 게임업계 전반을 흔들고 있는 만큼,
표현·정책·기술·경제까지 정말 다양한 논쟁이 동시에 터지고 있는 한 주였습니다.
🔊 [금주의 게임 단신] 짧지만, 중요한 업계 소식들
🔊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 스트리머 ‘티그즈(Tigz)’. 세계 최초로 “타르코프 탈출” 달성. 게임 출시로부터 8년만에 달성.
🔊 일본, 생성형 AI 이미지로 취업 시도가 빈번하게 발생하여, 여러 게임 개발사의 면접 현장에서 ‘직접 드로잉하는 테스트’를 도입
🔊 ChatGPT의 운영사 OpenAI,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SK 하이닉스와 월 최대 90만 장의 웨이퍼 계약. 전세계 DRAM 공급량의 40% 잠식
🔊 마이크론, 소비자용 제품군인 Crucial 메모리 및 스토리지 사업에서 철수 결정 & AI전문 기업으로 전환 선언
자그마치 소비자 시장의 26%를 담당하고 있던 제품군이 사라지는 셈 > PC용 RAM 및 SSD 업계에 특대형 악재
🔊 마라톤 표절 논란에 대해, 개발사 번지와 퍼블리셔 소니가 원작자와의 합의 도달
🔊 넥슨과 아이언메이스 간의 "Dark and Darker" 저작권 소송, 넥슨 승소로 최종 확정. 아이언메이는 57억 6,400만 원의 손해배상 명령
🔊 실크송, DLC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실크송 본편에 포함되지 않은 '강철 암살자 샤프'가 핵심 캐릭터가 될 것
🔊 중일 갈등, 중국에서 개최 예정되어 있었던 각종 게임 행사들도 잇따른 취소. 반다이 남코 페스티벌 2025 및 상하이 애니송 라이브 무대도 취소
뉴스에 등장했던 “공연 중 쫓겨나는 일본 가수” 이 장면은 ‘반다이 남코 페스티벌 2025’의 오오츠키 마키 공연이었습니다.
🔊 윈도우 10의 지원이 종료되었지만, 여전히 29%에 해당하는 윈도우 사용자들이 윈도우 10을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나
🔊 19년만에! 토탈워: 미디블 3 발표.
🔊 러시아, 로블록스 금지. 이유는 “테러 활동과 LGBTQIA+ 운동 지원을 포함한 선전 확산”한다고…?????
🔊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 x 위쳐 3와 콜라보. 그냥 예니퍼가 이쁜데 이미지 올리고 싶어서 적은 단신 ㅋ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이번주 소식은 유독 일본과 관련된 소식으로 가득했군요!
일본이 게임 업계의 메이저리그다보니… 언젠가는 한국 소식들로 겜잡식을 가득 채우는 날이 오면 좋겠군요.
아! 물론 좋은 소식으로 말이예요;;;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 눈까지 많이 내려, 전국 곳곳이 빙판이라고 합니다.
다들 빙판길 조심하시고, 그냥 외출하지 말고, 따뜻한 집에서 게임을 즐기는 연말이 되세요!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Nice!
롤리팝의 경우 스팀버전은 지원한다는 말이 없네요....ㅠ
Nice!
쿨타임도 조만간 한자로 나오지 않을까요 ㅋㅋㅋㅋ 오아시스는 일주일에 이틀 정도는 현실을 살아라 같은 느낌이었는데 강제 섭종이라고 느낄 수도 있겠군요. 견문을 더 넓히도록 노력해봐야겠네요. 이번주도 너무 좋고 많은 내용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오늘도 재밌게 잘 봤습니다. 다음주도 잘부탁드려요^^
타입문 작품 한글화 반갑네요. 스토브에도 나와줬으면...
지금 램값 때문에 다들 pc 구매를 꺼려서 메인보드 판매량이 절반으로 하락했다더군요. ㅜㅜ
헬다이버즈 2 용량이 100기가 이상 낮아졌다니 ㄷㄷ
타입문 작품들은 단가가 안나온다고 들었는데 정발하는게 신기하네요..
좋은 지식 감사
재밌게 잘 봤습니다 운기브런치 먹으러 가야겠네요 ㅋㅋ
Nice!
의미는 잘 모르지만, 저도 이 스티커 참 좋아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세상은 오래 살고 볼 일...
타입문 작품들이 공식 한글화로 발매한다니...;;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한국어화네요! 소설판 공의 경계에서 공식 번역이 팬번역과 갭이 상당히 심해서 한 소리 들은 적도 있는데,
(그런데 공식 번역이 사실상 더 정확히 번역했던 거라고...)
이번에는 팬번역을 뛰어넘는 공식 번역으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