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고얕은게임지식] 스코어링 이야기 2편 - 독특한 득점 방식으로 무장했던 회사 N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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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고얕은게임지식] 스코어링 이야기 2편 - 독특한 득점 방식으로 무장했던 회사 NMK [14]





스코어링의 시작점을 알려드렸던 1편에 이어 2편으로 돌아왔습니다. 2편에서는 원래 독특한 방식으로 점수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게임들을 알려드리려고 했는데요. 찾다 보니 그런 게임들이 유독 한 회사에서만 집중적으로 나왔길래 아예 그 회사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ㅋㅋ



클리어 그 자체에서 재미를 느끼는 경우도 결코 적지 않겠지만 슈팅 게임에서는 생각보다 중요한 부분이 바로 얼마나 높은 점수를 쌓아 순위표에 내 이니셜을 올리느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회사의 슈팅 게임들은 그 방식을 일반적인 방법이 아니라 여기에서만 만날 수 있는 방법으로 만들어 놓아 독특한 재미를 보여주었던 게임들인데요.



그 회사는 바로 NMK라는 일본의 게임 제작사입니다. 1985년부터 1999년까지 약 15년 동안 다양한 게임들을 제작해왔던 NMK는 직접 배급을 맡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게임들은 하청 형태로 제작해 내놓았었는데요. 1995년 게임 개발을 중지하기 전까지 꽤나 많은 게임들을 발매했던 곳입니다.



고전게임으로 분류되는 일본의 게임들을 즐겨 했던 분들이라면 알만한 회사들, 테크모나 타이토, UPL, 쟈레코 같은 회사들의 게임들을 개발해왔던 NMK였지만 자사가 직접 배급을 맡았던 게임들도 적지 않습니다. 독특한 구성을 가진 게임들은 NMK 직접 배급이었던 경우가 꽤 있어요.


하차메차 파이터 - 오른쪽 바닥에 붙어 계속 전진



첫 번째 게임은 1991년작 하차메차 파이터라는 슈팅 게임입니다. 귀여운 동물 친구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횡스크롤 슈팅 게임으로써 공격 방식부터가 다양한 농산물들을 쏴 적들을 공격하기 때문에 이런 컨셉으로 주목받았던 게임인데요.



일단 비주얼 자체는 굉장히 귀여운 편이라 난이도도 꽤나 낮게 만들어진 게임일 것 같지만 하차메차 파이터는 고득점을 위해서는 적이 등장하는 오른쪽에 최대한 가까이 붙거나 바닥으로 내려가야 가능하도록 만들어 놓았고, 적의 공격을 보고 대응하는 게 필요한 슈팅 게임에서 오른쪽에 딱 달라붙어야 한다는 엄청난 난이도를 가진 게임이었습니다.



오른쪽 끝에 붙어 계속 레버를 앞으로 넣어 놓으면 프레임 하나 당 100점을 계속해서 벌 수 있었고 맨 오른쪽에 위치하는 것과 바닥에 붙는 두 개의 조건이 서로 중첩되기 때문에 우하단에서 계속 앞으로 나아가면 가장 많은 점수를 확보할 수 있었어요.

고득점을 노리지 않는 분들은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었지만 하이 스코어링에 도전한 분들은 조금이라도 더 오랫동안 우하단에 위치하기 위한 공략을 만들어나가야 했습니다.


오퍼레이션 라그나로크 - 바닥에서 계속 공격 발사



두 번째 게임은 해외판 기준 제드 블레이드, 일본에서는 오퍼레이션 라그나로크라는 이름으로 발매된 작전명 라그나로크입니다. 이쪽은 NMK 직접 배급이 아닌 SNK가 배급을 맡았던 횡스크롤 슈팅 게임인데요.



주 무기와 보조 무기를 다양하게 조합하고 적들을 상대해나간다는 설정 자체는 기존의 슈팅 게임들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오퍼레이션 라그나로크가 보여주었던 가장 큰 특징은 스코어링에 있었습니다. 바닥에 위치하면 더 높은 점수를 지급하는 하차메차 파이터의 점수 집계 시스템을 더 강화한 형태로 탑재해놓았거든요.



오퍼레이션 라그나로크는 공격이 닿는 부분이라면 굳이 적이 아니라 지형도 점수를 제공하는 점수제를 채용한 게임으로, 그렇기에 지면에 최대한 달라붙어 공격을 계속 누르면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은 위에 떠있는 경우가 많은 다른 슈팅 게임들과 달리 시작부터 끝까지 최대한 바닥에 달라붙는 이런 독특한 형태의 스코어링 시스템은 지금도 오퍼레이션 라그나로크에서 만날 수 있었던 신선한 부분으로 인지도를 이어나가고 있어요.


만안전쟁 - 적 탱크 / 건물 위에 착륙



세 번째 게임은 만안전쟁, DESERT WAR라는 게임입니다. 1995년작이자 NMK의 게임 개발이 거의 멈추고 있던 시기에 등장한 게임으로 종스크롤 슈팅 게임의 구성을 가지고 있었던 게임인데요.



독재자를 잡으러 떠나는 특수 인명 구조대의 이야기를 그린 게임으로 걸프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게임이었던 만안전쟁에서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앞선 게임들이 보여주었던 방식이 아닌 또 다른 방식의 득점에 도전해야 했습니다. 그건 바로 적군 탱크나 건물의 위로 착지한다는 신박한 개념이었어요.



대전 요소가 채택되어 있는 FPS 게임들에서 이런 방법을 사용했다면 티배깅이라고 봐도 무방할 방법인 적군의 머리 위에 착륙한다는 개념을 도입, 최대 만점까지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스코어링 시스템으로 탑재해놓아 데저트 워, 만안전쟁은 독특한 방식으로 점수를 얻을 수 있었던 대표적인 슈팅 게임 중 하나로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썬더 드래곤 2 - 글자 파괴



마지막 게임은 썬더 드래곤 2입니다. 1993년작인 썬더 드래곤은 위의 게임들과 비교했을 때는 얌전한 쪽에 속하는 슈팅 게임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다양한 방식으로 점수를 얻을 수 있게 만들어주려는 NMK의 의도가 확실하게 표현된 게임 중 하나입니다.



썬더 드래곤의 후속작으로 발매되었던 썬더 드래곤 2에서는 적들이 나오자마자 처치하는 식으로 점수를 최대한 쌓을 수 있는 고속순환 개념이 탑재되어 있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경우에 속하는 스코어링 방식이지만 썬더 드래곤 2는 한 발 더 나아가 다른 게임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또 하나의 방법을 넣어 놓았어요.



그건 바로 스테이지 시작 시, 클리어 완료 시 나오는 영어 문장을 파괴해 점수를 얻는 게 가능하도록 만든 문자 파괴 시스템이었습니다. 엔딩에서 뜨는 스태프들의 이름도 모두 파괴하고 점수로 바꿔먹는 게 가능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해서 공격을 눌러대야 하는 게임이 되었고 썬더 드래곤 2는 점수 획득에서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게임 중 하나가 되어주었어요.



캐릭터의 디자인이나 스테이지 구성으로 승부를 보는 것도 가능했겠지만 NMK는 독창성을 보여줄 수 있는 요소들 중 스코어링 방식을 선택, 확실히 다른 슈팅 게임들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재미를 챙길 수 있는 게임들을 세상에 선보였습니다. 그렇기에 1999년 회사가 문을 닫은 이후에도 꾸준히 NMK표 슈팅 게임들의 이름을 찾아볼 수 있는 게 아닐까 싶어요.

스코어링 2편 NMK 이야기는 여기에서 마무리, 3편에서는 스코어링에 대한 또 다른 이야기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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