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Note] - Touch to Start - 『 code:04 정념의 정화, 원초적 본능 』 [10]
안녕하십니까, Touch to Start의 시나리오 겸 일러스트 담당 이동주입니다.
거두절미하고 진행 상태를 보러 가시보죠!
개발일지 code:00
https://page.onstove.com/indie/global/view/10835211?boardKey=137591
개발일지 code:01
https://page.onstove.com/indie/global/view/10855550?boardKey=137591
개발일지 code:02
https://page.onstove.com/indie/global/view/10879572?boardKey=137591
개발일지 code:03
https://page.onstove.com/indie/global/view/10908669?boardKey=137591
#1 캐릭터 소개
마참내! 캐릭터 디자인이 나왔습니다
시나리오와 일러스트를 같이 담당하다보니 시나리오를 쓰는 동안 삽화에는 소홀해진 듯 합니다만
이제 시나리오가 다 끝났으니 이제 그림에 열중하겠습니다
저희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두둥
각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보러 가시죠
i) 플라티아
저번 개발일지에서 보여드렸던 메인 히로인 중 1명인 플라티아입니다
이름에서 유추 가능한데 플라톤을 모티브로 만들어졌습니다
아테네 학원 3학년으로, 학계가 주목하는 철학 천재입니다
ii) 아리스
두번째 메인 히로인 아리스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를 모티브로 했으며, 플라티아에게 라이벌 의식을 느끼는 신성 철학 천재입니다
아테네 학원 1학년으로 신입생임에도 플라티아와 학문적으로 호각을 이루는 신진철학거물입니다
iii) 소크라티
이제부터 서브 히로인들입니다
주인공의 담임 선생님이자 철학계의 리빙 레전드 소크라티 선생님입니다
이름에서 티가 나죠? 소크라테스가 모티브입니다
아무래도 플라톤의 스승이기도 하고, 또 소크라테스하면 교육자라는 이미지가 있어 선생님 캐릭터로 소크라티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소크라티 선생님은 과연 주인공에게 어떤 가르침을 주실까요?
iiii) 공맹순
마지막으로 공맹순입니다
공자, 맹자, 순자를 합쳐서 지은 이름으로, 동양철학 천재 신분으로 아테네 학원에 유학을 온 유학생입니다
(유학留學과 유학儒學의 동음이의어를 이용한 고급 드립)
맹순이는 아테네 학원 2학년으로 주인공과 같은 반 친구입니다 즉, 주인공과는 학원에서 등수 경쟁을 하는 주인공의 학문적 라이벌입니다
철학이 게임의 주요 소재이다보니 유명한 철학자들을 모티브로 캐릭터를 만들어보았습니다
과연 이들과 함께 펼쳐질 학원 생활은 어떤 모습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드는 캐릭터에게 투표 부탁드립니다!
아테네 학원 최애 캐릭터
#2 시나리오
앞서 언급드렸듯이 시나리오는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짝짝짝)
완성된 시나리오에 대해서 간략히 소개를 해드리자면
저희는 배드엔딩과 굿엔딩, 그리고 히든 엔딩을 포함한 7개의 엔딩을 가지고 있습니다
히든 엔딩은 다른 엔딩을 보고 난 후 추가로 볼 수 있는 개념입니다
주인공을 육성하고 이벤트를 보며 엔딩을 고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엔딩이 준비되었으니 기대해주세요!
그리고 아무래도 소재가 철학이니, 철학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죠?
철학을 소재로 했을 때, 어떤 사상을 넣으면 좋을 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내가 배운 철학 중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가, 고민하던 중 저희 게임의 부제가 생각났습니다.
'사랑과 진리의 변증법적 검증', 저는 '변증법'에 꽂혔습니다
변증법은 헤겔이라는 철학자에서부터 상당히 구체화된 사상인데요, 쉽게 말하면 대립과 모순을 통해 새로운 지점을 나아가는, 정 반 합의 사상입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요? 게임 속에서 쉽게 잘 설명했으니 꼭 플레이해주세요!
사실 저는 헤겔을 제대로 배운적은 없습니다
다만 가다머라는 철학자를 좋아하는데, 가다머의 해석학에서 '대화적 원리'가 등장합니다
이 대화적 원리가 변증법과 관련되어 있는데, 이런 변증법적인 대화 과정의 필요성에 공감하기 때문에 게임의 핵심 테마로 삼아 잘 녹여내고자 했습니다
꼭 플레이해서 제가 말하고 싶은 바를 봐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철학만이 메인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저희도 엄연한 미연시이고 비주얼 노벨입니다
주인공이 철학에 미친? 히로인들과 지내면서 과연 '사랑'을 어떻게 검증해나가는지, 주인공의 입장이 되어 확인해주시길 바랍니다!
#3 뒷얘기
그리고 이번 게임을 계기로 제가 그나~마 좋아하는 철학 분야를 소개하고자 하는 욕심이 있었습니다
특히 제가 재밌게 배웠던 '인식론'관련 논의를 한 에피소드에서 잠깐 다뤄보았는데요,
해당 내용을 싣는데 오류가 있나 고민하고 고민하다 제가 인식론을 배웠던 교수님께 메일로 문의를 드려 검수를 받았습니다...
논의에 대한 예시, 그리고 설명 과정을 제가 만들다 보니 나름의 확신이 필요했습니다
다행히 큰 문제는 발견되지 않은 듯 합니다
교수님 다음 학기 수업은 똑바로 들을게요...
이렇게 이번 개발일지는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이제 그림만 계~속 그리다보면 완성이 될 것 같네요
열심히 잘 만들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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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이 무려 일곱 개나!
개개의 루트가 얼마나 풍성할지가 관건이 되겠군요. 분명 충분하지 않은 시간이었을텐데 ㄷㄷㄷㄷ
배드...엔딩은 넘어가고 나머지 5개의 엔딩은 '맛있다'라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열심히 만들겠습니다!